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2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중호우는 14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일부 수도권은 시간당 30∼70㎜ '물폭탄'이 퍼부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주민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4일 오전 현재(05시),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북부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14일 04시부터 05시 현재, 단위: mm)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중면(연천) 45.5 관인(포천) 37.0 대연평(옹진) 27.0
- 강원도: 동송(철원) 46.0 용하(양구) 30.0 칠성고개(인제) 18.5 북산(춘천) 16.5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13일 00시부터 14일 05시 현재, 단위: mm)
- 수도권: 파주 302.9 덕적북리(옹진) 274.0 영종도(인천) 271.5 하봉암(동두천) 267.5 연천청산 267.5 김포 256.0 서울 142.5
- 강원도: 철원 201.1 광덕산(화천) 176.3 춘천 80.9 원주 67.8
- 충청권: 근흥(태안) 102.0 홍성죽도 89.0 직산(천안) 67.5 예산 67.0 서부(홍성) 63.5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유입됨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강원북부산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따라서 기상청은 출근길 교통안전과 산사태나 제방 붕괴, 시설물과 차량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4일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