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1대 대통령,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부터 책임져야”
대규모 참사 반복된 시대 끝내고 진짜 ‘국가’ 되겠다 다짐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입니다.”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자는 4일 국민 앞에 사실상 당선 인사를 전하며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안전’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12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의 연설에서  “지난 시기, 국가는 왜 존재하는지 국민들이 스스로 의심해야 했다”며 “수많은 대형 참사를 겪으면서도 국민 생명 보호라는 기본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던 국가의 무능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여야 한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하고, 그 책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내란 상황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임을 역설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재건도 주요 국정 기조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모든 힘을 다해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을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며, 위기의 서민경제를 되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공존의 안보 정책도 강조했다. “강한 국방력으로 억제력을 확보하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라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공존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리아 리스크’를 빠르게 줄이고, 안보 불안이 민생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사회적 분열과 혐오를 넘어서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지역, 성별, 세대, 장애, 고용 형태, 계층 등 어떤 기준으로도 국민을 나누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며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국민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투표로 증명해주셨다”며, 국민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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