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관광지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한인 사회는 초유의 사건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5일(현지시간) 괌 현지 언론 쾀(KUAM) 뉴스 등에 따르면 괌 경찰과 괌 정부는 이날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7시40분께 한국인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발표했다. 괌 경찰청(GPD) 스티븐 이그나시오 서장은 한국에서 여행 온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그는 "차에서 한 괴한이 내려 총으로 두 사람을 협박하며 소지품을 요구했고 이후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남성이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관광객에 총을 쏜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그나시오 서장은 이번 사건과 연루된 남성 2명을 찾기 위해 모든 자원을 수사에 투입하고 있다며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5만 달러(약 6천600만원)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괌은 안전한 관광지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며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한군이 5일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훈련은 1년 1개월 만이다. 북한이 해상 완충구역 사격을 재개한 것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포탄이 서해 완충구역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격훈련을 도발로 규정했다. 이 실장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구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0명 미만 업체에서 노동자 과로사가 60%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4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간 과로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 가운데,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가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00명 중 53명가량을 차지하는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수에 견주면 다소 높은 비중이다. 정부가 3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최대 52시간제 적용을 ‘계도기간 연장’으로 사실상 유예한 건 이들 소규모 사업장의 과로사를 부추기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020∼2022년까지 3년간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뇌심혈관계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883명이다. 이는 같은 질병으로 숨진 전체 노동자 1458명의 60.6%에 이르는 수준이다. 뇌심혈관계 질환은 주로 장시간 노동으로 발생해, 산재 통계에서 이런 질환으로 숨진 경우를 흔히 ‘과로사’로 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분석에 따르면, 과로로 숨진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2020년 227명(전체 과로사의 59.8%), 2021년 320명(62.9%), 2022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나라 지하수가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노토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우리나라 지하수 수위가 최대 107cm가량 출렁였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3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강진으로 지하수가 크게 출렁이면 석유 비축기지나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처럼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는 시설물이 영향을 받거나 지하수 수량 및 오염 등의 수질 변화, 지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환경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지진에 따른 영향 분석 결과, 경북 문경 지하수 관측소에서 최대 107cm의 수위 변화가 확인됐다. 강진으로 인한 국내 지하수 수위 변화가 초 단위로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측된 시간은 지난 1일 오후 4시 13분 49초로,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4시 10분에서 3분 정도 뒤이다. 지진 진앙에서 문경까지의 거리는 약 800㎞다. 지하수 수위는 4시 13분부터 4시 27분까지 약 14분간 크게 출렁였는데, 최대 진폭은 107.1cm였다. 또한 수위 변동은 3시간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진 발생으로 원전 다수 위치한 동일본대지진 악몽이 되풀이되는가. 일본에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새해 첫 날인 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고,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는데, 이중 이사카와현 시가초에 있는 호쿠리쿠전력의 시가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는 가동이 중단됐다. 시가 원전의 변압기 배관이 파손돼 기름이 누출됐고, 일부 설비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쳐 흘렀다. 시가 원전 측은 2일 기자회견에서 “1‧2호기는 2011년부터 운전이 정지된 상태이며, 전날 오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 2층에서 진도 5강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1‧2호기 변압기 2대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절연 및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유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평창에서 대규모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민간안 5명이 중경상을 입고, 15대 이상의 차량이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로 인해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4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41분경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36)씨와 B(63)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C(40)씨와 D(70)씨가 각각 손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으며, E(57)씨도 이마에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경상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다. 폭발 사고가 나자 주민들이 폭발물을 보고 크게 놀랐으며, 행인들은 비명을 질렀다. 폭발 사고 직후 주민들은 소방 당국과 경찰에 "가스가 바닥에 깔려 마을로 퍼지고 있다", "고속도로 평창나들목을 지나 폭발이 난 것 같다", "충전소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폭발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새해 첫날부터 일본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열도가 혼란에 빠졌다. 특히 동해쪽에 면한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과 도야마현 도야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 동홰안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19분쯤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아직까지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지역과 일본 열도 북부 지역에 쓰나미가 나타나 피해 상황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종합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이미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은 일본 남쪽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라고 전해졌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뉘고 있다. 이중 이번 지진은 진도 7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 지역인 강원 강릉, 양양, 고성, 경북 포항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면서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7.5로 추정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일본 동해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24의 새해맞이 행사 진행은 안전한가. 해마다 새해를 맞을 때면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부산 광안리 등 주요 지역 9곳은 언제나 안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했다. 행안부는 31일 서울 중구청 및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일대를 안전관리 현황 점검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 어울림광장에서 사전 공연,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로 이어지는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일 최대 5만 명, 순간(1시간 기준)최대 4만명 규모의 많은 인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 번화가에서 개최되어 인파밀집 사고뿐만 아니라 30일 수도권 폭설로 인한 낙상·미끄럼 사고 등 대설·한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상민 장관은 행사 당일인 이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행사 현장을 사전에 돌아보며,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인파가 밀집했을 때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인파분산·제설 등 사전 안전조치 등 안전관리대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 부산광역시 A 주무관은 지난 11월 4일 부산 불꽃축제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이동통신사 데이터 기반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활용했다. 오후 4시 10분경 광안리 해수욕장의 축제지역 모니터링 중 인파밀집 위험도를 알려주는 히트맵이 빨갛게 바뀌며 ‘주의’ 단계 위험경보 상황전파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해당 주무관은 위험경보가 발생한 지역의 CCTV를 확인하고 현장에 배치되어있는 경찰·소방과 상호 연락을 취하며 현장상황을 조치했다. 인파가 더욱 늘어나 오후 4시 50분경 ‘경계’ 단계 위험경보가 울리자 해당 지역에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했다. 오후 5시 35분경에는 ‘심각’ 단계 위험경보가 울리고 현장의 인파 통행을 차단하고 다른 지역으로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9일부터 이와 같은 '인파관리지원시스템'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접속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휴대전화 사용자 수를 추정하여 인파의 밀집정도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다중운집인파사고를 예방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올해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