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 뒤 초고령화 사회…로봇 돌보미 현실화

인구의 5분의1 이상이 노인...초고령화 사회 진입년 앞두고 노인 돌봄 로봇 기술 활용 필요
중증장애인이나 노인, 경증 치매환자 등 홀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치료나 일상생활 보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구의 5분의1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2년 앞두고 노인 돌봄에 로봇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은 24일 오후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강당에서 '2023 돌봄 로봇 정책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로봇 돌보미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특히 돌봄 로봇 현황과 서비스 활용 방안, 향후 추진 방향 등에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2025년에 전체 인구 중 20.6%가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재활원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로봇 기술을 활용한 돌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 추세가 가팔라지면서 돌봄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로 돌봄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간병인 등은 부족해지는 인구 구조적 문제가 현실화하면서다. 돌봄로봇이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 배경이다.

 

돌봄 로봇은 신산업 및 신시장의 한 분야로서 받아들이는 추세다.  특히 돌봄 로봇은 중증장애인이나 노인, 경증 치매환자 등 홀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치료나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로봇을 비롯해 환자를 들어 올리는 일(이승)이나 자세 전환, 배설, 식사 등은 물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는 역할까지 쓰임새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돌봄로봇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기 위한 정책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립재활원은 돌봄을 받는 자와 돌봄을 주는 자의 삶의 질 향상과 돌봄로봇 활성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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