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서부지방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져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 8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0mm, 논산(연무) 248.0mm, 금산 220.7mm, 홍성 170.0mm, 세종(고운) 167.0mm, 대전(정림) 156.5mm를 기록했다. 10일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충남 지역에서 5시간 만에 800건을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835건으로 집계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너무 많은 신고가 갑자기 몰려, 현장 출동을 못 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한 비가 집중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가 광범위하게 침수됐고,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은 이날 오전 5시 35분부터 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9일과 30일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며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대덕구 장동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전날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바위들이 3∼4m 아래로 굴러떨어지다가 인근 주택가 난간에 걸려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바위가 주택을 직접적으로 덮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가구 주민 10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오전 3시 49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는 도로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비슷한 시각 강원 춘천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많은 비에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택 2가구를 덮쳐 주민 4명이 대피했다.오전 5시 50분께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조종천 철교 아래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경기 부천시와 의정부시 반지하주택에서 각각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적으 장마비가 내리고 있다. 28일부터 제주도는 장마권에 들었으며, 29일부터는 남부지방에서부터 장마비가 상륙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서울도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호우 위기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전라·충청·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대피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우회 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염, 산불, 홍수, 폭풍우... 지구촌 곳곳이 기록적인 더위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기상 이변들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억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대륙의 일부 지역들이 일제히 역대 최고 더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최소 수억명이 기후 변화와 연관된 기상 이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살인적인 초여름 더위는 일부 지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약 1억명에게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와 중동에서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다. 인도 델리에서는 무려 37일 연속으로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됐으며, 전국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00여명을 넘어섰다.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에 덮친 폭염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 유럽의 대표 관광지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주도에 19일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전국 92개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서울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수도권은 인천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게 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92개 기상특보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많고 여기에 더운 서풍까지 불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에도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겠다.경기 고양은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고 대구는 36도, 서울·대전·광주는 35도, 울산과 부산은 33도, 인천은 31도까지 오르겠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0일 가까이 무더운 날씨를 보인 우리나라는 19일 밤 제주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유례없는 '6월의 폭염'이 어느 정도 가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해 정체전선이 일본 남부지방과 중국 남부 내륙에 형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남부 내륙에서 정체전선상에 기압골이 형성돼 점차 발달하면서 느리게 동진해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에 비를 뿌린다. 강수 시작 시점은 기압골의 이동속도에 달렸는데, 기압골 속도는 기압골 북서쪽 대기 상층 기압골의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지겠다. 제주의 비는 금요일인 2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낮 정체전선이 제주 가까이 북상해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웃돌 정도로 비가 거세게 쏟아질 예정이다. 예상 총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특히 제주산지엔 총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이 예상된다. 20일 남부지방 일부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6월 일 최고기온 최고극값이 경신됐다.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5일부터는 다행히 비 소식이 있다. 전국적으로 날씨가 흐리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여 '6월의 폭염'은 사그라질 것 같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전남권과 경상권, 일부 경기남서내륙(용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기압 영향권에서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이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3일 낮 기온이 30도 이상(남부내륙 중심 35도 이상) 올라, 6월 일 최고기온 최고극값을 경신한 곳이 있다고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6월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 최고극값(1~3위) 경신 현황 (13일 17시 기준, 단위: ℃, ()는 종전극값, 종전일자)은 다음과 같다. - 강원도: (1위) 정선군 36.2(36.0, 2020.06.09) - 전북권: (1위) 순창군 35.1(34.6, 2018.06.25) (2위) 임실 34.2(33.5, 2007.06.19), 남원 35.0(34.4, 1999.06.12), 장수 32.7(32.4, 2018.06.25), 고창군 33.4(33.4, 2023.06.19) - 전남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벌써부터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다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기상청이 11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34도가 예상된다. 경북 경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말 그대로 초여름의 무더위 기세가 거세다. 간밤 강원 강릉에선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고 11일 대구 낮 기온은 34도까지 올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중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강릉은 간밤 최저기온이 이날 오전 5시 53분 기록된 25도로 전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이미 해가 뜬 터라 가능성은 작다. 작년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6월 28일로 올해(6월 10일 발생으로 기록)가 18일 이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릉 첫 열대야는 1912년 이후 9번째로 이르게 발생했다. 강릉에서 가장 일찍 열대야가 발생한 해는 2019년으로 5월 24일이었다.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11일 아침 기온은 16∼2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2도, 인천 21.8도, 대전 23.7도, 광주 2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6월 초순인데 벌써부터 불볕 더위가 기승이다. 월요일인 10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대구를 비롯한 경상권 내륙지방은 33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이같이 발표하고, 기온 33도 넘는 지역은 온열현상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최근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한 바 있다. 이에따라 기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경북권 내륙, 울산·경남 북서·중부 내륙에는 10이 오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내륙 5∼40㎜, 울산·경남 북서·중부 내륙 5∼30㎜, 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5∼20㎜다. 중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은 오전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1.0m로 예상된다. 다음은 10일 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 여름은 폭염과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따라서 큰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하는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폭염일은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작년 여름의 경우 폭염일이 13.9일이었다. 기상청은 7일 3개월 전망을 통해 6월과 8월은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7월은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과 평년기온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평년기온을 밑돌 확률이 20%로 제시됐다. 올여름 전반적으로 덥겠지만 6월과 8월은 평년을 기준으로 보면 유달리 덥고 7월은 그나마 나을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7월 전망의 근거가 '많은 비'라는 점이다. 지난해 여름 시작한 엘니뇨가 끝나고 올여름엔 중립 또는 라니냐가 발생한 상태로 전환될 전망인데 이처럼 엘니뇨가 쇠퇴하는 여름에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엘니뇨 쇠퇴기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설명할 이론으로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