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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시설에 드론테러 막는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한다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울산·강원 등에 ‘대테러 특공대’ 신규 지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가 국가 중요시설에 드론을 이용한 테러를 방지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중요시설 안티드론 보완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이나 보강이 필요한 국가중요시설에 대해 시설 중요도 등에 따른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단계별로 도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티드론 기술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법령과 제도도 개선해 드론테러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력,정유시설이 밀집한 울산, 대북 접경 지역인 강원, 의료행정타운이 있는 충북의 시,도 경찰청에 '대테러 특공대'를 신규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총 18개 시,도 경찰청에 특공대가 마련된다. 아울러 정부는 테러대상시설 이용수단 중 취약분야 집중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내실화하고 특히 에너지시설에 대한 대테러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테러 위험인물을 차단하고 온,오프라인 상 테러자금 모

시진핑 중국수석 3연임 확정...리커창, 지도부서 탈락

최고지도부에 시·왕후닝·자오러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실상 3연임을 확정했다. 22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대표들은 대회 폐막일 인민대회당에서 차기(20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과 후보 중앙위원 171명을 각각 선출했다. 중앙위원 명단에 현 최고지도부 구성원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3명이 포함됐다. 후임 최고 지도자가 등극하는 당 대회 때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임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의 사례에 비춰볼 때 시 주석이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은 최고 지도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리 총리와 왕 주석, 리 상무위원장, 한 부총리 등 4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음으로써 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차기 중국 최고지도부는 7명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제할 경우 현 지도부 구성원 중 3명이 남고 4명이 교체되는 중폭 이상의 변화가 이뤄지게 됐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4자리에는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 리시 광둥성 당 서기, 딩쉐샹 중앙 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등

[사설] 윤 정부, 국민 무능 비판 귀기울여 인재 제대로 찾아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최근까지 장관 등을 발탁하면서 강조하고 내세운 게 능력과 자질 그리고 실력 있는 사람이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 3월 인수위 현판식 직후 전체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새 정부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발탁한 장관들에 대한 부실인사·인사실패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되물었다. 해석 여하에 따라서는 발탁한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때보다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는 뜻으로 읽혔다. 하지만 그 장관들은 임명도 되기도 전에 자진 사퇴했고, 취임후 100일도 지나지 않아 물러났다. 여전히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청문회 절차와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그 와중에 이번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해임 발의에 직면했다. 해임 발의의 주된 이유는 대통령의 지난 5박7일간의 해외 순방시 외교 실책에 대한 문책을 해야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대통령이 주문한 능력과 자질 그리고 실력이

[사설] 윤 대통령,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는 '화생어구' 뜻 헤아려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조직폭력배 실화를 다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유엔 총회장에서 나왔다. '새끼'와 '쪽팔려서'라는 말이다. 그 말은 우리말이었다. 이를 미국의 CBS, 불룸버그, 폭스, 프랑스 AFP 주요국 외신들은 이를 번역해 타전했다. 그 말의 장본인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화생어구(禍生於口)라는 말이 있다. 풀이하자면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말이다. ‘새끼’와 ‘쪽팔려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한 번 씩 내 뱉었던 적이 있던 말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좋은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다. 그 대상은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한 욕이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60억 달러의 펀드기금을 내려면 미국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할텐데 미 의회가 거부하면 쪽팔린텐데라는 염려에서 한 발언으로 추론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지나가는 말처럼 하면 안 되는 말이었다. 이를 대통령실 출입 풀단기자가 근접에서 촬영한 것을 공개하면서 국내외 신문 방송에 여과없이 공개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매체들도 앞 다투어 우리말을 번역해서 가장 근접한 비속어를 동원했다. 문제는 수습이었다. 한국 국회도 특별한 사안에 대해 국회

[사설] 尹대통령, 문前대통령에게 남북관계 조언 받으시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같은 민족이면서 전쟁 이후에도 군사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이다. 남북은 정권에 따라 선제 타격론도 서슴지 않는 곡예길을 걷고 있다. 그때마다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일어 서울 금융시장도 요동을 치고 있다. 남북 충돌과 북한 핵 위협을 가장 즐겨할 사람을 들라면 한국에 무기를 팔고 있는 방산업자들이고 주변국일지도 모른다. 남북이 평화공존과 번영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에는 곳곳에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아시안 하이웨이 표지판이다. 그 표지판에는 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와 한국-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 등이 표시돼 있다. 그 길을 가려면 북한을 거쳐야 갈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영국과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 어디로든 갈 수 있다. 그날을 염원하기 위해 경부고솎도로 곳곳에 아시안하이웨이 표지판을 설치했는지도 모른다. 중국이 중국의 부활을 실현시키기 위해 육상과 해상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일대일로를 착수했듯이 한국판 대륙과 해양의 진출 꿈도 바로 그 아시안 하이웨이 표지판으

[사설] 미국식 동맹은 동맹 고사전략인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 누적 무역적자는 247억 달러이다. 지난 1956년 수출입 통계를 작성한 이후 66년 만에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중이다. 무역적자에 이어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고 보면 연말까지 그 적자폭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적자의 근본적인 요인을 들라면 에너지와 곡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이 주범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 에너지와 곡물 난을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미국이 주도 한 유럽과 우리나라 등은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사실상 러시아로부터 가스와 원유 그리고 곡물 수입을 스스로 차단했다. 30년전 대 공산권과 북방외교로 개방을 한 이래 역으로 스스로 빗장을 잠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그만큼 인접국인 유럽연합과 우리나라 등은 에너지 가격 파동에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무역적자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누구를 위해 우리는 이 깊은 어둠의 터널을 선택했는지 자문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동맹은 시름하고 있는데 동맹의 가치와 기치를 내건 미국은 제조업 부활을 외치면서 동맹에게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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