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계절과 상관없이 가정 내 화재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멀티탭이다.
집안 어디에나 있는 멀티탭이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
소방청에 따르면 가정 내 전기 화재의 상당수는 콘센트와 멀티탭에서 발생한다. 오래된 멀티탭 사용, 과도한 전력 사용, 먼지 축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멀티탭 과부하…가장 흔한 화재 원인
많은 가정에서 하나의 멀티탭에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해 사용한다. TV, 컴퓨터, 전기장판, 공기청정기, 충전기 등 각종 전자기기가 한꺼번에 연결된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멀티탭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특히 소비 전력이 높은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발열이 심해지고 결국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멀티탭 내부가 녹으면서 불이 붙고, 불은 순식간에 거실 전체로 번진다.
◇오래 된 멀티탭, 내부는 이미 위험
멀티탭은 오래 사용할수록 내부 접촉부가 마모되고 열이 발생하기 쉽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사용한 지 3년 이상 됐거나, 전선이 꼬이거나 눌렸거나, 플러그가 헐거운 멀티탭은 교체가 필요하다. 특히 멀티탭이 뜨거워지는 건 그대로 쓰면 안 된다.
◇먼지 하나가 불씨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콘센트 주변 먼지다. 콘센트 틈 사이에 먼지가 쌓이면 습기와 결합해 전기가 흐르게 되고, 이것이 스파크를 일으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가 건조해 먼지가 쉽게 쌓인다. 또 침대 뒤나 가구 뒤 콘센트는 청소가 잘 되지 않아 위험성이 더 크다.
◇휴대폰 충전기도 위험 요소
최근에는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사용 증가로 관련 화재도 늘고 있다. 특히 저가 제품이나 인증되지 않은 제품은 안전성이 떨어진다.
충전기를 장시간 꽂아두는 습관도 위험하다.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뽑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잠잘 때 충전기를 연결해두는 습관은 위험할 수 있다.
[가정 전기 화재 예방 7가지]
멀티탭 과다 사용 금지
오래된 멀티탭 교체
고전력 제품은 단독 사용
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전기장판 접지 않기
인증 제품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