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 수요일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2026년 을지연습 기간 야외훈련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훈련 시간과 강도를 낮추고,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실내훈련으로 전환한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야외훈련을 원칙적으로 중지한다.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지만, 훈련 과정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참가자의 안전을 우선하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 기간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을지연습 기간 폭염 대비 야외훈련 지침’을 각 기관에 안내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에는 전국 4000여개 기관에서 약 58만명이 참여한다.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야외훈련의 시간과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 훈련 현장에는 충분한 물을 비치하고 그늘과 냉방 공간, 휴식시간도 확보하도록 했다. 폭염에 취약한 참여자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줄인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대응 수위는 한 단계 높아진다. 야외훈련 시간을 단축하거나 참가 규모를 줄이고,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훈련 시간을 조정한다. 필요하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재난 현장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경찰·소방·지방정부 등 재난 대응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을 함께 휴대하고 조작해야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무전 교신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서로 겹쳐 핵심 정보와 지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난 현장에서 쏟아지는 재난 대응 인력들의 상황 전파와 지시 등 무전 내용을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손목 위 스마트워치로 알려주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17일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신규 과제로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을 선정했다. 이 스마트워치는 AI가 현장의 교신 내용을 분석·요약해 중요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알림 시스템 기능을 한다. 스마트워치에는 이용자의 심박과 피부 온도, 위치 등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넣는다. 정부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대응 인력이 휴대해야 할 장비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상황과 임무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수행기관 공모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과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16일과 17일 경남 거제와 통영 등 경남 일부 지역에 내린 2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2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모두 136명을 구조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17일 저녁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과 경상 3명 등 4명이다. 사망자는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1층에 혼자 살던 20대 남성으로 조선소 근로자로 확인됐다. 그는 아파트 뒷산에 산사태가 발생해 집 안에 들이닥친 토사에 파묻혔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집중호우에는 빼놓을 수 없는 재난이 있다. 바로 산사태다. 산사태는 평소에는 멀쩡해 보이던 산비탈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흙과 돌, 나무 등이 빗물과 뒤섞여 아래쪽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현상이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조심할 것은 ‘비가 그쳤으니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이다.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땅속에 상당한 수분이 남아 있어 비가 약해지거나 그친 뒤에도 지반이 붕괴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끝난 후 적어도 이틀까지는 산자락 주변의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대형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현장, 유독가스가 퍼진 공장,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공간.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대원들은 가장 먼저 현장으로 뛰어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화재 현장은 항시 위험이 상존한다. 이 때문에 재난안전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주목받아온 기술이 있다. 바로 ‘재난 대응 로봇’이다. 재난현장의 로봇은 영화 속에서처럼 사람을 완전히 대신하는 만능 구조대원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들어가기 전에 현장을 살피고, 생존자를 찾고, 위험물질을 탐지하고, 구조대원에게 현장 정보를 전달하는 ‘선발대’ 역할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재난 대응 로봇의 성능을 이동성, 장애물 극복, 센서, 통신, 내구성, 자율성, 조작 능력 등으로 세분화해 시험하고 있다. 지상 로봇뿐 아니라 드론과 수중 로봇까지 재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다. ◇붕괴 건물 속으로 먼저 들어가는 ‘로봇 구조대원’ 재난로봇이 가장 필요한 곳 가운데 하나가 붕괴 건물이다. 지진이나 폭발, 화재로 건물 붕괴가 발생하면 잔해 아래에 사람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