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고객·농가 모두 지키는 NH농협손보 “안전경영”…신뢰로 경쟁력 키운다

송춘수 대표 "안전은 선제예방이 중요.. 안전망 강화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해킹 방지 등 고객 정보 안전 ‘만전’
윤리·준법 문화 정착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CEO “고객 신뢰가 미래” 강조
탄소중립 전략 수립·ISO14001 추진…ESG 경영으로 환경·사회적 안전망 구축
농작물재해보험 등 사회안전망 역할 톡톡…농촌 재해예방 캠페인에 선제 대응
인권경영·직원 복지로 안전한 일터 실현…“임직원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다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동시에 커지는 시대. 보험회사의 경쟁력은 이제 ‘상품’이 아니라 ‘신뢰’에서 나온다. NH농협손해보험(대표 송춘수)은 고객 정보 보호, 윤리·준법 경영, ESG 실천, 재해 대응 등 전방위 안전경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인과 고객의 삶을 안전하게’라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리스크 대응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며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해나가는 NH농협손해보험의 금융경영안전 상황을 짚어본다. 

고객정보 지키는 디지털 보안 강화가 필수

 

NH농협손해보험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정보 안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것이 대표적이다. ISMS 인증은 정보보호 정책 수립부터 해킹 대응까지 기업의 보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인증제도다. 농협손보는 2014년 차세대 전산망 구축 이후 정보보호 정책 정비, 내부 시스템 개선, 임직원 정보보호 교육 등을 지속해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ISMS 인증을 따낸 바 있다.

 

 

농협손보는 앞으로도 매년 사후심사와 갱신심사를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하며 해킹 방지와 고객 정보 유출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실제 농협금융 차원에서도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고객의 신뢰 없이는 금융회사의 미래도 없다”며 전 임직원이 내부통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 실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처럼 디지털 보안과 사고 예방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조 속에, NH농협손해보험은 안정적인 IT인프라와 엄격한 보안 문화로 고객 정보를 지키며 신뢰를 높이고 있다.

 

윤리·준법 경영과 소비자보호로 신뢰 경영 실천

 

농협손해보험의 경영진은 “안전한 금융 환경의 출발은 윤리경영과 소비자보호”라는 신념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송춘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올해 3월과 4월 각각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와 ‘금융소비자보호 결의대회’를 열어 “언제 어디서나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자. 이로써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속에 농협손보는 금융감독원이 평가하는 ‘한국금융소비자보호 지수’ 우수기업에 선정되고,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하는 등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 농협손보의 민원 건수는 계약 10만 건당 16.04건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불만 없는 보험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는 전사적 차원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노력의 성과다. 송춘수 대표는 취임 이후 윤리준법경영팀을 중심으로 임직원 행동강령 교육, 자율적 내부통제 캠페인 등을 강화해 “임직원 모두가 농협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으로 청렴 문화를 실천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 또한 “농협의 공신력은 신뢰에서 나오며, 사고로 신뢰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계열사들의 준법·투명 경영을 당부하고 있다. 이처럼 윤리와 준법, 소비자보호를 아우르는 안전경영 리더십 아래 농협손보는 금융사고 예방과 고객신뢰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환경·사회 아우르는 ESG 안전망 구축하다

 

NH농협손해보험은 ESG 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 측면의 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 손보업계 최초로 'ESG 프렌들리 2025' 비전을 선포하고 ESG경영에 본격 시동을 건 농협손보는, 같은 해 7월 1,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후순위채)을 발행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일자리 창출,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사회적 투자에 나섰다. 또 석탄화력 사업엔 투자하지 않는 탈석탄 금융 지침을 마련해 녹색금융 전환에도 동참했다. 상품 측면에서도 친환경 자동차 보험료 할인제도를 도입하고 ‘NH올바른지구 굿데이 운전자보험’ 등 ESG 요소를 반영한 보험상품을 출시하며 생활 속 ESG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도 벌여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개인 컵 사용 생활화, 탄소포인트제 동참 등을 실천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도 추진해왔으며, “2022년 ESG경영의 초석을 다졌다면, 2023년에는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기후리스크 평가·관리 정책, ISO14001 인증 추진 등을 통해 ESG경영을 구체화하겠다”는 당시 최문섭 대표의 선언처럼, 올해 들어 그 결실을 맺기 위한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모회사 농협금융 차원에서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찬우 회장이 직접 주관하는 ESG전략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이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독려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농협의 본분은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실익 증진에 있다”고 강조하며 협동조합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러한 리더십 아래 환경보호와 사회안전망 확충을 경영 핵심과제로 삼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인 안전부터 직원 건강까지…현장 중심 안전관리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농협손보는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노력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 정책보험자인 농협손보는 농업인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농가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5년간 이들 정책보험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은 자연재해나 가축 질병 발생 시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아 안전하게 영농을 지속할 수 있었다. 나아가 ‘선보상 후정산’ 서비스 도입과 재해보험금 신속 지급을 통해 피해 농가의 빠른 일상 복귀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14일 충남 홍성축산농협에서 송춘수 대표와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  화재보험협회와 함께 펼친 이번 캠페인은 축산농가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대표는 “축사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축산농가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집중호우 때는 피해 농가들을 위해 약 200억 원의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사고 예방에도 적극 나서, 과거 경찰청 및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축산 농가를 찾아 축사 화재 예방 점검 활동을 전개하는 등 위험 감소 노력까지 기울였다.

 

이러한 활동들은 보험사의 손해율 관리 차원을 넘어 농업인 생명·재산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회사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비록 제조업처럼 중대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업종은 아니지만, 농협손보는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정비하고 정기 소방훈련과 건강검진,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등으로 안전한 업무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윤리헌장을 통해 *“임직원 상호간 인격을 존중하고 차별대우 하지 않으며, 임직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을 천명하여 직장 내 인권경영과 건강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직원 복지와 안전 문화는 행복한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 결과적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안전이 곧 경쟁력”…최고경영진의 의지 빛나

 

농협손보의 다각도의 안전관리 활동 뒤에는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이 자리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조직의 존재 이유를 “농업인과 고객의 실익 증진”에서 찾으며, 이를 위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신뢰받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또한 취임 직후 CEO메시지로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가 뒷받침돼야 고객의 신뢰를 얻는다”는 점을 역설하고, 금융사고 예방과 고객권익 보호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춘수 대표 역시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임직원이 법과 원칙을 지키는 윤리경영”을 통해서만 회사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리더들의 공통된 신념은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로 집약된다. 실제 농협손보는 정보보호, 준법감시, ESG 추진 등 각 분야에서 획득한 인증과 수상 실적으로 업계의 평가등급을 높이며 경쟁사를 앞서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회사에서 안전관리의 범주는 이제 고객정보 보호부터 내부통제, ESG까지 확장됐다”면서 “농협손보는 이를 선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신뢰 자본을 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도 “앞으로도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며 고객과 사회가 안심할 수 있는 보험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안전경영으로 고객과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NH농협손해보험이 향후 금융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