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0일 오후 몰아친 강풍·폭설·한파에 전국 곳곳의 아파트 벽체가 떨어져 나가고, 옥상의 철판들이 날아가 행인이 다치는 등 큰 피해를 안겼다. 이런 사고로 9일과 10일 8명이 사망했다. 또한 밤사이 대설특보 확대에 위기경보 상향이 유지돼 당국은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연합뉴스가 전국 보도 모음을 통해 10일 강풍·폭설·한파가 몰아치면서 각종 사고로 8명이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20대 행인이 숨졌다. 10일 오후 2시 57분께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한 빌라에서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경북에서는 블랙아이스(도로 결빙)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이같이 피해가 잇따른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추위와 함께 이날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이날 오후 2시 21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가로 15m, 세로 2m 정도 크기의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행인인 20대 남성이 숨졌다. 오산시 기장동에서는 바람에 날린 현수막에 오토바이 탑승자가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패널에 맞은 시민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 주유소에서는 담장이 강풍에 무너져 주유소 관계자인 50대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 일대에서는 바람에 날린 철재물이 전선에 닿으면서 이 지역 가구와 상가 등 1919곳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이외 부산과 인천,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건물 외벽 마감재가 탈락하거나 전봇대 통신장비가 이탈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거세게 불어 닥친 바람 탓에 비행기도 결항도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와 김해, 여수, 원주로 오가는 항공편 19편이 각 공항의 악기상 때문에 결항했다. 공항별 결항 편수는 김해 8편, 여수 7편, 원주 4편이다. 여수 결항편 중 1편은 대구공항으로 회항한 뒤 결항했다. 또 김포노선 1편도 연결편 관계로 결항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강풍과 폭설 및 한파가 예상되니 주민은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