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아시아 최대 규모 ‘2025 KIC’ 강연 진행

오종원 부원장,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등 최신 검사법 발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전문 콘퍼런스 ‘2025 KIC(2025 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해 의료분야 최신 동향을 교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25 KIC’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 개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술, 다양성, 협력을 통한 임상시험의 혁신(Transforming Clinical Trials Through Technology, Diversity, and Collaboration)’을 주제로 ▲3개의 기조강연 ▲2개의 기조 토크쇼 ▲21개의 전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24일에는 SCL 오종원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이 ‘Advancing Anti-Aging Science’ 세션에서 ‘Transforming Alzheimer's Disease Screening through Laboratory Innovation’을 주제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등 최신 검사법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SCL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혈액을 이용한 질량분석법 기반의 알츠하이머병 정밀예측검사(아밀로이드 베타 42(Aβ42)를 도입한 바 있다.

 

오종원 부원장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발현 이전부터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이 일어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조기 예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에 사용되던 PET 검사나 뇌척수액검사는 접근 한계성이 있었지만 최근 혈액 검사의 민감도가 올라가면서 조기 진단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밀로이드 베타 42(Aβ42)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와 알츠하이머협회가 지정한 조기진단의 핵심 바이오마커로 치매 위험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예측 도구이며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뇌 건강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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