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마약범죄도 공익신고 대상이 된다. 그리고 신고 포상금도 최대 5억원이 지급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공익 신고 대상에 마약 범죄도 추가하고, 신고자에 대해 최대 5억원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마약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 등 17개 법률을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추가하는 내용의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은 이달 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마약범죄 수익 은닉 행위 등을 신고하면 공익 신고자로서 보호와 보상을 받게 된다. 공익 신고자가 해당 신고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했다면 형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공익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한 재산상의 이익을 가져오거나 손실을 방지하는 경우, 공익이 증진된 경우에 신고자는 최대 5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2011년 제정 당시 공익신고 대상이 되는 법률을 180개로 규정했으며, 권익위는 이후 대상 법률을 확대해서 운영해왔다. 정승윤 권익위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은 "이번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으로 신고자 보호 범위가 확대되고 마약 범죄 등 적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양경찰청이 올해 안보와 안전에 중점을 둔 민생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7일 해경청이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해경이 신설한 마약 수사 전담팀 단속 결과, 전년 대비 57% 늘어난 마약사범 461명을 검거했다. 해상을 통한 마약사범 침투를 막은 결과이며, 올해도 마약사범의 해양 침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겠다는 것이다. 해경청은 과학기술력 확충을 휘해 올해 3년째인 해양상황인식체계(MDA)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에도 나선다. 해경은 또 해양 경비력을 보강하고자 현재 36척인 3천t급 경비함정을 2026년까지 47척으로 11척 늘릴 예정이다. 또 엔데믹 이후 급증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진입로에 단속 세력을 미리 배치하고 전담 기동 전단도 운영한다. 해경은 올해 현장 대응력과 수사력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기로 했다. 각 파출소에 배치된 신형 연안 구조정과 첨단 수중탐색 장비를 보강하고 해상교통관제(VTS) 범위를 영해의 41.5%에서 50%까지 점차 늘릴 계획이다. 특히 해상 마약 범죄에 대응하고자 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 재난안전과 물가관리에 대비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행안부는 7일 제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설 연휴 민생안전 대책을 논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연휴기간 응급상황에 대비해 지자체별 병·의원, 약국 운영상황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기부와 자선 문화를 확산하는 '온기 나눔 범국민 캠페인'도 이어가기로 했다. 행안부는 24시간 재난안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지자체도 부단체장 중심으로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 대규모 지역축제장, 대설·한파에 취약한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 후 미흡 사항을 보완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또 설 연휴 국장급 물가책임관을 시도에 파견해 지역물가 동향 및 설 물가관리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각 지자체도 경제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16대 성수품 가격을 실시간 파악한다. 공무원,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으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바가지요금, 원산지 허위표시, 섞어 팔기 등 시장교란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협의회 회의에서 "교통, 응급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일어나 때아닌 폭우가 내리는가 하면, 폭설이 내려 며칠째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풍과 호우로 로스앤젤레스에 물난리가 났다. 역시 중국은 출제 휴가철을 앞두고 4일부터 폭설이 내려 고속도로에 30시간 발이 묶인 일이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산불 사태에 이어 폭풍과 홍수 재난에 직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남부에는 최대 250㎜가 넘는 호우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해, 산사태와 홍수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정전과 단수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가뭄으로 인한 건조한 대기로 산불이 일어나고는 했다. 건조한 기후인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갑작스러운 폭풍과 호우에 대비하는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할리우드’ 입간판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언덕 일부가 산사태로 붕괴됐고,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인 비벌리힐스 및 비벌리글렌에서도 진흙 사태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주택들이 침수되고 가구들이 도로에서 뒹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130건의 홍수, 120건의 산사태 신고를 접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6일 항소심 재판에서 뒤집혔다.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 이 재판은 2014년 첫 시작됐다. 2008∼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원인 모를 폐 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이 2014년 국가와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은 2016년 제조업체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국가에 대한 청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후 원고 10명 중 5명이 국가를 상대로 패소한 부분만 항소해 2심이 진행돼왔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나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등 이 사건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심사와 그 공표 과정에서 공무원의 재량권 행사가 현저하게 합리성을 잃어 사회적 타당성이 없거나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해 위법"이라며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또 "환경부 장관 등이 불충분하게 유해성 심사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설 명절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는 차량 정체와 함께 고통사고도 빈발한다. 또한 휴무인 공장이나 시장통에서 불이 나기 쉽다. 집안에서도 음식을 장만하다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설 명절일수록 교통안전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입장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집집마다 음식 장만 등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인 8일(목)이며, 주택화재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9일(금) 설 전날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휴무인 공장이 화재에 취약할 수 있다. 최근 5년(‘18~’22)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710건 발생하였고,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18시경에 가장 많았다. 장거리를 가야하는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하여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다소 감소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칠레 산불이 인류 재앙 수준이다. 칠레 경찰에 따르면, 용접공의 사소한 부주의가 100명이 넘는 인명 피해를 가져오고, 앞으로도 더 많은 희생자가 따를 것으로 전망다. 재산 피해도 엄청나 화재 지역은 회생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칠레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빠르고 건조한 바람을 타고 이 시간 현재도 번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5일 낮 12시30분) 산불로 인한 현재 사망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지자체에서 엇갈리게 집계된 인명피해 규모에서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사람은 100~200명으로 추산된다. 이에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칠레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4일까지 칠레 정부 체계인 법률의료서비스(SML)에서 파악된 99명보다 훨씬 많이 늘었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는 실화, 혹은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CNN칠레는 “산불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민건강보험료가 의료이용이 적으면 '최대 12만원' 인센티브를 주고, 의료 이용이 과하면 본인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강보험료 정책이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의 의료 이용이 적은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납부한 보험료 일부를 건강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분기별로 의료 이용량과 의료비 지출 내역을 '모바일 알림'으로 전송하고, 의료 이용이 지나치게 많은 가입자는 환자의 본인부담 비중을 높여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건보 가입자에게 전년에 납부한 건보료의 10%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건강바우처' 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건강 생활을 실천하고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다. 발급받은 바우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분기별 의료 이용량 1회 미만'인 사람을 현저하게 의료 이용이 적은 사람의 예시로 들었다. 구체적인 대상자 기준은 추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5일 출근길은 우산을 준비해야 할것같다. 4일 저녁부터 제주 호남을 시작으로 5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6일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고기압에서 부는 찬 공기와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중국 내륙에서 만나 이날 낮부터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다. 이 저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이날 저녁 호남과 제주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기상청은 또 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때가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가장 근접해 지나는 때다. 남부지방은 저기압의 직접 영향으로, 내륙은 저기압 뒤쪽에 따라오는 기압골에 의해, 동해안을 비롯해 강원영동은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강수가 이뤄지겠다. 5일 밤에는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저기압 뒤쪽과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지역과, 저기압 뒤쪽 기압골이 잔존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이번 강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6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 이번에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은 저기압과 가장 가까울 제주·남부지방과 '북고남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마다 봄철이면 산불이 번진다. 어떤 경우는 산 주변의 가옥을 태우고, 인먕 피해도 가져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1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59개 구간(2,136.86km) 중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104개 탐방로를 이 기간 동안 전면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104개 탐방로는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 총 길이 434.26㎞이며, 부분 통제되는 탐방로는 27개 구간(총 길이 242.76㎞)이다. 나머지 528개 구간(1,459.84km)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4시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연휴 등 주요 시기에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여 순찰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국립공원 특성에 맞춘 산불 원인별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0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87건으로 대부분 탐방객 및 인근 주민 실화에 의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들의 불법행위(통제구역 무단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