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오늘밤 남해안 도착..."간판 날리는 바람"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제 12호 태풍인 '오마이스(OMAIS)'가 오늘(23일) 밤 제주도에 저녁 8시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풍속이 초당 30m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한반도에 상륙하는 이번 태풍은 지난 20일 필리핀해에서 발생해 좀돔 세력을 키워 현재 제주도로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의 경우, 23, 24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시간당 70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태풍의 크기로 보면, 강풍 반경이 130km로 소형 수준에 속하지만, 간판을 날릴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간 태풍에 취약한 지역이나 장소에서는 주위에 떨어질 수 있는 장비나 물건에 대해 각별히 챙겨보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제주공항에는 오전 11시55분을 기해 급격하게 바람이 바뀌는 강풍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급변풍특보가 내려졌고,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항공편 20여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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