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셀트리온제약(대표 백승열)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듀얼페이로드 기반 ADC(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2종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제약이 차세대 항암 기술인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잇따라 공개하며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후보물질 소개를 넘어 실제 임상 단계 진입까지 이어지며, 그룹 차원의 항암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TROP2를 표적하는 ‘CTPH-03’과 FRα를 겨냥한 ‘CTPH-08’은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하나의 항체에 결합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ADC가 갖고 있던 종양 이질성이나 약물 저항성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발표는 단일 파이프라인 성과를 넘어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HER2 타깃 후보물질을 통해 처음 공개한 듀얼페이로드 기술을 다양한 항원으로 확대 적용하며, 범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향후 신규 페이로드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주택이 불에 타고 주민 대피가 이어지자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진화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NBC, 조지아당국 등의 소식을 종합하면, 조지아 남부와 플로리다 북부 일대에서는 최소 8건 이상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 수십 채가 전소되고 100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특히 브랜틀리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20㎢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5% 수준에 머물렀다. 플로리다 경계 인근에서 발생한 ‘파인랜드 로드’ 산불은 피해 면적이 12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진화율은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일부 화재는 하루 만에 규모가 두 배로 커지는 등 확산 속도도 빠른 상황이다. 조지아 남부 해안 지역부터 플로리다 접경까지는 총 130㎢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고, 주택 약 50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차량 잔해와 불에 탄 주택 흔적만 남아 피해의 심각성을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내 테슬라 차량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비공식적으로 풀어 사용하는 이른바 ‘탈옥’ 행위에 대해 사실상 본격 단속에 착수했다. 자동차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차주가 임의로 바꿔 쓰는 사례가 이어지자 경찰 수사를 요청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자동차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바꾼 위반 사례와 관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31일에도 자동차의 안전 운행에 영향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점을 알린 뒤, 실제 위반 사례가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내 일부 테슬라 이용자들 사이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정식 절차 없이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에서 정식 허용되지 않은 중국 생산 차량, 예컨대 모델Y 등에서 외부 장비나 공개 소스코드 등을 활용해 FSD 기능을 켜려는 사례가 문제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안전기준 인증을 면제받는 미국 생산 모델 S·X와 사이버트럭에서만 해당 기능을 사용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일반에게는 매우 낯선 질병 이름이다. 하지만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병이다. 무시할 수 없는 것은 18%에 달하는 높은 치명률이다. 연간 감염자는 약 200명 안팎인데 이중 30~40명이나 사망한다. 2023년에는 198명이 감염돼 38명이 사망했고, 2024년은 100~120명 감염에 13~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2025년까지 누적 환자는 2345명, 사망자는 422명이었다. 이 질병을 참진드기가 옮긴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환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텃밭 농작업 이후 발열·근육통·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활동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 후 2주 이내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각작품 오픈마켓’ 개최하며 예술을 경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크라운해태제과가 추진하는 조각 예술 프로젝트가 있다. 양사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미니어처 조각마켓’을 열고, 관람과 구매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시장을 선보인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각각 지분을 나눠 보유한 합작사로, 국내에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유통 방식을 도입해 소비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쇼핑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번 조각마켓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행사는 야외 전시 ‘견생(見生)조각전’과 연계해 기획됐다. '보면 생기가 솟는다'라는 뜻의 전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157회 열리면서 조각 대중화에 앞장섰다. 기존 전시가 감상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여 작가는 41명으로, 총 86점의 미니어처 조각이 공개된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작품들로 구성돼 공간 제약이 적고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KAI(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회전익 항공기의 핵심 구동 장치인 주기어박스(MGB)를 국내에서 직접 조립하고 시운전까지 성공했다. KAI는 동력전달장치 핵심 모듈인 주기어박스의 국내 개발 성과를 공식화하고 향후 체계 개발 확대 계획을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 부품 개발을 넘어 항공기 심장부에 해당하는 핵심 장치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기어박스는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로터로 전달하는 핵심 구성품으로, 설계와 제작 난이도가 매우 높아 그동안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꼽혀왔다. KAI는 지난 2021년 1단계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여 개 협력사와 2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약 4년 반 만에 결실을 이뤄냈다. 이번 개발은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술 독립 ▲성능 및 안전성 강화 ▲수출 경쟁력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 아래 추진됐다. 특히 기존 헬기 체계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 유연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KAI는 개발된 주기어박스를 기존 KUH-1 수리온 체계에 최소 변경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장착성과 운용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했다. 수리온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
한국재난안전뉴스 관리자 기자 | #. 임신 24주 6일째였던 한 임산부가 갑작스러운 조기 진통으로 위기를 맞은 건 지난 20일 오전 8시18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걸려온 119 신고는 단순한 복통 호소가 아니었다. 해당 산모는 과거 자궁경부결찰술, 이른바 맥도날드 수술을 받은 상태여서 조기 진통이 심해질 경우 자궁경부 손상이나 파열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고위험 환자. 현장 구급대는 산모 상태를 확인한 직후 병원 확보에 나섰고, 전북 구급상황관리센터는 도내 의료기관은 물론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수용 가능 병상을 찾았다. 모두 14곳에 문의한 끝에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고, 전북 소속 소방헬기가 약 360㎞를 날아 산모를 무사히 이송했다. 소방청은 전북 전주와 강원 영월에서 최근 발생한 두 건의 긴급 이송 사례에서 전국 단위 소방헬기 통합출동 체계가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 경계를 우선하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가장 빠르고 적절한 항공 자원을 전국 단위로 재배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전주 사례는 병원 확보부터 장거리 항공 이송까지 모든 과정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다. 산모의 상태가 빠르게 악화할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건조한 날씨와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자 정부가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대형산불 '제로'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산림청은 2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전역과 경북 울진·영덕·봉화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대에는 현재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까지 겹치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산불 대응 자원을 위험지역으로 집중 배치하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 담양과 경북 김천·영천에 배치돼 있던 산림 헬기는 강릉과 정선, 울진 등 산불 취약 지역으로 이동 배치돼 초기 진화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산림재난 관련 기관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해당 지역 공무원들은 일정 비율 이상 비상 대기에 들어가고,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는 감시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 발생
↘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크게 감형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형량으로 평가됐던 1심 선고가 항소심에서 대폭 낮아지자, 유족과 노동계는 분통을 터트리며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에서는 중처법이 무력화되는 상황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신현일)는 22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파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순관 대표에 대해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1심 징역 15년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00만원으로 감형됐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선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 박중언 총괄본부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1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참사의 결과가 중대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양형 판단에서는 1심과 너무나 다른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해당 화재 이틀 전 폭발사고가 나 전조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23명의 사망자가 나온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감형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신현일)는 22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파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대표에 대해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에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지난해 9월 박순관 대표와 박중언 총괄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선고된 사건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형량으로 평가됐다. 이후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화재 발생 이틀 전 이미 폭발 사고가 있었고 위험 신호도 나타났는데, 피고인들이 발열 전지의 위험성을 가볍게 보고 후속 공정을 계속 진행한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해당 화재 이틀 전 폭발사고가 나 전조증상이 있었음에도 발열 전지에 대한 위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