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이 올해 3592개사로 확대됐다. 대기업 237개사, 중소기업 3355개사가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사고사망만인율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만인율은 산재보험적용근로자수 10000명당 발생하는 업무상사고 사망자수의 비율을 말한다. 즉 업무상사고 사망자수/산재보험적용근로자수×10000의 수치다. 지난해는 대기업 228개사가 중소기업 3216개사와 함께 참여하여 안전관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보건 컨설팅, 안전 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사고사망만인율은 전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0.27 → 0.13%)했으며, 참여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좋았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2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엘지이노텍㈜,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50개사와 범양기업, 풍일산업 등 중소기업 50개사, 그리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참석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은 인력과 재정 상황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5일 오전 9시 49분경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인 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각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건설 현장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크게 부상했다. 소방 당국은 교량 상판구조물 거치작업 중 사고가 났다며 사고 원인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각과 교각 사이에 6개의 거더가 1세트로 올라가고, 그 위에 상판을 얹은 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순서로 공사가 진행되는데, 이 중 거더 4세트가 한꺼번에 붕괴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구조물 4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이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4명의 사망자 중 중국인이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 포함 한국인은 7명, 중국인은 3명이다. 당국은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라고 불리는 교량 상판 구조물을 거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각의 구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 학기 초등학교 주변을 집중 점검하여 우리 아이들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할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초등학교 주변 위해 요소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실시한다. 집중 단속 대상은 5개 분야로 교통안전,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이다. 정부는 2025년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한다. 참여기관은 중앙부처(행안부, 교육부, 산업부, 여가부, 식약처, 경찰청), 민간단체(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한국생활안전연합 등), 지자체 등 총 725개 기관이다. 이번 점검은 24일(월)부터 3월 28일(금)까지 5주간 실시하며, 5개 분야(교통안전,유해환경,식품안전, 제품안전,불법광고물)를 중점 점검, 단속한다. 정부는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교통안전 위해요소 19만여 건 ▴불법광고물 5만여 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 건 ▴식품·위생관리 미비 8000여 건을 포함해 총 25만여 건의 위해요소를 단속·정비했다. 안전한 보행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30ha(축구장 약 30개 크기)의 면적을 태우고 18시간만에 진화되었으나 주불이 꺼졌을 뿐, 야밤을 틈타 다시 잔불에서 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장에서는 순간적인 강풍이 부는데다 이미 해가 진 상태라 언제든지 산불이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7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22일 해가 뜨기 전부터 헬기 13대, 잔화차 등 장비 59대, 진화대와 공무원 등 인력 315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1시께 주불을 껐다. 주불은 진화했으나 아직도 잔불이 남아있어 언제 다시 산불이 재발할지 몰라 당국과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정확한 화인을 밝히진 못하고 있으나 화목난로의 불티가 날아들어 산불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21일 저녁 불이 나자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한데다 어두운 밤인지라 인력 접근이 어려워 22일 날이 밝자 본격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대신 주민 피해가 없도록 민가에 방화선을 쳤다. 이에따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빙기, 포트홀(도로파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얼음‧낙석 안전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2~3월 해빙기 관련 산악‧붕괴 사고가 151건에 이른다. 지반약화로 인한 붕괴 및 도괴 사고가 많고, 낙석‧낙빙 등 산악사고도 3년 간 인명피해가 13명 발생했다. 해빙기, 낮과 밤 큰 기온차로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최근 해빙기 도로상 포트홀(도로 파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포트홀은 급정거로 인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1일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2~3월, 포트홀과 같은 해빙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얼었던 지반이 풀리면서 움푹 파인 도로를 지나다 사고가 나거나, 빙벽 등반 시 얼음이 떨어져 아래에서 등반 또는 대기 중이던 등산객이 부딪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산행 중 급경사지에서의 낙석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2월, 충남 공주시의 산 절벽 근처를 지나던 한 시민이 큰 바위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3월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등산 중 암벽 낙석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건조한 봄철이 다가왔다.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때다. 해마다 건조한 3~4월에 전체 산불 건수의 46%를 차지하고, 산림 피해면적의 86%가 이 계절에 집중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봄철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시기로, 산과 들에 겨우내 메마른 풀, 낙엽 등이 남아 있어 산불 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크다. 최근 10년(2015~2024)간 산불은 한 해 평균 546건 발생했고, 평균 4002ha의 산림이 불에 타 소실됐다. 연도별 산불 발생 건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산림 피해면적은 2022년(2만4797ha)이 가장 컸으며, 2023년(4992ha)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산림 피해면적이 30ha 이상인 산불은 평균(6.4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도 평균(3.2건)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2022년 3월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은 여의도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1만6302ha의 산림 피해와 함께, 주택 332채가 불에 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요사이 잦은 어선 피해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툭하면 어선 전복과 침몰로 어부의 희생이 잇따르고, 어선 침몰로 인한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정부는 이에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 기간(2.13~3.15)을 설정하고, 어선사고 예방 캠페인 등 어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어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기관은: 중앙부처(행안부, 해수부, 해경청)와 지자체(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및 수협 등 유관기관이다. 지난해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았고, 올해에도 3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한 어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금년 2개월동안 어선 사고 5건으로 사망·실종 29명 발생(2.17일 기준)했다.이에, 회의에서는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최근 어선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어업인 대상 안전 지도‧점검도 강화한다.기상악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얼음 녹을 때가 위험하다. 이에따라 선제적 안전점검으로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행안부는 지난 14일 ‘해빙기 안전점검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해빙기 안전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해빙기는 2월 중순 시작하여 4월말 끝난다. 이때 얼음이 풀리면서 산이 무너지고, 집이 허물어지는 등 사고가 빈발한다. 특히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대단히 약해지는 시기로 붕괴·전도(시설물·공사현장), 산사태(사면·급경사지), 포트홀(도로)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사면·급경사지, 공사 현장, 도로, 저수지·하천의 제방을 비롯한 취약 시설 안전점검(2.17.~4.2.)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른 위험요인은 신속히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주변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주민점검신청제’(1.23.~3.14.)도 운영*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자고 나면 사고다. 하늘에서, 해상에서, 육상에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사회 기강의 해이 탓인가. 40여일 전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추락사고로 179명의 탑승객이 사망하고, 뒤를 이어 남해와 제주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거나 침몰해 연 인원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지난 12일에는 부산의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당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9분께 전북 부안 앞바다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불이 났다. 12명의 승선원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이 해경과 어민에게 구조됐으며,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든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 차가운 바다에서 승선원들이 한시간 이상 버티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모든 사고들이 근래 사회기강 해이에서 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부안해경은 15일 현재 실종자 7명을 수색하고 있으나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7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부안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개관을 앞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14일 화재로 근로자 6명 사망하고 2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작업자 100여명이 대피하고, 14명은 옥상서 헬기로 구조돼 그만큼 희생을 줄였다. 소방당국은 작업장 내 가연물 때문에 불이 확산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분석에 따르면, 화재를 키운 것은 공사 현장에 자재 등 가연물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데다 공사 기한에 맞춰야 한다는 조급성으로 소방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작업자들의 자세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용접작업 시 불티가 단열재에 들어가지 않도록 비산 방지 덮개와 용접 방화포를 설치하고, 화재 예방과 초기 조치를 위한 필수 소방기구 비치, 작업장 주변에 탈 수 있는 물질 제거 등을 당부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공사 현장 내 3개 건물 중 한 건물의 1층 내부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단열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