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 및 여성폭력범죄 등 신고 서비스인 스마트국민제보 누리집(www.onetouch.police.go.kr)과 앱(APP)을 올해 말까지 ‘안전신문고’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누리집(www.safetyreport.go.kr) 또는 앱(APP)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번 신고기능 통합은 올해 1월 27일 발표한「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그동안 교통법규 위반 신고기능이 안전신문고와 스마트국민제보로 이원화 되어 있어, 행정처분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신고 창구를 통합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안전신문고에 접수되는 하루 2,800건 이상 교통법규 위반 신고는 경찰청 민원실·교통안전과 등 소관 부서와 시도경찰청을 거쳐 일선 경찰서까지 수동으로 분류·이송하는데 3~4일이 소요되는 등 업무량이 과중한 상황이었다. 안전신문고의 ‘안전’에 포함되어 있던 교통법규 위반 신고 기능을 ‘자동차·교통위반’으로 확대하여 소관 경찰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태풍급 강풍에 큰 불이 나 인근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11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날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을 끄기 위해 헬기 6대와 107대, 진화대원 141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 바람이 드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릉 지역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남서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람이 강해 중·소형 헬기는 뜨지 못하고 있어 대형 헬기만 투입되고 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민가 등으로 퍼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지점 인근에서 주택 1채, 펜션 1채 등 건물 5채가 불에 탔다. 당국은 이 산불의 영향구역이 약 99㏊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43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강릉시도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지역마다 다양한 봄 축제가 계획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행정안전부는 2일 축제에 참여할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요령을 제시했다. 이같은 안내에는 지난해 11월 겪은 이태원 참사를 더이상 겪지 말자는 교훈이 담겨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문화의식 파악을 위해 최근 실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렇듯 축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상황에서 봄축제에 참가할 때는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19~´23년) 동안 지역축제 개최 실적과 계획을 살펴보면 작년까지는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지만, 마스크 쓰기 해제 등 방역지침이 완화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85건이 많은 1129건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지역축제는 단풍철인 가을에 집중되지만, 봄꽃이 피는 4월과 5월에 ‘여의도 봄꽃축제’, ‘맹방유채꽃 축제’, ‘단종문화제’, ‘소백산 철쭉제’ 등 연간 개최되는 축제의 26% 정도가 개최된다. < 축제․ 공연장에서 안전수칙 > 축제장에 입장 시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축구 외교를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박항서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며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특유의 ‘파파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훈련 방식, 선수들과의 소통, 미디어 대응 방식 등을 새로이 개발 및 적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으며 이후 신태용, 김판곤 등 한국 지도자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며 돈독한 양국 우호 관계를 지원한 박 감독의 활약 이후 베트남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무선 청소기, 무선 전동드릴 등 건전지(배터리) 내장형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배터리 및 충전기 노후,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2022년 진행한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의뢰 건수 216건 중 약 20%(40건)가 건전지 내장형 제품에 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 의뢰는 모든 화재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관할 소방서에서 명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지 못할 경우 국립소방연구원에 의뢰할 수 있다. 특히, 봄철을 맞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충전기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립소방연구원은 충전기능 제품의 구매 또는 사용 시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강조했다. 먼저, 배터리팩, 충전기, 제품 본체 등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과충전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이물질에 따른 전기코드, 콘센트 등 오염·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탈부착 배터리의 경우 충격이나 과충전 등에 의한 외형 이상(변형) 여부를 점검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내달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장애인등록증’으로 전국 지하철 탑승구에서 등록장애인이 무임태그하고 승차할 수 있게 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장애인등록증으로 무임태그 승차가 가능한 지하철은 장애인의 주소지가 속하는 지역의 지하철로 한정됐었다. 예컨대 서울에서 거주하는 장애인 A씨는 부산에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할 때마다 장애인등록증을 제시하고 1회용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아 승차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통카드 기능 있는 장애인등록증으로 ‘전국에서’ 무임태그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장애인등록증을 발급하는 지역이 종전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충남 등 6개 시·도로 한정적이었으나 2023년 4월부터 ‘교통카드 기능 있는 장애인등록증’을 ‘전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장애인등록증’은 지하철요금 무임, 버스요금 유임 결제 기능이 있는 장애인등록증을 말한다. 장애인등록증의 종류는 금융기능(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기능) 유무에 따라 ‘금융카드형 장애인등록증’과 ‘신분증형 장애인등록증’으로 구분되며, 등록장애인이 장애인등록증 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보행자우선도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보행자우선도로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보행자 통행이 차량 통행에 우선하도록 지정한 도로로서, 보도와 차도가 혼용되는 도로에서 보행자 사고 발생 등의 위협을 감소하고자 도입되었다. 보도․차도혼용도로에서 전체 보행 중 사망자의 74.9%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 11일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같은 해 7월 12일 처음 도입되었으며, 올해 2월 기준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 총 149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보행자우선도로 제도가 시행된지 1여 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행정안전부는 경찰청, 17개 시·도 보행 안전부서 과장, 관련분야 민간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회의에서는 보행자우선도로 제도의 개요와 현황, 지정과 조성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는 한편, 현재 보행자우선도로를 시행중인 지자체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제도의 발전방안, 개선사항 등에 대한 자유토론 시간도 가졌다. 특히 회의를 마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올해 1분기 제조·수입된 신규화학 49종의 명칭, 유해성·위험성 및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31일 공표했다.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날 30일 전까지 고용노동부에 유해성, 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검토하여 신규화학물질의 명칭 및 유해성ㆍ위험성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이번에 공표하는 신규화학물질 49종에는 ‘실릴벤젠(Silylbenzene), 팔라듐(II) 아세테이트(Palladium(II) acetate), 4-요오도톨루엔(4-Iodotoluene)’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 중 17종에서 생식세포 변이 원성, 급성 독성, 피부 부식성·민감성, 수생환경 유해성 등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유해하거나 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해당 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주에게 작업장 내 국소배기장치 설치, 취급 물질에 대한 적절한 개인 보호구 지급 등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함께 통보했다. 아울러, 신규화학물질 제조.수입자가 물질을 양도.제공할 때 통지서를 함께 제공하도록 하고, 취급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3.11.) 이후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철저하고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는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멍게, 가리비, 참돔 등) 및 15개현 27개 농산물(버섯류, 쌀, 고사리, 대두 등)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붙임 참고). 이에 따라 수입규제 이전에 한국으로 수출되던 일본 미야기현 멍게 등은 현재 수입되지 않고 있다. 멍게 가리비 등 8개현 수산물 규제 대상은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현이다. 27개 농산물 수입금지 대상 지역은 가나가와, 나가노, 사이타마, 야마나시, 시즈오카, 니가타, 야마가타 등 15개 현이다. 그외 모든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는 매 수입시마다 세슘 등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여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추가핵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방사능 검사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2021년 1월부터 방사능 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공업용 세척제(트리클로로메탄 등 11종)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감독방식은 ‘위험성평가에 기반한 선(先) 자율개선, 후(後) 집중감독’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감독에 앞서 기업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4월까지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세척공정 등을 보유한 사업장은 자율개선 기간 중에 자체적(또는 안전보건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22년에는 공업용 세척제 취급 사업장 약 2800개소를 지도하고, 이 중 299개소를 감독하여 41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과태료 1억 5,270만원을 부과하고, 5개소에 대해서는 임시건강진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공업용 세척제 취급 사업장 약 2000개소에 감독 계획, 재해사례, 국소배기장치 설치비용 지원 내용 등을 미리 안내하여 사전 예방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지도·감독만으로는 중소기업의 작업환경(환기) 개선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국소배기장치 설치 비용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