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의 화약고' 가자 전쟁이 전면전으로 가는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된 것으로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 현재(현시시간) 이스라엘이 자국 접경지 공격을 멈추라며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했으나 헤즈볼라가 굴하지 않고 반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구조당국은 북부 경제·산업 도시 하이파 인근 건물이 파손되고 차량에 불이 붙었으며 76세 남성을 비롯해 로켓 파편에 다친 4명을 치료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도 이날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이스라엘군은 "21일 밤과 22일 아침 약 150발의 로켓과 순항 미사일, 드론이 날아왔고 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속한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20일부터는 가을 폭우가 쏟아져 경남과 전남북, 부산 일부 지역이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비는 21일에 이어 일부 지역에선 22일까지 계속된다. 이같이 기록적인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이제부터 고비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21일에도 시간당 '30~50㎜, 최대 70㎜' 호우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경남권은 50~100㎜, 경북권·호남 30~80㎜ 내리겠으며, 특히 경남해안은 최대 15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선 22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창원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경남지역에 평균 강수량 175㎜의 비가 쏟아졌으며, 이중 창원이 399.5㎜로 가장 많았고 김해 339.3㎜, 고성 293.5㎜, 양산 292.7㎜, 사천 248㎜, 진주 203.6㎜ 등을 기록했다. 특히 창원시 덕동에는 482.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추석은 사상 초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파 때문인지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폭염경보 속에 열린 프로야구 부산 경기에서는 온열 환자 43명이 발생했고, 성묘 갔다가 무더위로 쓰러지거나 성묘를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어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숨졌고, 이밖에 각종 교통사고와 수난사고가 속출했다. 경찰과 연합뉴스가 전국적으로 집계한 사건사고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역주행하고, 음주 사고 내고…도로 곳곳에서 '쾅쾅'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B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다.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 45분께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사거리에서 60대 C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4일 추석 연휴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높이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강력 사건과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한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한 인도에서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60대 남성이 불길에 휩싸였다.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사)한국식품안전협회(회장 오규섭)는 식약일보와 공동으로 2024년 '1. 식품안전정책 추진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 및 '2.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사업'을 주제로 지난 10일 aT센터(서울 서초구)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식품 소비 형태의 변화, 새로운 식품 기술의 도입, K-FOOD 수출의 활성화에 따른 식약처 식품안전정책의 추진 성과를 경청하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2024 식품안전정책 포럼 행사 1부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축사, 2부에서는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김성곤) 및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한상배) 주제 발표 후 중앙대 하상도 교수를 좌장으로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제1 주제로 식약처 김성곤 국장은 식품 포장지에 표시된 정보를 소비자들이 푸드 QR시스템을 통하여 원재료와 영양성분까지 포함된 핵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금년 11월까지 구축하겠으며 수출 식품은 식약처가 과학적 분석과 적극적인 규제 당국간 협상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상배 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석이 다가오지만 고향 농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썩 유쾌하지 못하다. 황폐화한 농촌의 빈집들 때문이다. 인구감소와 함께 농촌의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의 흉물은 둘째 치고라도 환경 파괴와 범죄 지역으로 전락할 소지도 안고 있다. 해마다 수만 채씩 농촌의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경상남도 고성군 빈집정비 사업 현장과 사천시에 소재한 우주항공청을 방문하고, 추석 명절을 맞이해 통영시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농촌의 빈집 문제를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구체적 대책을 내놓기 위해서다. 이날 이상민 장관이 찾은 경남 고성군은 경남 지역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23년 기준 1080호),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 정비에 힘을 쏟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고성군 삼산면을 방문해 빈집 철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행안부의 빈집정비 사업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고성군은 행정안전부 빈집정비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82호의 빈집을 철거할 계획이다. 빈집이 철거된 부지는 마을 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쌈지주자창)’,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재난 안전 컨텐츠 및 제품을 개발 보급하는 안전 토탈솔루션 기업인 디에스제이(주)(대표 김세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LIFELINE72는 화재대피를 위한 긴급 재난 구조 손수건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에스제이(주)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각종 화재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온 국민이 일깨우고 화재예방과 안전한 대피요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총 1만 4112건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2993건이 발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망원인으로는 유독가스 등의 연기 흡입이 가장 많았으며 연기 흡입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24명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고, 화상 사망자가 14명(8%), 뛰어내림 등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11명(6.3%)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사망자의 70% 이상이 연기 흡입에 의한 사망이 원인인 만큼 화재 발생 시 연기흡입에 대한 대비와 예방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재대피를 위한 구조손수건 출시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라이프라인72 긴급 재난 구조손수건은 대나무속살 100%로 만든 원단으로 화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그냥 고맙다고 표현하는 게 감사 인사이지만, 사실 ‘감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팩트가 있음을 아는 게 중요하다. 하나는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 주위에 내가 표현할 ‘선함(goodness)’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선함이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나에게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이렇기 때문에 감사가 있는 것이다. 조금 철학적이긴 하지만,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돕는 과정을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사회구성원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p.113 〈‘감사’라는 선물〉" 사회 생활 30년을 기자, 공무원, 교수로서 생활하면서 대통령부터 취약계층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성공과 매력을 분석한 <매력성공지침서>가 나왔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은가!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사회가 온통 갈라치기로 이그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겸손과 경청, 숙의 등 매력이 절실하다. 매력은 첫인상부터 겸손, 착함, 그리고 경청 등 다양하다. 저자는 이를 30개 범주로 모아서 자신이 그간 메모한 경험과 학문적 지식에 근거해 논리적으로 서술해놓고, 그 실천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는 구급 현장을 실감 나게 재현한 ‘중증외상 환자 대응 가상현실(VR)’ 기술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컬 VR 기술은 다양한 구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하여 반복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현장에서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 가정 중증도 분류, 분만, 영아 및 소아 심폐소생술 등 2023년 개발한 3종에 이어 올해 추가로 개발된 메디컬 가상현실(VR) 기술은 추락사고, 절단사고, 교통사고 등 중증 환자 3종을 다루는 실감형 구급 훈련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중앙소방학교의 메디컬 가상현실(VR) 기술은 지난해부터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연구 과정에서 교육훈련 적용에의 타당성, 방향성 등이 검토되었고 그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효과성을 입증했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병원 전 단계의 다양한 구급 사고 현장에서 구급 대응력을 높이는 양질의 최첨단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향후 심뇌혈관질환 등 교육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흔히 '사회적 타살'이라는 자살 사망자들이 평균 4.3개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죽했으면 극단의 길을 선택했을까만, 우리 사회가 고통받는 이웃을 좀더 따뜻하게 맞이한다면 세계 최고의 자살율을 어느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자살사망자는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했으며, 자살사망자의 96.6%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으나 이를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함께 최근 9년간(2015~2023) 진행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 이같은 내용의 결과물이 나왔다고 27일 발표했다. '2023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는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는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1인 가구의 자살 사망 특성을 심층 분석하여 특별편으로 수록했다. 심리부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