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관리자 기자 | #. 임신 24주 6일째였던 한 임산부가 갑작스러운 조기 진통으로 위기를 맞은 건 지난 20일 오전 8시18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걸려온 119 신고는 단순한 복통 호소가 아니었다. 해당 산모는 과거 자궁경부결찰술, 이른바 맥도날드 수술을 받은 상태여서 조기 진통이 심해질 경우 자궁경부 손상이나 파열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고위험 환자. 현장 구급대는 산모 상태를 확인한 직후 병원 확보에 나섰고, 전북 구급상황관리센터는 도내 의료기관은 물론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수용 가능 병상을 찾았다. 모두 14곳에 문의한 끝에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고, 전북 소속 소방헬기가 약 360㎞를 날아 산모를 무사히 이송했다. 소방청은 전북 전주와 강원 영월에서 최근 발생한 두 건의 긴급 이송 사례에서 전국 단위 소방헬기 통합출동 체계가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 경계를 우선하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가장 빠르고 적절한 항공 자원을 전국 단위로 재배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전주 사례는 병원 확보부터 장거리 항공 이송까지 모든 과정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다. 산모의 상태가 빠르게 악화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이른바 기후위기의 시대이다. 건조·고온 현상이 심화되며 전국 산불 재난이 대형화하고 있다. 실제 대구 함지산 산불과 경북 산불 등 최근 대형 화재 때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며 대응이 한계에 부딪혔다. 기존 산불진화용 헬기는 러시아제 카모프(Ka-32) 등 해외 기종이 많아 노후화와 부품 수급 불안이 심각하다. 산림청은 임차한 러시아·미국산 헬기를 운용해 왔으나 부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어, 국산 헬기를 중심으로 한 운영 체계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림청·지자체 헬기 현황.. 대부분이 외산이고 노후 헬기 현재 산림청은 50대의 산불진화 헬기를 보유 중이다. 이중 62%가 러시아제 구형 기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어 29대 중 8대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광역 지자체가 임차한 헬기도 대부분 사용연수 30년을 넘긴 노후 기종이다. 예컨대 경북도의 임차 헬기 19대 중 13대가 이미 30년 이상 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헬기는 러시아산이 많아 부품 조달이 어렵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Ka-32 산불진화헬기(3대 임차)와 미국 MD500·MD600급 헬기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