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임상미생물·감염학회(APCCMI 2025)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APCCMI는 2010년부터 아·태 지역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며, 임상미생물 및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일에는 SCL 김창기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이 ‘결핵: 뉴 프런티어’ 세션 연자로 참여해 '약물내성결핵의 신속한 진단(Rapid Diagnosis of Drug-Resistant Tuberculosis)'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에서 김창기 부원장은 WHO에서 권고하는 Xpert MTB/RIF 등 신속 분자진단법이 결핵 내성의 조기 진단과 치료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창기 부원장은 "결핵 진단을 위한 신속 분자진단법은 기존 도말 및 배양검사 보다 높은 민감도와 신속한 결과를 제공해 검사 당일 내 결핵 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진단검사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분자진단과 배양기반 내성검사 간에는 간혹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이질내성(heteroresistance), 낮은 균량, 임상적 의미가 불분명한 돌연변이 검출 등의 요인에서 비롯된다"며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임상 현장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환자 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결핵 내성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향후 신속진단 기술의 임상 적용과 공중보건 전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