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바닷가 방파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테트라포드(Tetrapod). 많은 사람이 단순히 ‘삼발이’ 또는 ‘방파제 돌’ 정도로 생각하지만, 한 번 그 사이로 떨어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워 ‘바다의 블랙홀’이라는 무서운 별명까지 붙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의 힘으로부터 항만과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름 그대로 네 개의 다리 또는 뿔처럼 뻗은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수많은 구조물이 서로 불규칙하게 얽히면서 파도의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단순한 부상에 그치지 않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7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8건의 사고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구조되는 등 총 20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021년 5명, 2022년 7명, 2023년 6명, 2024년 6명, 2025년 6명이다. 올해도 7월까지 4명이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네팔에서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대홍수가 발생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러시아 서남부 캅카스(코카서스) 산맥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등반객 최소 11명이 숨졌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러시아 북캅카스 연방관구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의 미지르기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 미지르기산은 세계적인 산악 명소인 베젠기 협곡에 있는 해발 약 5018m의 산으로, 러시아에서 여덟 번째로 높다. 조지아 접경에 위치한 산으로 울창한 숲과 빙하로 둘러싸여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고 당시 산봉우리에서 거대한 눈더미가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리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산을 오르던 등반객 33명이 눈사태에 휩쓸렸다. 당국은 이 가운데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명은 무사히 빠져나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험준한 산악 지형에 추가 눈사태 위험까지 겹치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스통신은 이번 사고가 2022년 120명 넘게 숨진 산악 사고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유진 기자 |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고성능 타이어의 연비 성능과 제동 성능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9월 7일)은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포상해 연구개발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국가기념일이다. 국내 기업부설연구소가 1만 개를 돌파한 2004년 9월 7일을 기념해 정해진 날짜다. 시상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 고무연구랩 김재윤 수석연구원이 수상자로 자리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에서 인정받은 주요 성과는 고성능 타이어에 적용되는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개발이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연비와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실리카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타이어에 주로 쓰이는 부타디엔 고무는 내마모성은 뛰어난 반면 실리카와의 친화력이 떨어져 실리카를 혼합할 경우 연비 제동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한계를 풀기 위해 타이어용으로 활용하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유진 기자 | 신한라이프(대표 천상영)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 건축설계기업 니켄세케이(NIKKEN SEKKEI)와 손잡고 국내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8일 밝혔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일본 도쿄 니켄세케이 본사에서 시니어 주거 및 케어 시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오마츠 아츠시 니켄세케이 대표와 다나카 와타루 니켄세케이 해외사업부문 총괄,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이후경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 등 양사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2025년을 기점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가구 중 65세 이상 가구 비중은 24.1%였지만 2052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 가구 중 한 가구가 시니어 가구가 되는 셈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반영한 주거 모델은 아직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협약은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시니어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 인구의 과반수가 밀집해 살아가는 도시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콘크리트 구조물과 아스팔트 도로, 건물 밀집 지역은 낮 동안 열을 흡수한 뒤 밤새 방출하며 도시 전체를 커다란 사우나처럼 만드는 ‘도시 열섬 현상(Urban Heat Island)’을 가속화한다. 여기에 자동차 매연과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인공열, 고층 빌딩에 의한 바람길 차단이 더해지면서 도시는 기후 위기 시대의 열기 폭탄으로 변모했다. 도시 내 표면 열환경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여름철 한낮 아스팔트 도로의 표면 온도는 60도를 웃돌고, 콘크리트 건물 외벽 역시 50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밤이 되어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열 현상은 시민들의 수면 장애와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며, 이는 도시 전체의 보건 비용 상승과 생산성 저하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이제 도시 계획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개발과 효율’에서 폭염을 견뎌내는 ‘기후 적응형 도시(Climate-Resilient City)’로 전면 전환되어야 말한다. 회색빛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줄이고, 도심 바람길을 확보하며, 녹지 공간과 수변 공원을 대폭 확대하는 도시 재설계가 필수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유진 기자 | IPARK현대산업개발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할 우수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2026 IPARK 기술제안 공모전의 우수기술을 선정하고 포니정 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Construction, Reimagined를 주제로 진행됐다. 신기술·신공법을 비롯해 AI 빅데이터 IT 플랫폼 드론 IoT 센서 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DX·AX)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총 114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됐다. 서류심사와 최종 PT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기업 최우수상 1개 기업 우수상 2개 기업 등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0년부터 기술제안 공모전을 운영해왔다. 협력기업과 함께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신기술·신공법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IoT BIM 등 스마트 건설 분야로 공모 범위를 넓히며 건설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대상은 ㈜셈페르엠이 차지했다. 셈페르엠은 도심 고밀도 공동주택 및 건축 사업을 위한 MPSystem 기반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유진 기자 |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제52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상 2개와 동상 3개를 받아 금융권 최초로 10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산업현장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품질과 생산성 향상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열렸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314개 분임조 약 7000명이 경쟁을 벌였다. DB손해보험은 서비스 자유형식(서비스) 상생협력 빅데이터·AI 사무간접 등 5개 분야에 출전해 출전한 모든 분임조가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앞서 치러진 서울시 예선에서도 5개 분임조가 나란히 최우수상을 받으며 국가대회 출전자격을 확보한 바 있다. 서비스 분야 금상은 소비자보호기획파트 '계속P 올 터치~!' 분임조에게 돌아갔다. 이 분임조는 고령자와 외국인 등 금융취약계층이 해피콜 과정에서 겪는 불편에 주목했다. 상담사의 음성과 모바일 화면을 동시에 제공하는 미러링 해피콜을 도입했다. 여기에 AI 실시간 통역까지 더해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완전판매 수준을 함께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분화하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활화산은 대략 1,300~1,500개 정도다. 육지에 약 1,350개의 잠재적 활화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 밑의 해저 화산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또 최근 수천~수만 년 사이 활동한 화산, 현재 휴면 상태이지만 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있는 화산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전 세계 활화산의 대부분은 태평양을 둘러싼 ‘환태평양 화산대’에 집중돼 있다.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활화산이 집중된 나라는 인도네시아다. 일본도 약 100개 이상의 활화산을 관리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사쿠라지마·아소산 등은 대표적인 화산이다. 19세기에 폭발해 3만 명 이상의 희생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4일 밤(현지 시간)분화하며 용암을 쏟아냈다. 순다해협은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에 있다. 화산재가 최대 1만5천m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있는 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 6곳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고 자카르타 시내에 화산재가 덮쳤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당시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서울 여의도의 가을밤이 다시 한번 거대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한화그룹이 주최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100만여 명의 시민이 찾은 가운데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화려한 불꽃만큼 눈길을 끈 것은 ‘안전’이었다. 한화는 안전관리 비용을 포함해 행사비 약 130억원을 전액 부담했고, 이 가운데 안전 관련 인건비와 물품 제작 등에만 4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안전관리 비용 38억5000만원보다 약 17% 늘어난 규모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여 명의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이 현장에 배치됐다. 서울시 역시 경찰·소방·자치구·한화 등과 종합안전본부를 꾸리고 행사장과 지하철역, 한강 수상 등에 총 680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했다.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김승연 “불꽃 쏘는 이유,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한화그룹은 2000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등 불가피하게 행사가 열리지 못한 때를 제외하고 20년 넘게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GS건설이 모듈러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에 나선다. 기존처럼 현장에서 건축물과 설비를 일일이 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력·냉각설비와 구조물을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을 줄이고,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에서 LG유플러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 이영호 D&O CM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 표준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이제는 ‘얼마나 빨리 짓느냐’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산하고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