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28일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날 밤 8시 30분 현재 계속 주변 산으로 번지고 있다. 불은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울진에서 초대형 산불이 난 지 약 두 달 반만에 또다시 나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산림청은 28일 저녁 8시 30분을 기해 울진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어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불은 낮 12시 6분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번지 일대에서 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신림청은 "28일 밤 8시30분 산불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로, 산불진화 통합지휘권이 울진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바뀐다. 산림 당국과 소방경찰은 일몰 뒤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하면서 낮에 동원했던 헬기 30대를 철수하고, 대신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825명을 긴급 투입했다.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은 인근 LPG 충전소로 불이 번지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27일 LG트윈스(대표이사 김인석)와 함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존중 희망캐치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자살 예방을 위한 범국민 생명존중운동의 일환으로, 야구장을 찾는 관중 대상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과 친구, 이웃의 마음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2017년부터 자살 유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꿈자람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신지애 프로 골퍼가 시구자로 참석했다. 꿈자람 사업은 보호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생명존중 희망캐치볼’ 캠페인에서는 자살예방 영상 전광판 송출, 홍보부스 설치,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안내 문구가 삽입된 야구공 배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경기 중에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관련된 희망 문구’를 공모하여 당선자에게 외식 상품권을 증정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LG트윈스 후원으로 자살 유족 50명을 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에서 제37차 고령사회전문가포럼 '변혁기에 선 노인일자리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한국사회정책학회와 함께 공동 포럼을 주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사회정책학회는 이 포럼을 춘계학술 기획 세션으로 대신한다. 주제는 '새 정부 복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시대진단과 사회정책의 재도약'이다. 포럼에서는 '변혁기에 선 노인일자리의 새로운 길'을 집중 모색하게 된다. 아날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의 기념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와 발표자 및 토론 참여자는 다음과 같다. 일시: 2022년 5월 27일(금) 16:50~18:20 (축사는 12:30~ ) 제 1주제: 참여소득의 원리와 노인일자리 정책의 적용 방안 발표: 서정희 교수(군산대 사회복지학과) 좌장: 이인재 교수(한신대학교), 토론 강원돈 교수(한신대학교), 이다혜 교수(한신대학교), 이상준 선임연구위원(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제 2주제: 일할 권리의 확장을 위한 새로운 구상과 노인일자리의 연계성 박경하 연구조사센터장(한국노인인력개발원) 좌장: 이인재 교수(한신대학교), 강원돈 교수(한신대학교),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무심코 한 경미한 행동이 교통 상황에서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안전 운전 습관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해 위험운전과 사고발생 간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위험한 행동이 교통사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1만 km 이상을 운행한 사업용 차량 사고 운전자와 무사고 운전자의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로, 사고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보다 위험운전 행동을 약 1.5배 많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운행기록장치(Digital Tacho Graph, DTG)는 자동차의 속도·RPM·GPS 등을 자동적으로 전자식 기억장치에 기록하는 장치이다. 운행거리 100km당 위험운전 행동을 횟수를 분석한 결과, 버스의 경우 사고 운전자 4132명의 위험 운전 행동은 평균 64.7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6968명의 37.6건보다 1.72배 높았다. 택시는 사고 운전자 382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평균 67.0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962명의 51.7건 보다 1.3배 높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 9일 안전모를 쓰지 않는 채 송풍기 시운전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파편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고, 어제(10일)는 제주도의 한 공사장에서 강풍에 넘어진 방음벽에 깔려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큰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12일 안전보건공단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45분경 경기도 화성시 소재 근생시설 증축공사 현장 내에서 현장 근로자가 공사 중 이동하기 위해, 설치 중인 가설계단을 이용하던 중 흙막이용 가시설(임시설 설치한 장비 등)을 밟고 약 6.2m 밑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초대형 터널용 송풍기 파편에 맞아 황당하게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35분께 김포시 학운일반산업단지 내 터널용 송풍기(제트팬) 제조공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제작된 송풍기를 시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갑자기 회전축에서 빠진 대형 프로펠러가 현장 외벽에 부딪히고 부서지면서 발생한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시운전 당시 이 근로자는 송풍기 뒤쪽에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송풍기 앞쪽에서 있었고,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고, 파편을 머리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송풍기는 각종 터널 내부 공기를 배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오토바이보다 부피가 작아 좁은 길목으로 다닐 수 있는 전동킥보드는 이동성이 좋아 10대 학생들까지 즐겨타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탑승자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인도와 도로를 질주하거나 심할 때는 역주행까지 하는 등 위험행위를 이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12일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과 전동킥보드가 부딪혀 전동킥보드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2명이 사망하고, 40대 SUV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SUV 운전자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탑승자는 승차 정원이 이미 초과된 상태로 주행을 하고 있었으며, 헬멧도 착용하지 않아 사고당시 그 충격이 배가 됐을 것이라 예상됐다. 이런 사고가 처음은 아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4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서도 전동킥보드를 타던 50대 여성이 버스에 부딪쳐 숨졌다. 당시 여성은 헬멧까지 착용하고 있었으나 전동킥보드에 몇 배나 되는 크기의 버스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달 9일에도 경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어린이날(5월5일, 목)로 인한 짐검다리 연휴 휴일에도 충청도 지방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안전보건공단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8분경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의 한 공장 창고 신축 공사현장 내에서 지상 1층 슬라브를 인양 및 안착한 후에 쇠지렛대를 이용하여 위치 조정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가 작업 도중 균형을 잃은 채 밑으로 떨어지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충청북도 음성의 한 공장 증축공사 현장에서도 유사한 낙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른 지난 6일 오후 5시5분께 해당 공사 현장에서 물받이 설치 작업을 하던 중에 나무거푸집과 함께 약 5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안전보건 전문가들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대부분 조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세 사업장이거나, 내부 작업 일정으로 인해 작업이 이뤄진 경우가 많다"며 "안전 확보 노력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어린이날 짐검다리를 연휴를 앞둔 4일 전국 근로현장에서는 각종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5일 안전보건공단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소재 야산의 한 벌목작업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소나무 벌목작업을 하던 60대가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이 작업자는 임도 개설을 위한 작업을 하던 중 벌목된 목재와 함께 구르면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목재 관련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이번 사고를 합쳐 현재까지 4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벌목 작업의 원청기관이 산림청으로 돼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게차에 부딪히는 사고도 이날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5분께 전라북도 군산시 소재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무자가 근무 교대를 위해 사업장 내에서 이동 중에, 제품을 옮기던 16톤급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야간작업을 마치고 교대를 위해 도보로 이동하던 지게차에 적재된 무게 6~7톤, 길이 5~6m의 강철 반제품에 부딪힌 뒤, 넘어지며 지게차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전세계 파견자 안전지원 전문기업인 인터내셔날SOS(대표 강승구)는 오는 5월 11일(수) 한국 오라클과 함께 해외 임직원 안전관리를 위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엔데믹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인사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국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법률, 해외 안전관리, 인적자원관리(HCM) 클라우드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하여 해외 임직원을 관리하는 실효성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첫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따라 기업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책임이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법무법인 더웨이 권영실대표변호사가 인사담당자가 알아야 할 기업의 안전배려의무를 판례와 중대재해처벌법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이어 인터내셔날SOS 코리아 강승구 사장과 이재은 보안매니저가 해외 임직원 안전관리에 필요한 준비 사항 및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실제 기업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한국오라클 김미리컨설턴트와 강지선컨설턴트가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해외법인, 주재원, 보안, 의료 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전국의 도로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의 교통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부지가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유형을 신설하기 위해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이하 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의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통과하는 평면교차로로 진·출입부,회전부,원형교통섬으로 구성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정차하지 않고 저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행하여 교통소통을 원활히하고 차량·보행자의 교통안전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실측 결과 교차로 시 통과시간 25.2초걸리던 것이 19.9초로 21.0% 단축되고, 교통사고 또한 817건이던 것이 615건으로 줄어 24.7%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이처럼 회전교차로의 설치 효과에도 불구하고, 사고감소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2차로형’ 회전교차로의 개선 필요성과 부지가 협소한 도심주택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회전교차로의 도입 필요성 등이 그간 제기돼 왔다. 실효성이 높은 지침 개정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 및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의 관계기관 간 논의, 전문가 자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