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운 겨울이 계속되면서 전기장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5층짜리 아파트 1층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가정집 내부를 모두 태운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거주민 A(50)씨가 기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 15명이 구조됐고, 40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휴대용 버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잠자던 노부부가 화마에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 온수 매트를 겹쳐 쓰다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난방기구 화재는 열선과 화목 보일러에 이어 전기장판이 3번째였지만 인명 피해는 2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도 20명이 넘었다. 온수 매트와 전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계절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건수는 총 20건이며, 인명피해는 44명(사망 16, 부상 28) 발생했다. 특히 인명피해 중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자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의 시설미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 2건, 사용자 취급부주의 등이 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며 캠핑을 할 때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의 사용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이어지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최근의 사고사례는 지난달 22일 광주 북구 대야저주시 주변 텐트에서 온열기구 사용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사망했다. 특히 근래에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여름·가을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