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SHAHEEN Project Package-2)』에서 당사 최초로 PAU 모듈(Pre-Assembled Units Module)을 설계, 구매, 제작 관리 및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이 포함된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여 설치된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시공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PAU 모듈은 길이 22.8미터, 폭 16.3미터, 높이 23미터, 무게 327톤의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되었다. 목포에서 제작된 PAU 모듈은 목포 대불항에서 선적된 후, 남해를 따라 이틀간 470km를 운송해 울산 현장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구매, 모듈 제작 관리, 육·해상 운송,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PAU 모듈 기술력을 입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발주처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9조 3천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은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modular)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이 현장은 인가가 있는 여수시 덕충동 지역에서 약 30km나 떨어져 현장에 숙소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지만 화재나 추위에 약해 거주 편의가 떨어져 현장직원들의 고충이 컸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최소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성을 반영해 바닥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벽체와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해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과 쾌적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 완료 후 다음 현장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모듈의 무게를 줄였고,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 동을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도록 제작했다. 층고가 2.3m로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고, 1인실 기준 5.4평에 화장실도 별도로 있다. 모듈러 하우스는 방, 거실 등 공간 단위별로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DL이앤씨(대표 배원복)가 장난감 레고블록으로 집을 짓듯, 표준화된 공법을 통한 '모듈러 유닛'의 제작과 설치, 마감 및 설비와 관련한 요소 기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생산성과 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켜 중저층형 공동주택 사업에 관련 기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시멘트 사용 최소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한 공법이다. DL이앤씨는 기존 골조 용접 방식의 모듈러 제작을 탈피해 볼트 기반의 무용접 커넥터를 개발했다. 기능공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용접 방식보다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빠르고 안전한 제작이 가능하다. 또 욕실 타일을 대체하는 건식 대형 판넬 마감재와 유니트형 층상배관 시스템도 개발에 성공했다. 모듈러 주택의 구조적 안정성을 위한 기초 및 코어 공사에도 기존의 콘크리트 타설이나 거푸집 작업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계단실 코어 시공에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도입했다. 공장에서 생산한 콘크리트 코어 벽체와 계단을 레고블럭처럼 간단하게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