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에 비는 안오고 황사, 미세먼지만 온다

황사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과 충남 등 곳곳 오존 '나쁨'·
외출 시 마스크 착용...비 주말 내릴 것으로 예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곡우(4월 19일)에 비는 안오고 대신 황사와 미세먼지가 온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기상청은 18일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곡우'인 19일 비는 안 오고 전국이 맑겠으며, 황사와 오존이 짙어 대기질이 나쁘겠다고 밝혔다. 대신 비는 주말 오후쯤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인천·경기남부·강원영동·충북·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나머지는 '보통' 수준일 것이나 오전에는 영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에서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경기북부는 밤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과 경기남부, 충남, 전남, 영남은 대기오염물질과 빛이 광화학 반응해 만들어지는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존은 호흡기, 눈, 피부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19일 아침 기온은 7~15도였다.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 30도에 육박하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초여름 수준으로 높은 상황은 토요일인 20일 아침 제주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끝나겠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내외, 동해안은 15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은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을 것으로 전망돼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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