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빅데이터·생성형 AI 결합 ‘국회 의정지원 플랫폼’ 구축

샹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 지능형 검색, 법률안 서비스 제공
‘패브릭스(FabriX)’ 적용… 데이터 통합·분석으로 의정 AX 구현
2027년까지 3단계 추진… 정책 의사결정·입법 지원 고도화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국회의 방대한 입법·정책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국회’ 시대가 본격화됐다. 삼성SDS(대표 이준희)는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생성형 AI 기반 ‘국회AI의정지원플랫폼’을 공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국회 내·외부 320개 기관과 연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분석, 문서 작성까지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약 5천여 명의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 소속기관 관계자들이 활용하게 된다.

 

이번 플랫폼 도입의 가장 큰 특징은 의정활동 전반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정책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찾아 검토해야 했던 입법 과정이 AI를 통해 크게 단축되며, 필요한 정보 탐색부터 분석, 문서 작성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해 전문 용어나 복잡한 키워드 없이도 원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고, 유사 입법 사례나 법률안 추천 기능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정책 설계가 가능해졌다.

 

플랫폼은 ▲AI 어시스턴트 ▲지능형 검색 ▲법률안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AI 어시스턴트는 정책 질의응답은 물론 회의록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지능형 검색은 국회 내부 자료뿐 아니라 공공·학술 데이터까지 통합해 의미 기반으로 제공하며, 법률안 서비스는 유사 법안과 조문을 추천해 입법 과정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의정활동은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이번 1단계 사업에서 단순 서비스 구축을 넘어 데이터 활용 환경 자체를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회에 산재된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제·통합하고,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X 체계를 도입했다. 또한 국회 특화 언어모델을 적용해 정책 및 입법 맥락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출처 기반 답변 생성 구조를 통해 정보 신뢰도도 확보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설계가 이뤄졌다. 해당 플랫폼은 국회사무처 데이터센터 내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돼 외부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정보 관리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는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보안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공공부문 AI 활용의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삼성SDS는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기반으로 검색·분석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방대한 의정자료와 외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며, 정책 검토와 입법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로 확대 추진되며, 데이터 통합과 AI 분석을 고도화해 정책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플랫폼이 국회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업무를 AI가 대체하면서, 입법기관은 보다 본질적인 정책 설계와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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