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난 데 이어 서울 마포구 애오개 역 주변 도로가 붕괴됐다. 이같은 싱크홀 사고가 부산에서도 일어났다. 13일 서울 마포구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앞 차로에 지름 40cm, 깊이 1.3m 규모의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애오개역 인근 도로 밑이 꺼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임시 복구를 완료했으며 오후 5시부로 전 차선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사업소 관계자는 "노후 하수도관에 금이 가 물이 새어 나오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도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14알 오전 5시 40분께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났다. 싱크홀은 이날 오전 5시께 경찰로부터 "싱크홀이 발생할 것 같다"는 신고 내용을 제보받은 사상구청 직원들이 안전조치를 하던 중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부산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됐다. 고립된 사람도 사망하자 않았는지 수사팀을 긴장 시키고 있다. 다른 인명 피해는 없으나 구조물이 붕괘돼 복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광명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붕괴 사고의 원인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특정 공법의 문제라기보다 현장에서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이 쌓여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에 앞서 이날 0시 30분께 이 현장에서는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사 관계자들이 광명시에 사고 우려가 있다고 신고했으며,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 따뜻한 날씨에 몸이 나른해지면서 긴장이 이완돼 건설현장 추락 및 붕괴가 잇따르는 계절이다. 또한 화재 사고도 빈발하는 계절이다. 건설사업장 화재 안전조치 및 산불 피해복구 작업 시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9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4월 한달동안 건설현장의 사고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건설업종에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추락 및 붕괴, 화재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별로 자체 파악한 추락 및 붕괴, 화재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건설현장을 불시방문하여 감독,점검한다.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하여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사법 조치하고, 사고 유형별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한다. 이와 함께, 용접‧용단 작업의 불티 비산 방지 조치 등 사업장 화재 안전 조치 여부를 점검하고,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의 복구과정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 필요사항에 대해서 충실하게 안내, 지도하기로 했다. 최태호 산재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림과학원이 영남 산불로 온실가스 366만t이 배출되었다고 추정했다. 이는 중형차 3400여대가 서울∼부산 왕복 배출량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1∼30일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온실가스 약 366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에 따른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만8239㏊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324만5000t, 메탄 27만2000t, 이산화질소 14만3000t으로 총 366만t으로 추정됐다. 이는 현재까지 잠정 산불영향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 피해지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온실가스 배출량 366만t은 2022년 기준 산림의 온실가스 순 흡수량 3천987만t의 9.2% 수준이다.이는 중형차 약 3천436만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할 때 배출하는 양과 같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번엔 경남 하동에서 큰 산불이 났다. 하동은 지난 3월 25일 산불이 난 경남 산청의 이웃 군이다. 산불은 하동 옥종면 산에서 계속 확산돼 산림청은 1단계에 이어 2단계 상향 발령했다. 중대본과 하동군은 "조기 진화에 총력을기울이고 있다"면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47㏊이며, 진화율이 40%에 머물러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4시간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헬기 21대, 장비 37대, 진화대원 39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47㏊이며, 화선은 총 4.9㎞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구 북구의 산불 진화 중 헬기가 또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이는 지난 3월 26일 경북 의성 산불에서 진화중인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한 지 10일만인 6일 또다시 참극이 일어났다. 헬기는 임차용이며, 44년된 노후된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3시 41분께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74) 1명이 숨졌다. 헬기는 이날 오후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헬기는 벨(BELL) 206L 기종이다. 44년된 노후 헬기라고 동구청은 밝혔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12분께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께 진화됐다. 산림 당국과 대구 북구청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뒷불 감시작업을 하는 한편 전문가와 함께 추락 헬기를 탐색, 사고 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불 피해지역 위기극복을 위해 ‘고향사랑기부’로 피해당한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 경남 산청 산불을 마지막으로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가 재난 피해회복을 위한 통로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에 지난 21일 산불 발생 이후 3월 31일까지 약 44억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고향사랑기부 전체 모금액(약 64억 원)의 69% 수준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이다. 지난 21일(산불발생)부터 3월 31일까지 ▲울산 울주군 1억 8천만 원, ▲경북 안동시 7억 9천만 원, ▲경북 의성군* 11억 2천만 원, ▲경북 청송군 2억 7천만 원, ▲경북 영양군 2억 2천만 원, ▲경북 영덕군 14억 원, ▲경남 산청군 2억 7천만 원, ▲경남 하동군은 1억 5천만 원을 모금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 8개 지자체는 모두 ‘고향사랑e음’으로 일반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복구 관련 지정기부 사업도 개시해 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남 산청 산불이 난 지 10일만에 완전 불길을 잡았다. 지리산권 진화를 완료했으나 하동 등 인근까지 초토화한 다음이라 국민의 마음은 쓰라리다. 산청 산불은 4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함께 축구장 2602개의 면적을 태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 . 더군다나 정부는 이 화재 재난복구를 위해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주민이 사소한 라이터 불 하나가 이런 막대한 예산을 투압하게 되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책임소재와 함께 민형사상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 불을 내고 온 산천이 타도 국가가 해결할 것이라는 안이한 국민의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야 한다. 특히 해당 지자체나, 산림 당국은 진화상의 문제가 없었는지 통절한 자기 반성 위에 복구작업을 펴야 한다. 아울러 타 지역에 비해 과도하게 예산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야 한다. 정권의 지지 기반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예산 배정을 한다는 비판을 사면, 다른 지역에서 반발할 수 있고,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유사한 사고가 났을 때 똑같은 비중으로 다른 지역 예산도 그에 상응하는 예산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합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7일 밤 사이 경북 5개 지역 산불 진화율이 60%대에서 80%대로 올랐지만 여전히 산불은 계속되고 있다. 피해 면적이 4만5157㏊.에이른다. 이런 상태로 나가면 50000ha에 이를지도 모른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5개 지역 산불 진화율은 의성 95%, 청송 89%, 안동 85%, 영양 76%, 영덕 65% 등으로 평균 82%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발표한 경북 5개 지역 산불 평균 진화율인 63%과 비교하면 밤 사이 20% 가량 오른 셈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6%, 산불영향구역은 1770㏊다. 전날 오후 7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1%였다.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덕 8050㏊, 영양 5070㏊ 등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면서도 “연무로 인한 시정불량으로 산불투입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답답한 진화율이다. 헬리콥터가 저 멀리 저수지나 댐에서 물을 담아와 산불 화재 현장에 뿌린다. 그래도 진화가 제대로 안되니 현재의 3000리터급 헬기보다 10000리터급 헬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10000리터의 헬기는 자그마치 한대 값이 500억원대라고 한다. 10대면 5000억원이다. 그렇다고 항구적인 화재 진화 대안이 된다고 볼 수 없다. 실효를 거둘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이라면 어림없다는 판단이다. 그런 헬기 100대가 와도 광대한 피해지역을 막아낼 수 있겠는가. 그러나 대안은 있다. 산중턱 험준한 골짜기마다 크고 작은 저수지를 만드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저수지나 댐에서 헬기로 물을 퍼담아오거나,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연결해 산불 화재 현장에 뿌린다는 것은 크게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노동력에 비해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이다. 최소한 100-200m의 거리라면 가능할 수 있지만, 1km- 2km 되는 산골짜기는 호스 연결도 어렵고, 압력 센 양수기를 작동해도 수압이 떨어져 물이 올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진화작업을 원할히 할 수 없다. 깊은 산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