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연구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해결에 관심있는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2025 그린 소사이어티 공개강연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강연은 ‘땅과 바다의 숨겨진 능력’을 주제로, 기후 기술이라는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주제를 더 많은 대중과 쉽게 나누기 위해 과학 유튜브 채널 〈과학쿠키>와 협업해 진행됐다. 최근 다양한 기관에서 기후테크 강연이 활발히 열리고 있지만 정작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전하는 소통의 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기술 중심의 일방적 강연이 아닌, 기후위기 해결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모두의 언어로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소통형 강연이라는 점에서 현장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튜버 과학쿠키(본명 이효종)는 행사 사회와 패널토론 진행을 맡아 복잡한 기술 내용을 친절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청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클라이밋웍스 재단(ClimateWorks Foundation)의 김효은 산업 탈탄소 부문(Glob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장 차재병)는 27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벌써 세 번째 발간이다. 보고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을 기반으로 ESG 전담조직과 실무협의회가 협력해 매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국제표준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등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해 기후변화와 관련해 KAI의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으며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선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삼성화재(대표 이문화)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사회안전망 The LINK (Leader's Innovation Network in Korea)'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전을 잇다, 내일을 바꾸다' 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됐다. △기후변화 대응, △재난 과학기술, △안전규제 및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학계, 정부, 유관 전문기관 등 약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기업안전연구소 30주년을 맞아 기존 고객사 대상사고 예방 컨설팅 서비스를 넘어, 사회 전반의 재난 예방과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가 네트워크인 '사회안전망 The LINK'를 발족했다. '사회안전망 The LINK'는 대형 재난의 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의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집한 네트워크다. 삼성화재는 이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난 대응 지식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패널 토의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 환경 변화, △국내ž외 재난과학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이른바 기후위기의 시대이다. 건조·고온 현상이 심화되며 전국 산불 재난이 대형화하고 있다. 실제 대구 함지산 산불과 경북 산불 등 최근 대형 화재 때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대응이 한계에 부딪혔다. 기존 산불진화용 헬기는 러시아제 카모프(Ka-32) 등 해외 기종이 많아 노후화와 부품 수급 불안이 심각하다. 산림청은 임차한 러시아·미국산 헬기를 운용해 왔으나 부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어, 국산 헬기를 중심으로 한 운영 체계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림청·지자체 헬기 현황.. 대부분이 외산이고 노후 헬기 현재 산림청은 50대의 산불진화 헬기를 보유 중이다. 이중 62%가 러시아제 구형 기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어 29대 중 8대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광역 지자체가 임차한 헬기도 대부분 사용연수 30년을 넘긴 노후 기종이다. 예컨대 경북도의 임차 헬기 19대 중 13대가 이미 30년 이상 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헬기는 러시아산이 많아 부품 조달이 어렵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Ka-32 산불진화헬기(3대 임차)와 미국 MD500·MD600급 헬기가 있는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역대급 독감에 병원마다 북새통이다. 환자가 몰려 오전에 접수가 마감되고 있다. 아침부터 동네의원에 환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기석의 빈자리가 없고 곳곳서 콜록콜록 기침소리다. 이 때문에 병원이 더 위험하다는 말까지 나올 수 있다. 결국 환자 개개인이 독감 예방에 노력할 수밖에 없다. 10일 현재 독감은 4주 전보다 14배나 오르고, RSV 등도 확산세에 있다. 이러다가는 올 설 연휴를 독감으로 망칠 수 있고, 이런 추세는 5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설 연휴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때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의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병원이 밀려드는 환자들로 포화 상태에 이른 모습이다. 특히 근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인플루엔자 세부 유형 중 A(H1N1), A(H3N2)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독감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보고 있다. 10일 오전 수도권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는 접수처 직원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대기 예상시간을 안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문을 연 지 1시간이 채 안 된 시점이었지만, 병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스마트 다회용컵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다회용컵 시스템은 다회용기 솔루션 전문업체 (주)써큘러랩스와 함께 기존 사내카페에서 사용되던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해 일회용 폐기물 감축 및 친환경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KB손해보험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다회용컵은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되어 체계적인 세척·관리 시스템을 통해 300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사내카페 이용 임직원은 다회용컵 대여·반납·회수 단계별 구체적 데이터를 파악하고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인센티브도 제공받으며 저탄소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53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되며, 이는 연간 소나무 약 290그루를 식재한 효과에 해당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내일을 지키는 보험의 역할처럼 고객과 임직원,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내일을 위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내재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KB금융그룹 ESG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형용모순'이란 것이 있다. 이를테면 '뜨거운 아이스커피' '둥근 사각형' '사촌숙부' 등등... 마찬가지로 지구온난화에도 역설적으로 한랭질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한랭질환은 지속적으로 발생해 10년간 4천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다면 한랭질환자도 그만큼 즐어야 하는데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위기로 기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일 2013∼2014 절기부터 2022∼2023절기까지 10년간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한랭질환자는 4158명, 한랭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10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마다 최저기온과 한파일수에 따라 한랭질환자 수도 증감하는데 대체로 한 해 400명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은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한파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00여곳에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을 신고받아 분석한다. 올 겨울에도 지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실전형 재난안전 전문가 양성에 집중적인 역량을 투입한다. 실제 재난 상황에서 대처가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행안부에서 따르면, 17개 시‧도 재난안전 업무담당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기 재난안전 중견리더과정' 입교식을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개최한다. 교육과정은 지역에서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비상상황 시 현장을 지휘‧통제‧관리할 수 있는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맞춤형 전문교육 과정으로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이 신설되어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지난해 2개 기수 총 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제3기(1.13.~7.14.) 교육생 17명이 과정 수료(7.14.)를 앞두고 있고, 이번 제4기 운영을 통해 17명의 재난안전 핵심 관리자를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은 ‘현장에 강한 실전형 지역 재난안전 관리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지자체 재난안전 부서장으로서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업무역량을 갖추기 위해 6개월간의 교육훈련 과정으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재난관리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 ▴재난 상황에서 직접 대응 가능한 현장 중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친환경 제철을 선도하는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전세계 탄소감축 열기에 발맞춰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6일 1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안동일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제철은 EU의 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탄소국경조정제도)와 미국의 GSSA(Global Sustainable Steel Arrangement·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 등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추진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생산 체제를 구축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갈수록 커지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은 위험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플라스틱 환경 오염 국제협약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 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21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을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포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부 장관 주재로 플라스틱 생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유관기관, 전문가 및 시민단체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올해 여러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국내 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문가 포럼을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그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문가 포럼 운영 방안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논의로 진행됐다.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은 지난해 3월 케냐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추진하자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채택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