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호 |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이륜차 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해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하여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을 시행한다. 이번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은 전국 73개소에서 2024. 1. 8.~2. 29.까지 계도‧단속 및 홍보 후 3. 1.부터는 점진적으로 정식단속에 들어갈 예정으로 앞으로 설치되는 후면 단속 장비는 신호 ‧ 과속 단속과 함께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이 탑재되어 운영된다. 교통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사륜차는 1.36%인데 반해 이륜차는 2.54%로 2배에 이르며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안전모 미착용 시 6.40%로 착용 시 2.15%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안전모 착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은 후면 단속 장비 도입 시 함께 개발되었으나 최초 도입에 따른 오단속 방지를 위해 지난 1년간 시험 기간을 거치면서 안전모 미착용 사례에 대한 판독 기능을 고도화하였다. 경찰청은 기존 전면 단속카메라에 후면 단속 기술을 접목한 양방향 단속카메라를 개발하여 시범운영중에 있으며, 향후 지자체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운 겨울이 계속되면서 전기장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5층짜리 아파트 1층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가정집 내부를 모두 태운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거주민 A(50)씨가 기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 15명이 구조됐고, 40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휴대용 버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잠자던 노부부가 화마에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 온수 매트를 겹쳐 쓰다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난방기구 화재는 열선과 화목 보일러에 이어 전기장판이 3번째였지만 인명 피해는 2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도 20명이 넘었다. 온수 매트와 전기
한국재난안전뉴스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국민에게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지진 발생 시 광역시,도 단위로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현재의 방식을 올해 10월부터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하여 약한 진동을 느끼거나 거의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국민에게 지진 재난문자가 송출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지역에서 지진 규모 3.0 이상이 발생하면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재난의 경중에 따라 위급재난, 긴급재난, 안전안내문자로 구분하고, 지진의 발생 위치를 중심으로 해당 광역시,도 단위로 지진 재난문자를 송출하게 되어 있다. 현행 기준으로는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피해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이 광역적인 지진 재난문자를 수신했을 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개선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지자체의 지진 재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분화된 지진 재난문자 서비스 체계로의 개선을 추진하게 되었다. 기상청은 국민 안전과 효율성 등을 고려한 단계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여, 2024년에는 지진 재난문자 서비스 송출 범위를 17개 광역시,도에서 250여 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관광지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한인 사회는 초유의 사건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5일(현지시간) 괌 현지 언론 쾀(KUAM) 뉴스 등에 따르면 괌 경찰과 괌 정부는 이날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7시40분께 한국인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발표했다. 괌 경찰청(GPD) 스티븐 이그나시오 서장은 한국에서 여행 온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그는 "차에서 한 괴한이 내려 총으로 두 사람을 협박하며 소지품을 요구했고 이후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남성이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관광객에 총을 쏜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그나시오 서장은 이번 사건과 연루된 남성 2명을 찾기 위해 모든 자원을 수사에 투입하고 있다며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5만 달러(약 6천600만원)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괌은 안전한 관광지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며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한군이 5일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훈련은 1년 1개월 만이다. 북한이 해상 완충구역 사격을 재개한 것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포탄이 서해 완충구역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격훈련을 도발로 규정했다. 이 실장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구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0명 미만 업체에서 노동자 과로사가 60%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4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간 과로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가운데,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가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00명 중 53명가량을 차지하는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수에 견주면 다소 높은 비중이다. 정부가 3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최대 52시간제 적용을 ‘계도기간 연장’으로 사실상 유예한 건 이들 소규모 사업장의 과로사를 부추기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020∼2022년까지 3년간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뇌심혈관계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883명이다. 이는 같은 질병으로 숨진 전체 노동자 1458명의 60.6%에 이르는 수준이다. 뇌심혈관계 질환은 주로 장시간 노동으로 발생해, 산재 통계에서 이런 질환으로 숨진 경우를 흔히 ‘과로사’로 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분석에 따르면, 과로로 숨진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2020년 227명(전체 과로사의 59.8%), 2021년 320명(62.9%), 2022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나라 지하수가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노토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우리나라 지하수 수위가 최대 107cm가량 출렁였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3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강진으로 지하수가 크게 출렁이면 석유 비축기지나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처럼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는 시설물이 영향을 받거나 지하수 수량 및 오염 등의 수질 변화, 지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지진에 따른 영향 분석 결과, 경북 문경 지하수 관측소에서 최대 107cm의 수위 변화가 확인됐다. 강진으로 인한 국내 지하수 수위 변화가 초 단위로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측된 시간은 지난 1일 오후 4시 13분 49초로,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4시 10분에서 3분 정도 뒤이다. 지진 진앙에서 문경까지의 거리는 약 800㎞다. 지하수 수위는 4시 13분부터 4시 27분까지 약 14분간 크게 출렁였는데, 최대 진폭은 107.1cm였다. 또한 수위 변동은 3시간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자살예방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월 1일부터 기억하기 쉬운 3자리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며 '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구하자' 라는 의미를 갖는다. 기존의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왔으나,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 1388 등을 함께 안내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로 자살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3년 2월부터 국민통합위원회 등과 함께 논의하여 힘들 때 바로 생각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살예방 긴급번호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23.12.5 발표)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며 2024년 1월 1일부터 상담번호 109 를 개통하였다. 109 는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삶의 희망을 돋아주고, 112 등의 긴급 출동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신년과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최근 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대마 제품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마 합법화 국가를 중심으로 젤리, 초콜릿, 오일, 화장품 등 여러 기호품 형태의 대마 제품이 제조,유통되고 있어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해당 국가를 여행할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젤리, 초콜릿 등 단순 기호품이라 하더라도 대마 성분이 포함된 경우 식약처 승인 없이 국내로 반입한다면 처벌 대상이며, 실제 세관에 적발되어 처벌되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마약류관리법상 규제 대상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식별 방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함이 중요하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대마 합법화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현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대마 성분(칸나비놀(CBN),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칸나비디올(CBD))을 의미하는 문구나 대마잎 모양의 그림 , 사진이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러한 제품을 해외에 거주하는 지인 등으로부터 선물 받은 경우에도 국내 반입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되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진 발생으로 원전 다수 위치한 동일본대지진 악몽이 되풀이되는가. 일본에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새해 첫 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고,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는데, 이중 이사카와현 시가초에 있는 호쿠리쿠전력의 시가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는 가동이 중단됐다. 시가 원전의 변압기 배관이 파손돼 기름이 누출됐고, 일부 설비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쳐 흘렀다. 시가 원전 측은 2일 기자회견에서 “1‧2호기는 2011년부터 운전이 정지된 상태이며, 전날 오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 2층에서 진도 5강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1‧2호기 변압기 2대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절연 및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