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이하 삼성물산)이 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을 앞세워 글로벌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소형모듈원전(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SC·Steel-Composite)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및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강판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안전성 ▲공기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SMR 건설의 핵심 기술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가 글로벌 공개 이후 첫 고객에게 인도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사장 오승현)는 인천 본사에서 차세대 신모델 가운데 하나인 24톤급 디벨론 중형 굴착기(DX240) 1호기에 대한 고객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과 문재영 건설기계사업본부장,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차세대 신모델의 첫 인도를 축하하며, 1호기 고객인 이용철 대표(청림환경)와 황의병 대표(하나종합중기)에게 기념패와 금 명함을 전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초 구매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프로모션 할인 혜택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호기 고객들은 차세대 신모델의 변화된 내·외부 디자인뿐 아니라, 개인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장비 조작의 편의성과 최신 스마트 기술 기반의 운행 안전성 등을 호평하며, 만족스런 품질의 장비를 인도해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도식 직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도권 및 전북 지역의 주요 고객과 국내 판매 법인 관계자 등 20여 명을 초청해 차세대 신모델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신형 굴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건설산업비전포럼(공동대표 강호인, 이현수, 오세철)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중심으로 건설산업의 혁신과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OSC(탈현장건설)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드론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개발 및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의 기조연설 후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조훈희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가 ‘OSC 건설사례와 규제현황’을 소개한다. 조 교수는 공기단축과 안전사고 방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공법인 OSC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영국, 미국, 호주, 폴란드 등의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 OSC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30층 전후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지하 공간을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직접 연결시켜 ‘교통 허브’ 용산역을 품은 단지로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활용해 용산역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하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진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다. 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재건축 예정 단지 중 최고 입지로 손꼽히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 및 지하철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철역을 연결시켜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셈법이 담겨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이란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현대제철(대표 서강현)이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철근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H형강에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철근 제품이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건설용 강재 부문의 탄소저감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부로부터 부여받은 환경성적표지(EPD, 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 제품 중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거나 동종제품 평균 대비 낮은 탄소배출량을 보유한 제품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특히 저탄소 인증 제품은 환경부에서 인정한 녹색제품에도 해당돼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으로 채택된다. 또한 주거 및 비주거 건축물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제철은 스크랩을 주 원료로 하는 전기로 방식을 통해 철근 및 형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크랩을 재활용해 제품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최근까지도 추락 등 ‘후진국형’ 중대 사고가 잇따라 사회적 우려를 키워왔다. 올 1분기만 해도 전국 건설현장 사망사고 38명 중 19명(50%)이 작업 중 추락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3년간 건설 사망사고 중 절반가량이 추락사에 기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자 안전 확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는 건설사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보강하고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안전 최우선 경영과 친환경 비즈니스 선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는 등 앞으로 30년을 준비하는 첫해에 안전과 친환경을 기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뼈아픈 교훈.. 현장에서 답을 찾다 신안산선 5-2공구 지하터널 붕괴사고 발생 직후,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4월 11일 발생한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되었고, 6일간 수색 끝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회사는 사고 6일 만인 17일 정희민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직원을 잃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대한민국 건설업계는 오랜 기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크고 작은 산업재해로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022년 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경영진의 책임이 한층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법적 의무일 뿐 아니라, 사회적 요구이자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와 노동환경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가 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부회장)은 '생명존중'을 모토로 2020년대 들어 안전·환경 경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는 건설사고를 예방하고 중대재해 ‘제로(Zero)’에 도전함과 동시에, ESG 경영 차원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장 사례로 본 안전관리…롯데월드타워부터 마곡까지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롯데건설은 첨단 기술과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시공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다. 지하 6층~지상 1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대표 오세철)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고,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비등형 경수로 : 원자로에서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들고, 그 힘으로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는 방식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HD현대건설기계가 중대형 건설장비의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대형 건설현장, 광산에서 대규모 건설장비를 잇달아 수주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될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덤프트럭 등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에는 9월까지 50톤급 굴착기 6대, 300마력 휠로더 3대, 150마력 모터그레이더 4대, 적재중량 41톤 굴절식덤프트럭 10대 등 총 23대가 공급된다. 이 장비들은 살타(Salta)주에 위치한 염호광산을 조성하고 리튬 가공 후 소금 폐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고도 4천 미터 이상의 고지대 리튬 염호광산을 신규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종의 건설기계가 필요한데, 굴착기, 휠로더 외에도 모터그레이더(motor grader), 굴절식덤프트럭(ADT) 등 HD현대건설기계가 보유한 장비 공급능력과 해외 서비스망이 수주에 도움이 됐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 건설현장에 40톤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수주해 지난 8월 중순 공급을 완료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해 갈수록 폭염과 혹한 등 극단적 날씨(extreme weathers)가 증가하면서 산업 전반에 위험 요인을 늘리고 있어 정부가 산업 안전 향상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해 본부, 소속기관 및 안전보건공단이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재난 상황과 안전 정보 등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계절별 위험요인 산재예방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에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가 속출해 건설.제조업종 및 옥외작업 종사자 등의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계절적 요인에 의한 산재 발생이 늘어 계절적 위험요인별 맞춤형 예방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돼왔다. 그간 계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재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계절에 따른 산재 발생 유형과 대응 방법, 주요 예방대책 등을 담은 ‘안전보건 길잡이’를 그때그때 만들어 배포해 왔다. 이번 매뉴얼은 재난 발생 단계별 각 주체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소통망을 통해 재난 위험과 대응조치를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