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학교 개·보수 공사 현장에서 사고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건설현장과 기타 작업현장에 대한 안전수칙을 필수로 숙지하고 작업에 임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 시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고 사망자는 총 46명으로 7~8월에만 12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률의 26.1%를 차지했다. 8월에 들어서 관련 사망사고가 3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한 고등학교에서 기계실 물탱크 교체공사 중 근로자 1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으며, 같은 날 다른 고등학교에서 캐노피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다른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5월 23일 서울 동작구 소재의 고등학교에서도 시설담당자가 도서관동 3층 외부 발코니에서 외벽에 설치된 CCTV를 점검하다가 추락했으며, 6월 28일에는 충북 음성군 소재의 대학교에서 소속 지원이 장마로 쓰러진 나무 등을 정리하다가 옹벽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이같은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높은 장소에서 시설 보수·정비 작업을 실시할 때는 이동식 사다리 안전작업지침을 준수하고 만약 사다리 사용이 불가할 경우 고소작업대(차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30년 전 오늘인 지난 1992년 8월 24일 이상옥 대한민국 외무부 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베이징 영빈관인 조어대(釣魚臺)에서 한중 수교 문서에 서명했다. 1945년 광복이후 단교된 한중간 국교를 재개한 것이다. 오늘은 그 국교수립 30년째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를 축하하듯 올해는 유난히도 중국 측은 회의석상이나 기념식장에서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말을 자주 인용한다. 한중 수교도 30살이 되었으니 ‘뜻을 확고히 세운다’라는 공자 말을 되새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국 관계 발전과 심화를 해나갈 중요한 시기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특명전권대사도 지난 22일 한중수교 30주년 각계각층 초청 기념식에서 한중간 오랜 역사적 상호 관계를 설명하면서 국교 수립 30주면을 맞아 삼십이립을 다시 인용했다. 수장인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의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최근 중국 회담때 등장한 삼십이립을 다시 강조한 외교적 수사이다. 싱 대사는 기념사에서 한중은 양국의 위기때 힘을 함께 합친 동맹이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임진왜란과 가장 근세기인 일제강점기때 항일 독립투쟁을 함께 했음을 상기시켰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 5, 6월에 서울 고등학교 2곳의 급식에서 나온 열무김치에 개구리 사체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남은 1학기 동안 열무김치를 급식에서 배재했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처·지자체 등과 함께 전국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열무김치 제조업체 170개여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위같은 사고와 여름철 식중독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개구리 급식과 같은 사태를 막고 식품안전사고 예방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물질 및 식중독 사고와 관련한 사례 및 통계정보 등을 토대로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주의로 사고를 예방한다. 대전시는 관내 학교 개학시기에 맞춰 지난 22일부터 3주간 학교급식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방학동안 중단됐던 식재료 공급 업체의 위생관리를 확인하고 업체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여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전라북도 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근자열원자래(近者說(悅)遠者來)라는 말이 있다. 중국 공자시대 공자가 했다는 말이다. 子曰(자왈) 近者說(근자열)하며 遠者來(원자래)니라. 여기서 子는 공자(孔子)이다. 동양사에서 현자라 일컫는 공자 선생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뻐하게 하면 멀리 있는 바람도 이를 듣고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국제 정치외교사를 보면 바로 근자열 원자래를 하지 못해 전쟁 제노사이드(동족상잔) 등 숱한 아픔이 있었다. 중국은 유사이래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고 그러면서도 한 시대도 그냥 넘어 간적이 없었다. 한반도를 침탈한 수많은 전쟁사에서 보면 그렇다. 그런데도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서로 내민다. 압축하자면 힘 겨루기 다. 힘이 약하면 당하고 힘이 쎄면 당당하게 맞선다. 중국이후 거란, 몽골, 청나라, 일본, 미국 등도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당나라 이후 이렇게 미국이 한반도에 주둔 한 적은 없었다. 역대 정권들이 자주 국방을 외쳤지만 우리는 여전히 미군의 꼭두각시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만 만나면 강조하는 밤낮없이 발로 뛰라는 주문이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법을 준수 중이다. 대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홍수·산불·허리케인과 같은 심각한 자연재난은 이미 우리가 전셰적으로 목도하고 있듯,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을 분열시키기까지 한다. 이러한 재난현장에서 최초 대응에 나서는 '퍼스트 리스펀더'(first responder)은 그만큼 위험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어 최근처럼 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는 이들 대응자에 대한 안전은 최우선 중의 우선이다. 21일 산업계와 미국 ISHN(Ind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에 따르면, 재난 현장을 최초 대응할 때 또다른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잘 대비하려면 비상 대응 요원들은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PPE)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Head protection (머리 보호) 손상된 구조물에 들어갈 때 머리 위로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적절하고 일관성 있는 안전모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착용감과 충격에 강한 소재를 사용한 안전모를 선택해야한다. 또한 작업자는 안전모 표면에 충격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지지 프레임에 고품질 장치가 내장된 머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추석을 3주 앞둔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지자체에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만2천여호와 수소차 전시기설 111개 등을 대상으로 전기, 가스, 스소 등 에너지분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임의·불법시공여부와 안전관리 적합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하며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 이후 전기, 가스시설 등 피해시설물도 재정비한다. 전통시장, 터미널 등 전국다중이용시설은 전기설비 절연 상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와 보일러 배기통, 부탄캔 폭발 등 가스분야 안언사고 취약요인을 살피고, 수소충전소는 수소누출 감지기, 충전설비 등 수소차 충전소 안전설비의 정상작동과 수소누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농지 등 개인용지에 설치된 전기울타리는 외부 식별이 어려워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집중점검을 펼친다 신고제도를 병행하고, 신고 시 바로 현장점검 후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의 전기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에 나서며 이 외 제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오는 17일까지 남부지방과 남해안 부근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고되면서 침수피해 예방과 더불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총 6만9062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여름철인 6~8월에 2만6194건 발생해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2.1명으로 1.5명인 많은날보다 약 1.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저번주 최대 폭우로 인해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9일 새벽 5시 55분 경에 진천군 광혜원면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북진천 IC 인근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중앙 분리대 파편이 튀면서 맞은편 차선에서 달리던 승용차 등 9대가 파손됐다. 지난 7월 31일에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남사 졸음쉼터 인근에서 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다른 화물차 2대, 고속버스 1대와 추돌사고가 발생해. 화물차 운전사 60대 김 모 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가 오는 날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타이어의 마모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우리는 탄생 100일을 특별한 날로 기념하기 위해 잔치를 열어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기원했다. 의술이 열악했던 때에 아이가 태어나 100일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100일을 넘긴다는 건 축복이었던 시절이다. 또 이를 넘겨 1년이 되면 더 성대한 돌잔치를 열었다. 심지어 아이 탄생 1-2년이 지난 후에야 출생신고를 하는 집안도 있었다. 아이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이 같은 의식은 출생에서 비롯해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에게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축하와 기원을 담은 의미있는 날임을 상징한다. 17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출근길 윤 대통령은 “그동안 취임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다”면서 '취임 100일(17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구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것이 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취임 100일에는 통상적으로 담화나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기자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소회와 국정운영을 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100년만에 쏟아진 '괴물 물 폭탄'으로 인해 서울 강남 지역의 피해가 대규모로 커지면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피해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기업의 '사회 안전 책임'(Social)이 녹아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부회장 이재용)그룹은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담요, 여벌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며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SK그룹이 이번 중부 지역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중부 지역의 폭우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이번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재해구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소방재난본부가 도내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에서 화재경보 수신기를 고장난 채로 방치하거나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 물건을 쌓아둔 상황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 3대 불법행위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량한곳, 23곳(24%)이 적발, 과태료 3건, 조치명령 21건, 기관통보 2건 등 총 26건을 조치했다. A산후조리원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고, B쇼핑센터는 수신기 연동을 정지해놔 화재가 발생했을 시 경보설비 동작이 불가능했다. 또한, C쇼핑센터는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 물건을 쌓아놔 방화구획 용도 장애로 밝혀졌다. 도는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유도등 점등이 불량한 쇼핑센터와 산후조리원이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앞서 단속 날짜를 사전에 공지했지만 위법행위가 적발되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형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전남소방본부는 병원 피난안전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안전컨실팅을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소방본부와 충북소방본부 등에서는 다가오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