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동남아에서 함부로 술마시지 마세요." 베트남 관광지에서 메탄올로 제조한 술을 마시고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외국인 관광객 2명을 숨지게 한 바텐더가 붙잡혔다. 연합뉴스가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보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중부 호이안 현지 경찰은 한 레스토랑 바텐더를 메탄올 술 제조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레스토랑에서 의료용 메탄올과 물, 레몬 향, 설탕을 섞어 술의 일종인 '리몬첼로'를 만든 혐의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6일 36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과 33세 영국 여성 커플이 이 술을 마신 뒤 호이안 중심가의 빌라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외상이 없고 사망 현장에서 술병이 발견된 점 등을 확인하고 조사 끝에 이들이 심각한 메탄올 중독으로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장소를 알아내고 현장에서 쓰인 술병 여러 개를 압수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만들었다가 이를 마신 피해자들이 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폭설의 여파로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차량 38대가 부딪혀 17명이 다치고, 5시간 이상 도로가 막혔다. 매서운 눈보라에 제주 공항의 항공편이 300여편 결항해 2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도 전국이 쌓인 눈과 강풍에 몸살을 앓았다. 연합뉴스가 소방당국과 경찰을 인용ㅎ 보도한 바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 방향 남원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38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자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운전자 등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도로에 쌓인 눈이 결빙됨에따라 달리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무더기 추돌사고로 5시간째 통행이 마비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매서운 눈보라에 제주 항공편도 300여편이나 무더기 결항해 탑승객 2만여명이 발이 묶였다. 7일 제주공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결항 항공편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기준 항공편 302편(출발 147·도착 155)이 결항했다. 결항은 제주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쳐 이착륙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지역 기상도 좋지 않아 발생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폭설로 전국이 미끄럼틀이 되었다. 이통에 교통사고, 낙상, 마을 고립,도로 및 항공 통제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전날부터 내린 폭설이 도로에 쌓이며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많은 눈에 강추위까지 이어지며 낙상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7일 오전 8시 34분께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분기점 인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2차로를 침범했다. 이 여파로 2차로를 달리던 12t 화물차가 1t 화물차를 추돌해 7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눈길에 미끄러져 시민들이 다치거나 시설물이 떨어지는 등 사고도 잇달았다. 7일 오전 9시 8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양철판 구조물 일부가 도롯가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떨어진 구조물을 피하려다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전 4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폭설에 고립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10시 31분께 강원도 강릉시 왕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진, 한반도도 안전지대 아니다. 7일 새벽 충북 충주 북서쪽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유감 신고가 23건이 접수됐다. 당국은 지진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기상청은 애초 규모 4.2로 추정했다가 긴급히 하향 조정하여 새벽에 긴급문자를 전국에 발송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진도 5)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와 가까운 음성군이나 강원 원주시에서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진동(진도 4)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가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다. 지진 규모가 1.1 차이 나면 위력은 이론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요사이 어선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강풍과 풍랑주의보 등 자연재해 현상이지만, 대책의 안이함에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선 사고 분석이 나왔다. 동시에 인명피해 방지 대책도 발효했다. 행정안전부는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해양 선박(어선) 사고 원인분석 및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19~’23년) 어선 사고가 960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24년은 3월에만 5건의 어선 사고로 인명피해 18명(사망 11, 실종 7) 발생 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민·관 합동 ‘해양 선박(어선) 사고 재난원인조사반’(이하 ‘조사반’)을 구성하고, 어업인과 민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책을 마련했다. 조사반은 중앙부처(행안부·해수부·해경청·기상청 등)와 자치단체(제주도·여수시), 협업기관(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반에서는 어선 사고 발생과 피해 확대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5대 분야 17개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대책 주요 내용은 다음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24년도 기준 위반 생활화학제품 570개 품목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다.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은 5일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시장 조성을 위해 안전성 조사 대상 제품을 지난해 2100개에서 올해 4000개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2024년) 한 해 동안 시장감시를 강화한 결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570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 및 수입 금지, 회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반제품은 △시장 유통 전에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신고·승인 등 절차를 위반한 413개 제품, △신고·승인 당시에는 안전기준(함유금지물질, 함량제한물질 등)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실제 유통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82개 제품, △신고번호 표기 등의 표시기준을 위반한 75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신고·승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413개 제품(18개 품목)을 품목별로 보면 방향제(111개), 초(46개), 제거제(46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은 가정, 사무실, 다중이용시설, 차량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탄소 저장고의 보고인 국립공원 습지 18곳 추가 확인됐다. 대상 지역은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등 14개 국립공원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난 2일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내륙습지 18곳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립공원에는 54곳의 내륙습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습지의 추가 확인으로 국립공원 내 습지는 총 72곳으로 늘어났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해(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지형분석 자료(고도, 식생, 위치 등 6개)를 중첩하여 습지가 분포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을 추출하고, 그 중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18곳의 신규 습지를 확인했다. 발견된 습지는 대부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의 급경사지 또는 폐경지 주변에 위치했다.습지는 야생동식물의 주요 서식지이자 오염 정화 기능을 하는 것은 물론 침엽수림 토양의 약 1.8배에 달하는 탄소를 비축하는 최고의 탄소저장고로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발견된 습지를 포함한 전체 습지 72곳(총 면적 742,086㎡)에 대해 육화ㆍ건조화 진단 평가를 올해 말까지 실시하여 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수요일 오전 기온이 최고 -17도까지 내려간다. 칼바람도 여전하다. 순간풍속이 15㎧ 이상으로 강풍에 추위가 심화하겠다.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충남서해안·호남·제주 눈이 계속되고 한라산엔 눈이 1m 이상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사이가 되겠다. 따라서 5일에도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며, 강추위는 못 해도 주말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와 영하 5도, 대전 영하 11도와 영하 2도, 광주 영하 6도와 0도, 대구 영하 9도와 0도, 울산 영하 8도와 영상 1도, 부산 영하 6도와 영상 3도다. 충남서해안에 5일 오전, 전라해안·경상동해안·제주에 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강풍이 부는 등 전국에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이어져 추위를 부추기겠다. 이번 한파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중태평양에서 베링해까지 대기 상층에 폭넓게 기압능이 자리해 대기가 서쪽에서 동쪽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일에 이어 4일 가장 추울 것 같다. 4일 서울 영하 13도, 체감온도 영하 21 예상된다. 서울에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강풍이 불어 추위가 더욱 매섭게 밀어닥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24시간 상황관리 및 한파 응급대피소를 확대한다. 아울러 취약층 안부 확인·돌봄 활동 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3일 '동파 경계' 단계도 발령했다 서울시는 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올해 첫 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동남·서남·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동시 발효되는 데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각각 영하 15도와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돼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등의 기능을 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방한·응급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바로 생태계가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땅 우리생물이 전년 대비 1220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기준 국가생물종목록 누적 6만 1230종 달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신종 무척추동물 발견으로 상위 생물분류 단계에 반삭동물문을 추가해 1220종이 늘아났다는 것.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우리는 생태계 파괴가 얼마나 지구를 위험하게 하고, 인류를 불안하게 하는가를 살펴야 할것 같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3일 지난해(2024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은 전년에 비해 1,220종 늘어난 6만 1230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8년부터 우리나라의 생물종다양성을 보전하고 관리해 우리의 생물 주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인벤토리) 구축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24년에 추가된 국가생물종 1220종(누적 6만 1,230종)을 분류군별로 살펴보면 △식물 22종(5781종), △척추동물 62종(2152종), △무척추동물 490종(3만 209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