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인 7일 대기 건조로 인해 전국 곳곳이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까지 강원 5개 시군 6건, 경기 4개 시군 5건, 인천 1건, 대구 1건, 충북 1건 등 1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 산불 원인은 등산객 실화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밝혀졌다. 오전 10시 54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인근에 있던 양봉장으로 옮겨붙으면서 벌통 320개 가운데 150개가 소실돼 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천·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지고, 그 외 지역에도 '주의'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 오후 5시 현재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 횡성 산불 현장에서는 80대 추정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으며 일부 산불은 인근 농가로 옮겨붙어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강원에서는 오전 9시 26분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쓰레기 소각 중에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18분께 삼척시 원덕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직장내 폭언과 따돌림 등 갑질 행위로 심한 경우 목숨을 던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언과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지난 한 해에만 10000 건 넘게 접수됐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모두 10028건이다. 하루 평균 27.5건꼴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2019년 7월 16일 시행된 후부터 근로자들의 피해 신고는 계속 늘고 있다. 2019년 7∼12월 2130건에서 2020년 5823건, 2021년 7774건, 2022년엔 8961건으로 증가했다. 도입 첫 해 반년간의 신고 건수를 1년으로 단순 환산해 비교해 보면 5년 사이 신고가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신고 유형별로는 폭언이 32.8%로 가장 많고, 부당인사가 13.8%, 따돌림·험담이 10.8% 등이다. 이로인해 자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28건의 신고 중 9672건의 처리가 완료됐고, 356건이 아직 처리 중이다.처리 완료 사건 중 6천445건은 조사 결과 '법 위반 없음'(2884건)으로 나타났거나, 근로기준법 적용 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건기로 접어든 청명과 한식,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4월은 봄철 나들이, 청명·한식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많아지고, 한 해 농사 준비를 위해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불법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청명(4.4.)과 한식(4.5.) 기간에 대비, 대형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32건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은 약 43.8%인 14건으로, 4월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형 산불은 산림 피해면적이 100만제곱미터 이상으로 확산된 산불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된 산불을 말한다. 특히, 작년에는 청명·한식을 앞둔 4월 2일에 동시다발 산불(35건)이 발생하였고, 4월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산림청, 소방청 등 15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긴밀히 협조하여 봄철 산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산불 위험지역에 대한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여의도 봄꽃 축제 등 봄 축제의 계절이 다가왔다. 수십만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에는 무엇보다 안전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2024,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가 영등포 여의서로 국회뒤편에서 '봄 소풍(Picnic Under the Cherry Blossom)' 이라는 주제로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부터 전시부터 체험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예술 공간 '아트큐브',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 스테이지', 거리 곳곳마다 펼쳐지는 '거리예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푸드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벚꽃길 쉼터'와 '피크닉존'을 설치해 시민들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에도 서울 마리나 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투어', 영등포구립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책 식당',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첫 주말인 30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 축제 현장을 방문, 경찰·소방·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로 18회차를 맞는 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자살시도자 통계가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생각 유경험률 14.7%이고, .5년 새 3.8%p 감소했다. 5년 사이 3.9%가 감소했다면 수치상의 의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자살 시도자는 캄캄한 어둠의 터널 속에 갇혀있다고 보아야 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자살 관련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를 분석한「2023 자살실태조사」(「통계법」제18조에 따른 승인통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자살실태조사는「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이 조사는 2013년, 2018년에 이은 세 번째로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와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로 구성되어 있다.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하 “자살생각 유경험자”)은 14.7%로 2018년(18.5%)에 비해 3.8%p 감소하였으며, 여성이 16.3%로 남성(13.1%)에 비해 높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살생각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44.8%)’, ‘가정생활의 어려움’(42.2%), ‘정서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천의 한 창고에 불이 붙어 27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불로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강풍이 불어 공장이 계속 타고 있어 재산피해는 클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분께 서구 왕길동의 지상 1층짜리 창고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행인들로부터 54건의 신고가 119로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6대 등을 투입했으나, 발생한 불이 공장 내부 전체로 크게 확대돼 소방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방은 굴삭기 등의 장비를 추가 투입해 건물 외벽을 부순 뒤 화재 진화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84명-115명-143명-137명.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 숫자다. 이같이 숫자가 자주 변동된 것은 테러 초기의 사망자 숫자와 중복된 숫자가 엇갈리고, 일부는 중상자 중에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망자는 더 늘 것이라는 진단이다. 문제는 끔찍한 테러 사건으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는 점에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은 건조기에 강풍이 드센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산불이 크게 난다. 실제로 22일과 23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에서 산불이 나고, 충남 금산·서산·당진서 연이어 산불이 났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산불 조심이 각별히 요구된다. 23일 오후 2시 58분쯤 경남 함양군 백전면 구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5대, 인력 53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오후 충남 금산과 서산에서 산불이 잇따랐다.이날 오후 4시 36분께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람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를 태웠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 9대, 진화인력 35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낮 12시 54분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천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 바다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 영향으로 제2 도시 수라바야를 비롯해 동자바주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데, 지진 규모로 보아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3시52분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북북서쪽 159㎞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9㎞였다.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었지만 진동은 진앙에서 약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49건의 지진이 계속됐다. 다만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과 모스크(이슬람사원) 등 건물 143채가 파손됐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지역 그레식과 투반 등에서는 주택 20여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수라바야 한 병원에서는 천장이 무너지면서 입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숨진 이들의 수가 143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115명보다 28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 테러 현장을 수습하면 사망자가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밤(22일 현지시간) 다수의 군중이 몰려있던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이 관계 당국을 인용해 발표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중에서도 콘서트홀이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며 "남은 천장 부분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사고 수습을 마치면 더많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