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어린이날 하룻만에 제주 한라산에 900mm의 집중폭우가 내리고, 전남 보성 지방에도26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한라산에 강수량 900mm라면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1400mm)의 약 3분의 2가 하루만에 내린 셈이다. 그것도 장마철이 아닌 봄쳘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기록적이다. 어린이날인 5일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행인이 고립되거나 전봇대·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호우경보, 서부·남부·동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 그 외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전날부터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6.7㎜, 서귀포 53㎜, 성산 30㎜, 고산 76.7㎜, 금악 166㎜, 가시리 156.5㎜, 유수암 142.5㎜, 서광 139㎜, 와산 117㎜ 등이다. 한때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진 한라산에서는 삼각봉 896.5㎜, 진달래밭 873㎜, 윗세오름 694㎜, 영실 690㎜, 성판악 584㎜ 등 최대 900㎜에 육박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곡우(4월 19일)에 비는 안오고 대신 황사와 미세먼지가 온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기상청은 18일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곡우'인 19일 비는 안 오고 전국이 맑겠으며, 황사와 오존이 짙어 대기질이 나쁘겠다고 밝혔다. 대신 비는 주말 오후쯤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인천·경기남부·강원영동·충북·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나머지는 '보통' 수준일 것이나 오전에는 영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에서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경기북부는 밤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과 경기남부, 충남, 전남, 영남은 대기오염물질과 빛이 광화학 반응해 만들어지는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존은 호흡기, 눈, 피부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19일 아침 기온은 7~15도였다.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 30도에 육박하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초여름 수준으로 높은 상황은 토요일인 20일 아침 제주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 황사가 몰려오고 있다. 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전국에 황사가 덮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황사 때문에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전부터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도권·강원·충청·호남·대구·경북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는 17일까지 지속해서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황사의 영향 정도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추가로 발원하는 황사의 양과 기류에 따라 달라지겠으니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 서해 섬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상태다.비가 내려 습윤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생긴 안개는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10시께까지 남아 시야를 제한하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 해무도 끼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날 서울·인천·경기서부에 아침까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에 낮까지, 울산과 경남중부내륙에 낮 한때 비가 내리겠고 이후 개겠다. 황사가 덮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4월의 불볕 더위. 강원 영월은 한여름 무더위 만큼 더운 영상 32.2도다. 경기 동두천 30.4도, 서울 29.4도. 전국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4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지구 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지난해 전체 평균 해수면 온도가 전년보다 0.25도 올랐고, 1년간 상승폭이 지난 20년간 오른 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반도 역시 벌써부터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24절기 중 봄철 마지막 절기인 ‘곡우’(4월19일)가 오기도 전인 14일, 때아닌 여름 더위로 전국이 들끓었다. 이날 강원 영월과 정선군은 32.2도, 경기 동두천 30.4도, 서울 29.4도 등 전국 곳곳에서 관측 이래 4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런 고온 현상의 기저에 해수면 온도 상승이 작용한다며, 봄철 이상고온 현상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열기가 누적된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불어 올라오면서 이 같은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상청은 4월의 이런 고온 현상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초미세먼지 농도 지난 5년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초미세 먼지 관리 대책이 실효를 거둔 효과로 풀이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전국 평균 농도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한 계절관리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농도는 21㎍/㎥으로, 제4차 계절관리제(2022.12.1.~2023.3.31.) 전국 평균농도(24.6㎍/㎥) 대비 약 15%가 개선됐다. 특히, 올봄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총력대응(2.27~3.31)을 추진했던 올해 2월과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 20.2㎍/㎥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4차 계절관리제(2월 28.1㎍/㎥, 3월 27.1㎍/㎥)에 비해 각각 28%와 25%가 개선된 결과다. 제4차 계절관리제 대비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좋음일수(15㎍/㎥ 이하)’는 16일이 증가(31일→47일)하고, ‘나쁨일수(36㎍/㎥ 이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하늘이 갈색 구름이 낀 것처럼 뿌였다. 올해 처음으로 몽골에서 몰려온 황사 탓에 전국 대기질이 최악이다. 기후위기 영향으로 갈수록 황사와 이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이 높아지는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 황사는 지난 16일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유입 후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흙비'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침 8시 현재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440㎍/㎥, 인천 349㎍/㎥, 경기 424㎍/㎥, 강원 329㎍/㎥, 충남 213㎍/㎥, 세종 190㎍/㎥, 충북 191㎍/㎥ 등으로 중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 기준치(151㎍/㎥ 이상)를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및 충청 등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 먼지 상황이 매우 나쁜만큼, 호흡기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는 게 제일 좋다. 외출이 불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관령은 다시 겨울로 후퇴한 것 같다. 춘분(3월 20일)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 자그마치 26.2cm가 내렸다. 눈은 20일 오전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일원에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차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다. 절기상 춘분인 20일 강원도는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19일 오후 1시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평창 용산 26.2㎝, 대관령 24.1㎝, 강릉 왕산 24㎝, 구룡령 22.6㎝, 삽당령 22.4㎝, 평창 진부 19.9㎝, 진부령 16㎝, 정선 임계 15.6㎝, 삼척 궁촌 14.1㎝, 삼척 12.3㎝ 등이다. 폭설로 인한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7분께 평창 대관령면 용산리의 회전교차로를 지나던 스파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30대 여성이 얼굴을 다쳤다. 7번 국도 임원∼원덕 구간은 이날 오전 많은 눈으로 양방향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62곳은 출입 제한 중이다. 폭설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장비 713대와 인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기후위기로 인해 예측불허로 발생하는 폭우와 홍수로 인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1일부터 3주간 전국의 국가하천 시설 관리상태를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하천협회 등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이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여름철 홍수로 인한 피해를 사전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제방 손상 여부와 수문 작동 상태, 하천 점용공사 현장 등 취약구간 위험요소를 일제히 살핀다. 특히 점검 중 위험요소를 발견할 경우 4월 말까지 응급 보수,보강 등 개선조치를 완료하고, 홍수기 전까지 조치가 어렵다면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국가하천 시설 일제점검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대강 국가하천의 경우 환경부 소속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이 맡는다. 5대강 외 국가하천은 관할 지자체에서, 다기능보는 한국수자원공사, 하천 수문조사시설은 환경부 소속기관인 홍수통제소에서 주관한다. 이에 제방,호안 등의 유지관리 상태, 제방에 딸린 수문,통문 등 공작물의 정비(작동) 상태, 하천공사 및 점용허가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위험요소, 재해복구사업 현장, 수방자재 확보 현황 및 하천의 불법 점용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꽃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와 눈은 13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강원중·북부내륙, 전라서해안 등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낮까지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나 눈이 오다가 늦은 오후 대체로 그치겠다. 충북과 전북동부, 영남, 제주 등은 저녁까지 강수가 이어지기도 하겠다.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제주(5~20㎜)와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남부(5~10㎜)를 제외하면 5㎜ 내외에 불과하겠다.적설량도 강원산지와 제주산지 1~5㎝,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 1㎝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고도 5㎞ 대기 상층으로 영하 30도 이하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비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특히 전북내륙과 영남, 제주산지 등에는 지름 5㎜ 미만 우박인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해 비나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라면서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나 태풍 등에 대비, 소하천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고자 소하천 설계기준을 개정하고,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소하천이란 하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하천으로 평균 폭 2m 이상, 연장 500m 이상인 하천을 말한다.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그 명칭과 구간을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 전국 2만2073개소(전체연장 3만4504km)가 관리되고 있다. 소하천 설계기준은 '소하천정비법'에 의해 실시되는 소하천 관련 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설계기준을 정한 것으로 2020년 처음 제정되었다. 이는 소하천 관련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계되는 기술과 방법을 체계화하고 새로운 기술의 보급과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점점 잦아지고, 100년 빈도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경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전국 소하천 22,073개 중 5,013개 소하천에서 총 2,79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소하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강우양상,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