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 기자 |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Disaster Safety Crisis Management Association)의 2대 회장에 신동휘 전 CJ그룹 부사장이 추대됐다. 지난 2021년 3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오늘(31일) 총회를 열어 이같이 신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고 31일 밝혔다. 각종 재난 사고 등에 대해 물리적 예방 및 대응에 초첨을 두는 기존의 안전관리와는 달리, 해당 위기로부터 발생하는 위험(리스크·risk)을 평가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위기 예방, 준비, 대응, 평가 등 측면에서 효과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춰 협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지난 2021년 출범 후 민관학(民官學)계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포럼 및 세미나를 통해 당면한 각종 재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제언함으로써,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예컨대, 협회는 지난해 7월 창립 1주년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2022년 중대재해·재난안전 포럼」을 개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슈퍼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올해 여름 어느 때보다 폭염과 태풍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운데, 정부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와 함께 ‘제5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과 내수활성화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주재하고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했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와 폭염 대책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추진을 요청했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최근 5년사이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심지 저지대, 반지하·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예방, 유관기관간 협조체계 유지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반지하 주택가(267곳)와 경사지 태양광(96곳)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신규 추가 발굴하여 담당자를 지정하고, 호우 예보 시에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행정안전부가 25일 방재의 날을 맞이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지역 현장 정착을 위한 '자치단체 일상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도의 단체장 등이 해당 지역의 '위험요인의 선제적 발굴,해결' 등 정부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의 정책방향에 맞는 안전활동을 실시하고, 활동모습을 SNS 등에 공유한다. 특히 시도지사 등이 지역의 안전에 관심을 갖고 직접 활동함으로써 자치단체 공무원은 물론 지역주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안전투자 확대 등 실제 지역안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안전 릴레이는 지역별로 시도지사 등이 지역의 위험요인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안전점검과 주민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이후 활동 내용을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형식으로 제작해 행안부 유튜브와 안전한 TV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현재까지 대구, 인천, 충북, 전북, 경남, 경북, 제주 시도지사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고 오는 7월까지 다른 지역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9일 경상남도부터 첫 활동을 펼쳤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경기도에서 부분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ㄱ씨는 세종시에 살고 있지만 공주시의 재난문자를 받는 경우가 있다. 세종시에는 기상특보가 없는데도, 가끔 집중호우나 대설에 주의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받는 경우가 많다. ㄴ씨는 한밤중 같은 시 내 약 10km 떨어진 타 동(洞)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는 재난문자를 받았다. 시청에서 시민 모두에게 보냈는데 ㄴ씨는 화재 장소와 멀리 떨어져 영향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재난문자에 짜증이 났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어오는 재난문자를 재난 유형, 발송대상 지역 등 필요에 따라, 시·군·구가 아닌,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 꼭 필요한 주민 위주로 발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불필요한 재난문자 수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시․군․구 단위로 발송하던 재난문자를 25일부터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여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U+) 기지국을 통한 송출권역이 시․군․구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인접한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와 이동통신 3사에서는 각각의 재난문자시스템 기능을 읍․면․동 단위로 전면 개편하였고, 작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슬로건인 ‘일터안전에서 국민안심으로’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과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의식 확산 등 산재감축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공단은 노·사가 참여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의 새로운 안전보건 패러다임에 걸맞은 슬로건을 기획하게 되었다. 신규 슬로건은 일터안전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고자, 국민과 소통하는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공단은 공모전에 참여한 2607건의 응모작 중 우수작의 주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슬로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일터안전에서 국민안심으로’ 슬로건은 안전한 일터가 확보될 때, 대한민국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슬로건 디자인은 직관적인 키워드를 이용한 감성형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일터안전과 관련한 키워드인 안전모와 국민안심 키워드인 스마일의 조합은 일터의 안전과 국민의 안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중간 점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올해 집중안전점검은 지난 4월 17일 시작되어 오는 6월 16일까지 총 2만 9689개소의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당초 점검대상은 2만 6천여 개소였으나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구조교량 전수점검, 공동주택 건설현장 사고 등에 따른 점검시설 추가 등으로 당초보다 3천여 개소 늘어난 3만여 개소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유사한 구조의 교량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자체가 관리하는 캔틸레버 구조 교량 현황을 조사하여 729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12일까지 민간전문가 등 연인원 2만 282명이 점검에 참여하여 점검대상의 약 39.2%인 1만 1644개소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다. 캔틸레버 교량 729개소와 주민이 신청한 시설 116개소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각 기관장들이 소관시설에 대한 점검현장을 직접 찾아 내실있고 정밀한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결과 일부 시설에서는 안전관리에 미흡한 사항이 지적되었다. 조치사항별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31일까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6.5.~6.16. / 8.28.~9.8. / 10.23.~11.3.)에 걸쳐 실시되는 본 훈련을 위한 사전훈련 성격으로, 지난해 훈련 개선사항과 본훈련 중점사항을 이번 시범훈련을 통해 사전에 적용해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본훈련(3회)을 기획하여 실전과 같은 안전한국훈련이 되도록 추진한다. 시범훈련은 한국가스공사 등 8개 기관이 주관하고 120여 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산불, 지진, 대형화재 등 최근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거나 피해 규모가 큰 재난유형을 중심으로 총 7회 실시된다. 대한송유관공사 외 20개 참여기관(5.17.), 한국가스공사 외 26개 참여기관(5.18.), 한국남동발전 외 20개 참여기관(5.18.), 부천시 외 10개 참여기관(5.19), 전라남도-여수시 외 19개 참여기관(5.23.), 한국남부발전 외 14개 참여기관(5.25.), 파주시 외 13개 참여기관(5.31.) 각 기관별 위험요인을 반영한 시범훈련 중점사항은 다음과 같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터디카페를 포함하여 무인점포 10종에 대해 위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위험평가를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 선언(5월 11일)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비대면 수업이 대면 수업방식으로 전환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대학생, 직장인까지 독서실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터디카페는 독서실과 카페를 결합한 형태의 자유업종으로 유인 또는 무인 영업이 가능하다. 최근 5년 간(`18~`22) 스터디카페 화재 발생 건수는 총 3건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인원이 학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화재 초기 빠른 상황인지와 대처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소방청은 지난 해 12월부터 3개월간(‘22.12.~’23.3.) 전국의 주요 무인점포를 전수조사하여 스터디카페 967개소를 특정하였고, 이 중 스터디카페 규모, 사고위험 정도(지하층 위치 등)를 기준으로 평가 대상을 선정하여 화재위험평가(A~E등급)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동해상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99도, 동경 129.72도다. 기후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다 지진의 경우 쓰나미를 동반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주변의 산업시설 등이 항상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진파 가운데 빠른 P파만을 토대로 애초 지진의 규모를 4.0으로 추정해 강원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진앙의 위치도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으로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32㎞로 추정되고 있다. 유라시아판 내부에 자리한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 내외인데 이보다는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 규모 5.0 이상 지진 진원의 깊이 평균치는 약 8㎞다. 기상청이 진앙 반경 80㎞ 내에 있는 강원에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한 시점은 최초 관측 후 8초 후인 오전 6시 27분 55초였다. 흔들림이 어느 정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장서희 기자 | "안전에는 혁신이 없습니다. 오직 기본과 원칙만 있을 뿐입니다." 지난 2021년까지 5년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전은 (노동자의) 권리입니다'를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꾼 박두용 한성대 교수. 박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돈암동 한성대에서 본보와 (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가 한성대학교와 함께, '커지는 복합재난, 그 관리방안을 논하다'라는 주제의 안전포럼 기조 발표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현대사회는 신기술을 통해 급격하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는 사회가 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제 안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고, 또 다른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가 위험을 취하도록 허(許)하는 대신 국가와 정부가 그 위험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사회가 발전 과정에서 대형화, 복합화, 집적화, 고도화가 됐고, 이 연장선 상에서 노후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이제는 (자연재난이 사회 혹은 기술 재난으로 이어지는) 복합재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소득이 매우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