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는 국내 역대 항공 사고 중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사고 중 역대 3번째 피해이나 국내 사고로는 가장 큰 피해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사고 발생 장소를 해외까지 확대하면 이번 참사는 우리나라 항공기 사고 가운데 1983년 대한항공 격추(269명),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명피해가 큰 사고다. 그러나 국내 사고로는 가장 피해가 크다. 특히 비행기가 비행장 콘크리트 차단벽에 부딪쳐 폭발하는 모습을 전국민이 TV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그 충격은 엄청나다. 한편 1983년 9월 1일에 발생한 대한항공 사고는 269명을 태우고 뉴욕 존 케네디 F. 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앵커리지 공항을 경유하고 김포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조종사의 실수로 소련 영공을 침범하여 007편을 미국의 정찰기로 오인한 소련 공군이 미사일을 쏘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안 공항 참사로 제주항공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 177명, 실종자 2명, 생존자 2명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 참사는 "조류충돌 따른 랜딩기어 문제"냐 "엔진 고장이냐"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물론 또다른 요인도 있을 수 있다.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종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따른 기체 고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토부가 사고 여객기 착륙 직전 조류 충돌 주의를 준 것이 확인되면서 이러한 해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조류 충돌이 일어난 엔진 외 다른 쪽 엔진과 제동장치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더 세밀한 조사를 해봐야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착륙 전 조류 충돌 주의"…"조류 충돌 따른 기체고장 가능성"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했다.무안공항 관제탑은 이은 57분께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주의했고, 사고기는 곧 재상승해 복행(Goaround)했다. 이어 2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비행기가 폭발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공항 벽과 충돌해 불길이 솟아올라 탑승객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소방청·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공항 담장과 충돌했다. 이 항공기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1065에서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제주항공 B737-800이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소방 당국은 기체 후미 방면에서 탑승자를 대상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전 12시49분 현재 총 2명을 구조했고, 85명(남 39명, 여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가 난 여객기가 당시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관련,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불시 긴급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3개월간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는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 15,467개 단지 중 5,447개 단지(35.2%)를 대상으로 사전통지를 생략하고 소방시설 정지 및 피난․방화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불시단속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876단지(16.1%)에서 1,312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중 62건은 과태료 처분, 1,245건은 조치명령, 5건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주요 적발사례는 △스프링클러 작동 시 소화수가 방수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 △수신기를 임의로 조작하여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방치, △지하주차장 출입구 방화문 도어클로저(자동개폐기) 훼손으로 인한 평상시 개방 상태 방치 등이었다. 아울러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올바른 소방시설 관리를 위한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점검 방법 등 화재안전컨설팅과 ▲모바일 앱(아파트아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서울 도심의 한 한옥집에서 불이 나, 대피하지 못한 80대 할머니와 7살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오후 5시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단층 한옥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정중앙에서 모닥불 피우듯이 계속 위로 솟았고,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왔다. 인근 주민들이 소방대원이 오기 전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는데도 안에서 기왓장 터지는 소리가 펑펑 나는 등 불길을 잡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약 3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불이 난 집에 살던 80대 할머니와 7살 손자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두 사람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오후 11시께 충남 부여군 옥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주택 1동이 모두 타고,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궁이에 불씨가 남아 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10시 반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12층짜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는 러시아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 당국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이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당국자가 인터뷰에서 초기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방공망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를 공격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해당 정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무모함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38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추락 원인으로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로이터와 유로뉴스 등은 복수의 아제르바이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해당 여객기가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격추하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민 신분증인 ‘주민등록증’이 휴대폰 속으로 들어간다. 이를 위해 27일부터 세종시, 고양시 등 9개 지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 시범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범 발급 지역 주민만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ㄱ씨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창구에 도착하여 신분 확인을 했을 때,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당황한 ㄱ씨가 주민센터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신원 확인 절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ㄱ씨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주민센터 직원은 해당 정보를 확인 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절차를 진행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신원 확인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됐고, ㄱ씨는 문제없이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처럼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금)부터 전 국민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크리스마스날인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생존했으나 중상자가 10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여객기에 탑승한 72명 중 28명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당국 발표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카자흐스탄 비상상황부에 따르면 추락 사고 생존자가 28명이며, 이중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10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했다. 현지 통신사인 카즈인폼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의 탑승객은 국적별로 아제르바이잔인 37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인 3명, 러시아인 16명이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대원 52명과 장비 11대를 급파했다.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 엠브라에르 190 기종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그로즈니로 가던 중이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20% 넘었다. 인구 1000만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각 지자체별 인구 분포를 보면 전남이 27%로 최다고, 세종이 11%고 최저다. 대한민국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천122만1천286명)의 20.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 2011년 11.01%, 2013년 12.03%, 2015년 13.02%, 2017년 14.02%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9년 들어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섰고, 올해 1월엔 19.05%로 증가한 데 이어 전날인 23일 20%대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08년 494만573명에서 전날 1천만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인구 이동시 안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는 올해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기간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 및 지역 명소에 약 430만 여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연말연시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문체·국토부, 경찰·소방청, 17개 시・도, 재난관리책임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중앙부처·자치단체별 인파 안전관리 대책 수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연시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도심지 주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중운집인파사고 안전관리체계 강화 관계기관에서는 소관시설·지역에 대한 다중운집인파사고 위험대상 유형별 일제 조사를 거쳐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지역축제, 연례적 행사(핼러윈, 성탄절 등), 지하철, 대도시 발달상권, 대규모점포 등 15개 유형 등이다. 수립된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각 기관은 경찰·소방·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모니터링 등 인파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행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