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8일 월요일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정부가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를 ‘국가대테러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제 테러 양상이 과거의 폭발물·총기 중심에서 드론, 무인기, 사이버 공간, 온라인 극단주의 등으로 빠르게 바뀌는 등 테러가 복잡화, 고도화, 극단화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민·관 대테러업무 혁신 태스크포스(TF) 최종보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테러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대테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범정부 대테러 활동을 실질적으로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이다. 새로 추진되는 국가대테러본부는 테러 예방, 정보 공유, 상황 판단, 관계기관 조정, 현장 대응 지원 등 대테러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채용을 확대하고, 담당 인력이 장기간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는 근무체계도 전문 시스템 체계로 바뀔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에서 보듯, 갈수록 고도화되는 충돌 상황을 고려해,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드론·대드론 기술 등을 활용한 예방·대응체계 고도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 7일 세종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몰한 멧돼지는 상가 자전거 보관소와 지하주차장을 헤집어 놓은 뒤 소방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지난달 14일 오후 12시 40분쯤에는 원주시 우산동 한 대학교 인근에서도 멧돼지가 도로에 뛰어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멧돼지가 산책길 데크를 파손하거나 행인을 위협해 30여분 만에 사살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멧돼지의 도심·주택가 출몰이 크게 늘고 있다. 2024년 서울에서 멧돼지로 인해 소방이 출동한 사례는 589건이나 된다. 2022년 379건 대비 55.4% 증가했다. 지난해 1∼6월에도 290건을 출동했다. 산지 개발과 먹이 부족, 개체 수 증가, 기후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멧돼지는 가을철과 겨울철, 그리고 새끼를 키우는 봄철에 공격성이 강해진다. 멧돼지는 몸무게가 100kg을 넘는 경우도 많고 돌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사람을 들이받거나 송곳니로 공격해 중상이나 사망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도심에서 멧돼지 공격으로 사망 사고가 발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화재 현장으로 향하는 소방차 앞을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로막는 상황은 더 이상 단순한 교통 불편이 아니다. 몇 분의 지연이 인명 피해와 대형 재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긴급출동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해 강제처분을 적극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실전형 훈련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스테빌리움 2차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서 긴급출동 방해 차량을 대상으로 한 강제처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좁은 이면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대원 30여 명과 펌프차 등 소방장비 4대가 투입됐다. 대원들은 소방차 진입로를 막고 있는 차량을 직접 밀어내는 ‘강제돌파’와 ‘강제밀기’ 절차를 시연했다. 또 차량 유리창을 깨고 소방호스를 통과시켜 소화전과 연결하는 방식의 장애물 제거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량 진입과 방수 작업을 신속히 이어가기 위한 대응 절차를 점검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범 차원을 넘어 부산소방이 추진하는 ‘긴급출동 통행 방해차량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외여행이나 출장, 유학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가장 막막한 것은 언어와 의료체계의 차이다. 병원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증상이 응급상황인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바로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다. 해외 체류 중인 국민이 질병이나 부상, 응급상황을 겪었을 때 국내 응급의학 전문 인력과 연결해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외 어디서든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24시간 연중무휴로 응급의료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해외에서 전화로 국가번호 +82-44-320-0119를 걸거나,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 홈페이지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 카카오톡 채널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등 총 4가지 중 편리한 걸 선택하면 된다. 상담은 단순 의료 문의를 넘어 현지 병원 안내, 응급처치 방법, 복용 약 상담, 의료 통역 지원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특히 현지 의료기관과 의사소통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