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전체기사 보기

"접시물에도 빠져죽는다더니..." 아파트 입구에 소방서·대낮에 1층인데 모자 참변

어머니와 큰 아들 숨지고, 작은 아들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 80대 노모 주방 옆방 창문으로 애타게 손 흔들며 구조 요청했으나 끝내 숨져 요구조자가 구조 요청하고 있는데 반대편으로 유도할 수는 없는 상황 아파트 옥상에서 5명, 내부에서 3명 구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접시 물에도 빠져죽는다더니..." 아파트 입구엔 소방서가 있고, 1층인데도 어머니와 큰 아들이 불에 타 숨지고, 둘쩨 아들은 화상을 입고 중태다. 부산에서 있었던 화재 사고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경사지 건물로 거실은 1층·주방은 3층에 있고, 구조상 에어매트 설치도 어려웠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어이없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 22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층 주민이 연기와 불꽃을 보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4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옥상에서 5명, 아파트 내부에서 3명을 구조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구조된 일가족 3명 중 어머니인 80대 여성 A씨와 아들인 50대 남성 B씨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작은 아들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상에서 구조된 4명과 주민 1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오후 1시 57분께

"다 키운 자식들 웬 날벼락이냐" 금산 금강 20대 4명 물놀이 참변

물놀이 시작한 지 40분 안 돼 사고...실종된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2∼3m, 강폭은 40∼50m 수심 깊은 곳은 7∼8m...수심 불규칙적이고 유속이 빨라 사망사고가 잦은 곳 금산군 입수금지 구역인 위험구역으로 정하고 관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금산 금강에서 물놀이하던 20대 청년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다 키운 자식들을 한꺼번에 4명이나 잃다니..." 하며 망연자실했다. 9일 오후 6시 15분께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 기러기공원 인근 유원지에서 물놀이하던 20대 청년 4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CCTV에 포착된 물놀이 장면을 포착한 경찰은 사고 지역이 유속이 급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0일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이들이 몰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2∼3m였다. 강폭은 40∼50m, 수심이 깊은 곳은 7∼8m에 달한다. 수심이 불규칙적이고 유속이 빨라 사망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금산군은 이곳을 입수금지 구역인 위험구역으로 정하고 관리해왔다고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이들과 함께 놀러 온 A(22)군이 친구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지한 지 불과 몇 분 전에 포착됐다. A(22)군이 119에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물에서 놀던 친구들이 갑

보호자 없는 집 아이들 화재로 속절없이 죽어간다

정부 보호자 없는 상황 대비,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 접근성 낮아 1시간 이상 혼자 있는 초등생 28%…심야 돌봄 필요 3.1% 자영업자·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근로자 돌봄 공백 심각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 있지만 10명 중 4명은 매칭 실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보호자없는 집 아이들이 화재 사고 등으로 속절없이 죽어간다. 화재로 세상 떠난 아이들 중 1시간 이상 혼자 있는 초등생이 2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근로자 돌봄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10명 중 4명은 혜택을 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기 6일 기획 취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에 이어 최근 부산에서 보호자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어린이들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고는 돌봄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간에 보호자 없는 집에 남겨진 어린이들이 화재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잇따르면서 돌봄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의 돌봄 정책은 낮에 근무하는 직장인 위주여서 자영업자나 플랫폼 노동자 등 일명 '비정형' 근로자 가정의 돌봄에는 상당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1시께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살, 6살 자매가 목숨을 잃었다.부모가 집을 비운 지 30분도 안 돼 치솟은 불길에 아이들은 대

대지진설 유포 속 일본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바다서 규모 5.0 지진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바다 규모 5.0 지진 진앙은 북위 29.40도, 동경 129.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0km 일본 대지진설은 과학적 근거보다 불안 조장하는 루머에 가까운 괴소문 불필요한 공포심보다 실질적 대비와 냉정한 판단 중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괴소문에 이어 실제로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바다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32분(한국시간)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268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9.40도, 동경 129.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0km다. 일본 대지진설은 2025년 7월 5일에 일본을 중심으로 한 거대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 으로, 대만과 홍콩의 SNS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현지에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언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정확한 날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지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특정 날짜에 대한 예측은 과장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2일 지진이 발생하자 일각에선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언론보도를 인용하면, 일본 대지진설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불안감을 조장하는 루머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불필요

고령운전자 사고 역대 최다…사고 5건 중 1건은 65세 이상 운전자

'서울 시청역' 고령운전자 사고 1년, 지금은 안전할까 페달 오조작 사고 분석 결과 25.7%가 65세 이상 운전자 운전면허 소지자 중 65세 이상 비율 2015년 7.6%에서 지난해 14.9%로 증가 면허 반납·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보완책 강구해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령운전자 사고가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65세 이상 운전자다. 서울 시청역 고령운전자 사고 1년이 지난 지금 갈수록 사고가 더 늘고 있다. 면허증 반납 및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보완책이 지지부진해 고령운전자 대책이 절실하다. 연합뉴스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교통사고에서 가해 운전자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비율이 21.6%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내달 1일 발생 1년을 맞는 가운데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노력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20년 3만1천72건에서 지난해 4만2천369건으로 3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20만9천654건에서 19만6천349건으로 감소하며,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은 14.8%에서 21.6%로 껑충 뛰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건수와 비율 모두 통계가 존재하는 2005년 이후 최고치다. 고령 운전

주말 장맛비 대비 우수관로, 옹벽, 빗물받이 등 수해 방지 대책 강구

안전신문고 활용 빗물받이 막힘 신고 등 생활 속 위해요소 적극 신고 요망 옹벽·축대 무너진 곳...장마 기간 중 피해 재발하지 않도록 방수포 설치 등 응급조치 강구 장마기간 동안 호우·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숙지  ‘6월 28~30일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주말인 28-29일에도 비가 내린다. 주말 장맛비 대비 빗물받이 정비 등 수해 방지 대책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8~30일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28일 오후에서 밤 사이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예상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6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주(6.19~22.)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빗물받이·우수관로 정비 등 사전 안전조치에 중점을 두고, 기관별 수해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누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빗물받이와 우수관로를 신속히 정비하는 한편,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빗물받이 집중점검기간’을 운영하는 등 배수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옹벽·축대가 무너진 곳에서는 장마 기간 중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수포 설치 등 응급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난방송 등을 통해 국민께

5호선 여의니루역- 마포역 사이 지하철 방화범 ‘살인미수’ 혐의 추가

휘발유 뿌려 임산부 넘어졌는데도… “대피 어려운 ‘한강 밑 통과’ 하저터널 방화”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기소 "하루 이용객 수백만명 감안  안전 대책 최우선적으로 세워져야 할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는 한강 지하 구간이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한강물이 지하철을 덮쳐 모든 승객의 생사를 담보할 수 없다. 그래서 한강 지하를 지날 때는 유독 신경을 써야 하고,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 구간에서 정신없는 사람이 불을 놓아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날뻔했다. 방화자는 이혼에 불만을 품고 다같이 죽자며 휘발유를 전동차 바닥에 쏟아붓고 불을 냈다. 기관사의 기지와 승객들의 민첩한 대응으로 큰 사고를 막았지만, 돌이켜보아도 아찔해지는 순간이다. 지난달 31일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객실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원모씨가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많은 시민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방화를 벌인 ‘살상 의도’를 혐의로 추가한 것이다. 원씨가 범행 열흘 전 휘발유와 토치형 라이터를 준비하고, 정기예금과 보험을 해지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계획한 정황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손상희)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