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발암물질이 함유된시멘트 가루로 통하는 석면을 노인시설과 어린이 시설에서부터 추방한다. 이를 위해 소규모 노인·어린이시설에 '석면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한다. 환경부는 15일 소규모 노인·어린이시설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의 슬레이트 처리지원 국고보조사업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슬레이트는 1960∼1970년대 집 지붕 마감재로 널리 보급된 건축자재다. 석면이 10∼15%나 함유돼 철거가 시급한 상황이다. 개정 지침은 국가가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지원하는 '면적 200㎡ 이하 비주택'에 건축법상 '노인 및 어린이시설'을 포함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경우 다자녀·한부모가구 등의 대상에 해당하거나 소득이 기준에 맞으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대상에 해당하면서 동시에 소득도 기준에 부합해야 지원이 됐다. 개정 지침에는 슬레이트 철거업체가 '작업 대상 건축물 외벽 사면 5m 내'에 잔재물을 확인하고 청소하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조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지자체가 업체를 선정할 때 고용노동부 안전성 평가 등급을 반영하도록 권장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방관 직업을 화재 진압 관련해 발암성 물질에 노출 취약성이 큰 직업군으로 분류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이 더욱 중요해졌다. 19일 미국의 산업계와 세이프티플러스헬스에 따르면, 소방 직업이 분류된 '그룹 1'은 벤젠, 폼알데하이드가 속해 있는 군으로, 벤젠은 골수에 미치는 독성이 특징적이어서 백혈구, 혈소판 감소를 초래하고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중독증세가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전세계 소방관들은 업무 중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독소에 노출되어 있으며, 독소는 폐와 장기를 덮고 있는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과 중피종의 위험이 증가시키고 있다. 화재로 인한 화상 외에도 더욱 위험이 큰 것이다. 이외에도 제한적이지만 피부암, 림프종, 대장, 전립선 등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높다. 소방관의 발암물질 노출은 화재, 비화재 사건 뿐만 아니라 ▲연소제품 ▲건축 자재(석면 등) ▲소방용품의 화학물질(퍼플루오로알, 폴리플루오로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위험에서 발생한다. 또한, 개인보호장비 장착, 설계,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제한도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화학물질과 전염병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이 산업재해의 또 다른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물론, 다른 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각종 발암 물질 노출의 위험 증가에 점점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와 산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연구팀은 발암물질에 대한 잠재적 노출과 관련된 젊은 근로자들을 조사한 결과 건설업, 농업 기타 옥외 직업의 근로자들이 여러가지 발암물질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반적으로, 25세 이하의 근로자들이 부상의 위험이 높았으며, 훈련과 경험부족으로 인해 젊은 근로자들이 발암물질 노출 위험이 높아지고 있었다. 또한, 위해성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거나 평가할 수 없으며 직무에 개인 보호 장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 아울러, 건설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먼지, 디젤 엔진 배기, 석면, 나무먼지 등에 노출되어 있으며 지상 정비 노동자, 페인트공 등의 실외 작업들도 살충제 등에 충분히 노출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어 질병을 유발하기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