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로 작업현장 어떻게 안전하게 할까?

다양한 기기로 작업장 안전 최대한 보장
안전 뿐만 아니라 근로자 건강 체크까지 가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첨단기술이 근로현장에서 속속 도입되면서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사물 인터넷(IoT)은 물론, 웨어러블(wearable) 기기 또한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면 웨어러블 기기가 어떻게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

 

여러 위험이 노출되어 있는 작업장에서 현장 근로자의 사생활과 생산성을 침해하지 않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점차 이뤄지고 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체중측정, 테스트, 모니터링 도구를 활용한 상호작용을 위해 매번 작업을 중단한다면 업무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근로자가 안전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했는지, 안전규칙를 적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HSN, Industrial Safety&Hygiene News)에 따르면 그 해답은 “웨어러블 기기”에 있다고 밝혔다. 작업장 안전관리팀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여 안전, 인체공학 및 환경조건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는 작업장 위험과 재난을 완화하기 위해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 예시는 안전 웨어러블 기기가 작업 현장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만드는지, 실제 적용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설명한다.

 

익숙한 웨어러블 기기

 

웨어러블 기술은 건강상태, 행동, 환경세부사항과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를 책임자에게 보고해 작업장 안전을 향상시킨다.

 

스마트워치는 심박수, 체온, 체내수화물 등을 측정해 머신러닝과 AI에 의해 제어되는 원격시스템에 보고할 수 있다. 보고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한 상황이 생길 때, 근로자와 관리자에게 경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휴식시간 등과 같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측정은 근로자의 간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고, 움직임부터 환경 유해성까지 특정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은 증강현실 기술로 구동되는 스마트 안경과 센서가 통합된 개인용 보호장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계획이다.

 

새로운 기기를 계발하지 않아도 기존 기기에서도 해당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차량의 제한된 시야를 넓히는 소형AR기술 ‘미니 증강 비전(Mini Augmented Vision)’이 대표적 예시다. 스마트 안경 또한 다른 차가 사각지대에 있거나 주차하는 동안 거리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익숙해져야할 웨어러블 기기

 

웨어러블 기술이 작업장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는 위험상황에 대한 훈련을 구현하는 것이 있다. VR·AR 헤드셋을 활용해, 실제 근무 환경을 구현해내 신규 지원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직원들은 실무경험을 얻을 수 있다.

 

현장정보를 전달하는데도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건설노동자들은 프로젝트 현장의 잠재적 추락이나 현장의 위험을 의료전문가들은 환자 내 잠재적 위험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적용은 작업장 내 위험한 환경 뿐만 아니라 책상에 앉아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근로자와 무거운 물건을 드는 근로자 등에게 ‘움직임 경보’ 알람, ‘올바른 자세 경보’알람을 보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안전 웨어러블 기기의 실제 사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안전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유익하기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사례가 계속 소개되고 있다.

 

‘부상’에 관한 예방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스트롱암 실업 운동선수는 능동적 부상 예방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했다. 인체움직임, 스트레스 요인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자신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운동을 하는 동안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에 부상과 휴식시간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는 착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주시해 부정맥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잠재적 질환 예방을 위해 심장 모니터링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해당 정보는 질병연구에 대한 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체 외에도 작업장에서 장비와 기계를 수리하는 기술자들이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한다. 현재, 코카콜라 병입공장에서는 해당 기기를 사용하여 원격 전문가와 자료를 공유해,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수리 및 유지보수를 도울 수 있도록 만든다. 화이자 연구진 또한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잘 이해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사용, 디지털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비침해적 안전 웨어러블 기기

 

안전 웨어러블 기기는 쉽게 착용이 가능하며 작업이 끝났을 시 보관이 간편하다. 스마트워치, 안경, 헤드셋, 바디슈트 등은 안전 웨어러블 기기의 잠재적 형태로 더 많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차량내 기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의 손잡이에 작은 센서를 내장해 심박수와 피로도, 체온 등을 측정해 이상이 생겼을 때 경고를 보낼 수 있으며 근로자들의 일을 방해하지 않고 보호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안전 웨어러블 기기 사용시 이점도 존재하지만 수집한 정보에 대한 활용과 저장에 대한 걱정도 존재한다.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사생활 문제, 개인정보유출로 불편한 문제를 겪을 수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한 대처 방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안전전문가 및 작업현장 관계자들은 안전 웨어러블 기기 사용은 현 작업장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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