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0일부터 현장의 기업관계자 등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알리고 각종 산업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구축·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11월 30일 발표된「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중대재해 사이렌’은 사고 발생 동향을 즉시 알려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기업 관계자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고 다발.유사 재해 분석, 계절.시기별 위험요인, 위험성평가 등 현장의 예방준칙, 안전.예방조치 우수사례 등의 정보를 수시로 공유한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중대재해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종·유사 사고 사실을 신속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구축·운영되는 만큼, 사업주나 산업안전 업무 담당자 누구나 오픈채팅 검색창에 ‘#중대재해동향’을 검색하여 입장할 수 있고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관련 사실을 실시간으로 전파함과 동시에 계절·시기별 위험요인 예방 자료 등을 연중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최근 코로나19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美콜롬비아대학교의 지구환경학과 교수인 존 머터가 지은 '재난 불평등'(원제: The Disaster Profiteers)에는 지진을 포함한 각종 재난이 특정 인종과 계층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지만, 그 실제 피해는 소득, 인종, 연령 등에 따라 불평등하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재난 복구 과정에서는 일부 계층이 오히려 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펴낸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개발 - 위험사회에서 건강불평등'을 보면, 우리나라도 이러한 재난이 특정 사회적 약자계층에 더 큰 신체적.물질적 피해를 입힌다는 게 고스란히 들어났다. 대표적 사회 재난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는 여성 근로자의 일자리를 더 많이 앗아갔고, 근로조건과 주거조건이 열악한 노동자, 노숙인, 쪽방 주민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병과 쓰나미는 사회적 계층이 뭔지 모르고 다가오지만, 실제 미치는 영향은 불평등한 것이다. 보사연은 이번 연구를 위해 우리나라 국민 만 19~74세 1천837명을 대상으로 작년 5월 4~12일까지 갈수록 중요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튀르키예(터키) 대지진을 계기로 지진 재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본보 취재팀이 최근 IT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에게 우리 인간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법이 뭔지를 물어봤다. 챗지피티는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일목요연하게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실천가능한 대비를 차곡차곡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느 지진 전문가와 큰 차이가 없는 해답을 내놓았다. 질문과 대답은 영어로 이뤄졌으며, 이후 한글로 번역되었다. 아래는 챗지피티가 내놓은 답변이다. 지진은 인프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인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자연 현상입니다. 지진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안전을 개선하고 지진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지진과 관련하여 우리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실용적인 방법을 논의합니다. 1. 지진 발생 대비(prepardeness) 지진 발생 시 안전을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대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지진과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 및 위험 요소를 인식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취해야 할 몇 가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하 ‘교육원’)은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협업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재난안전관리과정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교육원은 아세안 등 각국의 재난관리 공무원을 초청하여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재난안전관리 체계(이하 ‘한국형 재난안전관리’)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해왔다. 교육원은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형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재난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안전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교육대상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각 국가별 핵심 부처에 소속된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교육과정은 이론학습과 현장학습으로 구성되며, 이론교육은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 등 전문교육으로 진행되고 현장학습은 실생활에서 알아두어야 할 안전교육을 체험하는 등 참여형 교육이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학과의 연계․협업 프로그램 운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 사고 중에서 상당 부분이 규정에 적합하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다. 그중에서 사망과 직결될 수 있는 마스크의 경우에는 그 무엇보다 중대재해의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사고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간이용 산소마스크가 발견되어, 규정에 맞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 것은 아닌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밀폐공간에 출입한 근로자가 최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야자탄을 교체하기 위해 밀폐공간에 들어갔던 근로자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소가 부족하거나 유해가스가 존재하는 작업장소에 근로자를 출입시킬 경우에 공기호흡기나 송기마스크를 지급하여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는 편의성을 이유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재 대피용 간이 산소마스크를 공기호흡기나 송기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밀폐공간의 경우 산소가 부족하거나 유독가스 농도가 높아 화재 대피용 간이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 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국내에서 지난 2016년 강도 5.8 규모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는 가운데, 이번에는 멀리 튀르키예 대형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진 방재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자명해진 상황. 지진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비할 수는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잇따라야 한다는 주문이다. 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일단 행안부는 튀르키예 지진(규모 7.8)을 계기로 9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추진실태에 대한 긴급 시설점검 계획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또한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 주재(2.9. 17시)로 주요 관계기관과 지진방재 정책 관련 긴급 점검 회의를 가졌다. 참여 부서는 행안부를 비롯 국토부, 산업부, 농식품부, 교육부, 환경부, 원안위, 기상청, 17개 시도다. 긴급 점검 회의에서는 국내 지진방재 정책을 살펴보고, 긴급 시설점검 및 정책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참석 기관은 향후 지진방재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내진상황 확인하라.. 건축물의 내진반영 실태 긴급 점검 행정안전부는 먼저 공공시설물의 정확한 내진 반영 실태를 파악하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많은 국가의 팬데믹 영향이 완화되고 있지만 전세계 기업은 올해에도 여전히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생활비 위기와 어려운 안보 상황 같은 글로벌 위험의 영향으로 임직원의 생산성 수준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는 ‘2023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Risk Outlook)’를 발간하면서 올해 5대 리스크 전망을 공개하고, 기업이 이를 완화하고 관리할 방안들을 제시했다. ◆ 시기 적절성, 정확성, 신뢰성, 실행 가능성 의사 결정 시 인텔리전스와 분석의 힘: 정보 범람의 속도와 폭은 커질 것이며, 뛰어난 인텔리전스 능력의 부재는 이전보다 기업의 더 큰 리스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원 건강 및 보안과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판별하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집계, 분석해 적시에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의사 결정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 장기적인 위기(perma-crisis)에 대한 적응..지정학적 변화, 사회경제적 문제, 양극화 심화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트렌드가 내년 임직원 생산성 수준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8일 입춘(立春 2.4.)을 지나 날씨가 풀리며 호수와 저수지 등에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월의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5℃ 정도로 아직은 얼음이 얼고 춥지만, 기온이 점차 오르며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고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3년(’20~’22) 동안 얼어붙은 호수나 저수지, 하천 등에 들어가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총 137건의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해 2월 1일엔 강원 강릉시 연못에서 썰매를 타던 일가족 4명,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져 전원 구조딘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19일 서울 양천구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던 중 얼음이 깨지며 물에 1명이 사망했다.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낚시 등을 하다가 얼음이 깨지며 발생하는 사고는 경기 지역이 46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8건(13.1%), 경북 17건(12.4%), 서울 14건(10.2%), 충남 13건(9.5%)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7일 오후 2시 외교부 청사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외교부, 소방청, KOICA로 구성된 60여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되었으며,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군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군인력 50명을 포함, 총 11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규모는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 4번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바 있으나, 단일 파견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긴급구호협의회에서 △파견 구체 계획, △우리 긴급구호대원 안전대책을 최종 확정 및 승인하였으며, △각 부처 협조 사항 및 민관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진 장관은 금번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재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 지역 및 임무를 결정하고, 국제사회가 파견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 국가인 시리아에서 3천6백 명 넘게 숨졌다.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초 지진은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발생했다. 두번째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첫 강진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규모 7.5의 강도로 발생했고, 80 차례에 가까운 여진까지 이어졌다. 외신종합에 따르면, 5일 두 차례 강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합쳐 3천6백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튀르키예에서 2천3백 명 사망, 만3천 명 부상이며, 시리아에서는 천3백 명 사망, 3천4백 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지진 피해 지역은 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로서 출국이 권고되는 곳이어서 여행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최초 지진은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