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 국내 육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8시 40분까지 3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사실을 전국의 휴대폰 소지자에게 알렸다. 이번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에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은 계기진도가 4(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은 3(실내, 건물 위층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시 소재)에서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시범종목으로 시작된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는 재난현장 드론 활용을 높이기 위해 처음에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대상을 확대했다. 대회는 소방팀과 일반팀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며, 소방팀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선발된 소방공무원 18개 팀, 일반팀은 선착순으로 선발된 15개 팀으로 총 33개 팀이 경쟁한다. 일반팀의 경우 지역, 나이 제한은 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통해 선정했다. 경기 종목은 △건물 내부 수색 △산악 지역 수색 △야간수색 등 3개 분야로 드론 조종 기술 경연 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야간수색 분야는 일몰 후 들판과 계곡 등에서의 실종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조명장치,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 및 드론을 활용한 수색 경연으로 진행된다. 한편, 소방청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인 현충일, 설악산에서는 4건의 산악 사고가 발생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현충일 휴일 강원 설악산에서 등산객들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에서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2시 6분께 고성군 화암사 인근에서 A(67)씨가 등산 중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인제군 노인봉 인근에서는 B(49)씨가 등산 중 바위에 머리 부위를 다쳐 헬기로 이송됐다. 앞서 오후 1시 35분께 인제군 영시암에서 50대 등산객이 험한 지형을 오르다 다리를 다쳐 소방대원이 구조했으며, 오전 7시 42분께 인제군 큰새봉 인근에서는 50대가 산을 오르다 양 팔을 크게 다쳐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은 대부분 '산행 중 부상으로 하산이 어렵다'고 신고한 등산객들이며, 신고 요령을 모르는 부상 등산객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 당국은 무더운 날씨일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있다고 보고, 등산 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최근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는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정부가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완전 정지한 데 대해 "우리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겠다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 총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면 필요한 경우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북한이 설정하는 조건에 안보를 의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9·19 합의 효력 완전 정지 시효로 밝힌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의 기준을 묻는 말에 한 총리는 "국제적 기준과 국제법, 유엔 안보리 결의에 기초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서 대북 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재개하려는 데 대해 한 총리는 "헌재의 판단도 있었지만, 정부가 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헌재는 지난해 9월 접경 지역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 전단 금지법'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한이 북으로 삐라(전단)를 날려보내지 않으면 그들도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2일 남측으로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다시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2일 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쓰레기 15t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한이 연이어 오물 풍선을 우리 땅으로 날려보내고 있다. 심리전의 일환인지 모르지만 이같은 행동은 북에 대한 혐오만 증폭시킬 뿐이다. 이런 행동은 누구로부터도 공감을 받지 못할 것이며, 공감을 받지 못한다면 수준 낮은 대남 전략을 바꿔야 할 것이다.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등 저급한 도발을 이어갈 경우 우리 군도 당국에 의한 대북 심리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비롯한 대북 심리전 강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계속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저녁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부터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했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부산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연쇄적으로 폭발해 인근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부산의 한 마트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가 연이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 10여대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 신도시 식자재 마트 인근 공터에서 불이 났다. 해당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불이 시작돼 가스통이 연쇄 폭발하면서 화재가 커졌다. 가스통이 인접한 주차장으로 날아가 차량 10여대가 불에 탔고, 마트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폭발음이 들리고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자 100여건에 가까운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97명과 펌프차 등 27대를 동원해 오전 11시 55분께 불길을 잡았다.마트 공터에는 부서진 휴대용 부탄가스 수백 개가 나뒹굴고 자동차가 시커멓게 타버리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제29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입상자를 31일 발표했다. 글짓기 부문에는 서울 대광초등학교 6학년 민병찬 군이 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그림 부문에는 김해 진영중앙초등학교 3학년 곽주영 양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건협과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1만 1,213편(글짓기 6,620편ㆍ그림 4,593편)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본심은 아동문학가 전병호 선생(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심영면 선생(책읽어주기운동본부 이사장ㆍ서울 아현초등학교 교장), 최윤재 선생(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고문ㆍ서울 면목초등학교 교장), 이은아 선생(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부회장ㆍ서울 추계초등학교 교장), 소년한국일보 서원극 편집인, 건협 하경윤 전략사업부장과 강순자 홍보과장 등 7명이 맡아 진행했다. 심사평을 통해 글짓기에는“가족 구성원이 한 마음이 되어 아이디어를 내고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금연에 성공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1조3천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재산분할 판결이 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최 회장측 변호인단은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 회장측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낸 변호인단의 입장을 통해 우선 최태원 회장은 재판 기간 동안 회사와 사회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항소심 재판부는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회장 측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재판에 임했고, 상대방의 많은 거짓 주장에 대해 일일이 반박 증거를 제출하며 성실히 증명했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측 변호인단은 "그러나, 오늘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노 관장 측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하나하나 공개하였다"며 "단 하나도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편향적으로 판단한 것은 심각한 사실인정의 법리 오류이며, 비공개 가사재판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무런 증거도 없이 편견과 예단에 기반해 기업의 역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던 노부부가 밀물의 바닷물에 휩쓸려 남편이 숨지고 아내는 생명은 건졌으나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분께 인천 중구 무의도 갯벌에서 "사람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일단 일행들이 바다에서 건져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바다에 빠진 이들은 70대 부부로 파악됐다. 졌다. 이들은 무의도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던 70대 부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부부 중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고, 아내는 생명을 건졌으나 저체온증으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 부부가 일행과 함께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다가 밀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대에 깊은 갯골에 빠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