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3일 오전 4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3층짜리 상가 1층 건물에서 가스 누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 일대는 다량의 각종 파편과 함께 잠을 자다 놀라서 대피한 주민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상가 유리창은 전부 박살이 났고 인근 주차 차량들과 일부 주택들도 크게 파손됐다.
사고 발생 시간은 새벽이어서 당시 건물 내 점포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
이 사고로 잠을 자고 있던 인근 단독주택 등의 주민 8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상처를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소방 당국은 상가 1층 음식점 내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씨는 “전쟁이 난 줄 알았다. 폭발 소리에 놀라서 밖으로 나와보니 주차했던 차량 위로 깨친 유리 파편이 떨어져 차가 파손됐다”며 “식당 영업 시간에 사고가 났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이 진행한 합동 감식에선 180㎏짜리 LP 가스통에서 누출이 발생한 정황이 확인됐다. 가스통은 밸브가 열린 채 성에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가스 호스 중간 밸브는 폭발로 유실돼 잠금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안전공사는 호스 자체 결함으로 누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호스에 대한 정밀 감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업주 A씨는 경찰과 소방당국에 “전날 저녁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마치고 퇴근했는데 왜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