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카페리여객선 등에 실린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날 경우에 대비해 전국 주요 항만에서 민관 합동훈련에 들어간다. 전기차 화재는 육상에서도 진압이 쉽지 않은 데다, 선박 안에서는 차량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어 불길이 인근 차량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하면 외부 구조기관의 즉각적인 지원도 어렵기 때문에 초기 대응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양수산부는 5월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부산, 인천, 평택, 대산, 군산, 목포, 여수, 마산, 울산, 포항, 제주, 동해 등 전국 12개 항만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11개 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해양경찰, 소방,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해운조합, 선사 등이 참여한다. 선박 내 전기차 화재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선원과 관계기관이 어떤 순서로 움직이고, 어떤 장비를 활용해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같은 훈련은 선박 안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위험은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데 그 배경이 있다. 카페리여객선의 차량 적재 공간은 일반 도로와 달리 차량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주말인 10일 전국 곳곳에서 발전소 화재와 산불,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전국 소방당국과 경찰당국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천연가스 발전소 터빈 전기설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충남 부여와 대구 군위에서는 야산 화재가 이어져 진화 헬기가 잇따라 투입됐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에서는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과 생활공간 화재, 국가 기반시설 화재가 같은 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화재 대응 역량과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먼저 발전소에서 불이 큰 화재로 전파될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53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부산 천연가스 발전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빛드림본부 4호기 스팀터빈 전기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후 5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안내가 이뤄졌는데, 발전소는 다른 시설과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는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차량에서 불이 날 경우 열과 연기, 유해가스가 한꺼번에 발생해 초기 진압이 늦어지면 주민 대피와 소방대원 진입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 처음으로 ‘인천형 소방로봇’이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지하공간 화재 대응에 효과를 보여 화제다. 국내 주거 형태에서 아파트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이같은 소방로봇이 현장에 제때 투입돼 연기배출과 진압에 나선다면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이 크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8시 24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주행 중이던 소나타 LPG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당장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주차장 안으로 연기가 퍼지면서 한때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2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는데, 다른 때와 달리 평소 볼 수 없던 장면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다름 아닌 20일 서부소방서에 새로 배치된 인천형 소방로봇이 함께 투입돼 있었기 때문이다. 로봇은 지하주차장 내부에 가득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치솟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 때문에 진압이 매우 까다롭다.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이다. 전기차 운전 중 이상한 냄새나 연기가 포착된다면 지체 없이 행동해야 한다.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선 가드레일이나 공터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전원)을 끈다. 소지품을 챙기는 것에 신경을 쓰지 말고 무엇보다 몸만 빠르게 빠져나오는 것이 우선이다. 배터리가 타면서 발생하는 가스는 인체에 매우 해롭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등지고 대피해야 한다. 열폭주 현상이 시작되면 배터리 셀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파편이 튈 수 있다. 차량으로부터 최소 30m 이상 멀리 떨어져야 한다. 충전할 때는 가급적 배터리 용량의 80~90% 정도만 충전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위치한다. 과속방지턱을 세게 넘거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