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파푸아뉴기니에서 최악의 산사태가 발생해 2000명이 매몰됐다. 이중 6구의 시체가 발굴되고, 산사태 나흘째인 이 시간 현재도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사태 관련 매몰자 수가 2000명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2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는 유엔에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 24일 오전 엥가주(州)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000명 이상이 산 채로 매장됐다"고 밝혔다. 전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6개 마을에서 150채 이상의 가옥이 매몰돼 6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는데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유엔 추정치의 3배 수준으로 피해자 수를 추산한 것이다.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는 위험한 지형 등으로 인해 지원과 구조 작업이 늦어지고 있으며 생존자를 거의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장비가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면서 사망자 수색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유엔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6구에 불과하다. 주민들은 일일이 손으로 땅을 파헤치며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는 상황이다. 게다가 잔해 깊이가 6∼8m이고 현장 주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끝내 헬리콥터 추락사했다. 모흐센 만수리 이란 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2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만수리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별개로 익명의 이란 당국자도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티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통신 메흐르는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면서 "라이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의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로 순교했다"고 전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다. 이란 외무장관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추락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이란 내무부는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대통령 전용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사고 헬기와 함께 이동한 나머지 2대의 헬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초기에 이번 상황을 '헬기 비상착륙'으로 보도하다가 내무부 확인 후 '추락'으로 전환했다. 이란 국영 TV는 악천후가 사고 원인이라고 전했다.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비와 짙은 안개 탓에 구조 헬기는 물론 드론을 띄우기도 어려워 도보로 접근하고 있어 사고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고 탑승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흐마드 바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텍사스주가 살인적 폭풍에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냈다. 17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에 폭풍이 강타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대규모 정전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휴스턴 일대에 최고 시속 177㎞의 강풍이 몰아쳐 최소 7명이 숨지고 100만 가구가 정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와 강풍, 폭우로 피해를 본 텍사스 내 7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연방 기금이 지원될 수 있게 했다. 휴스턴은 한인 동포들과 유학생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어서 한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 동포 중 일부 재산 피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많은 가구에 정전이 이어지고 통신 두절도 발생해 정확한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사관은 "휴스턴은 현재 정전 여파로 인터넷 연결과 휴대전화 등 통신까지 원활하지 않아 피해 현황 파악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 공급이 복구되는 대로 한인들의 피해를 파악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도시 휴스턴을 포함한 해리스 카운티에는 재미동포와 유학생 등 총 3만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사망, 실종자가 220명을 넘어서고,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냈다.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 주 당국은 7일(현지시각) 최근 내린 폭우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적어도 90명에 이르렀고, 실종자는 13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61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그란지두술 주 당국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또 131명이 실종했고, 15만5000명이 집을 빠져나와 대피했다. 주 당국은 이미 주 내 497개 행정구역 중 397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에두아르도 레이트 주지사는 “최악의 기후재앙”이라며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에 잠긴 집을 급히 빠져나온 많은 이들이 백팩을 메거나 쇼핑카트를 끌고 길거리에서 지내고 있다. 한 주민은 “사흘 동안 먹지 못했다. 내가 가진 건 이 담요 한장뿐”이라며 “가족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 수도이자 인구 130만명이 사는 최대 도시 포르투알레그리는 과이바강의 범람으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현지 언론인이 카누를 타고 지나가며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쇼핑센터와 은행 등 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의 휴전이 올 것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전쟁 종식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하마스 고위 관리는 "하지만 아직 휴전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측은 아직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가 중재자의 휴전안을 수용했으니 이제 공은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하마스 관리인 타헤르 알-노노는 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에 휴전,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마스 협상단이 7일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부지도자인 칼릴 알-하이야는 알자지라 방송에 휴전은 42일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5차 방류' 시 원전 주변에서 하한치 초과 삼중수소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전력은 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전날 채취한 바닷물에서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나왔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전날 확보한 해수 표본 중 하나의 삼중수소 농도가 L(리터)당 29㏃(베크렐)로 확인됐다. 오염수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검출 하한치는 L당 약 10㏃로 알려졌으며, 이보다 낮으면 따로 수치를 발표하지 않는다. 교도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식수 기준인 L당 1만㏃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정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배출 기준은 L당 1천500㏃이다. 이 표본은 채취 장소 중 오염수가 나오는 방출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얻은 것이다. 이곳을 제외한 3곳에서 수집한 다른 표본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를 밑돌았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 중단 여부를 판단한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8일(현지시간)에도 미국의 대학가가 반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친(親)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미국 내 대학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여권의 주요 상원의원들이 28일(현지시간) 이 시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공화당이 반(反)유대주의를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 필요성을 거론한 가운데 백악관은 평화적 시위는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전날 미국공영라디오 NPR에 출연, "페터먼 의원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시위에 반유대주의가 있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시위하는 압도적 다수는 우파 극단주의적 이스라엘 정부의 전쟁 기계에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지쳤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는 가자지구 인구의 80%를 이주시켰으며 이는 '인종 청소'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캠퍼스 내 (시위) 학생의 95%는 이스라엘이 근본적인 불의를 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것"이라면서 "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류 대량 살상하는 전쟁 반대한다" "미국은 더이상 전쟁을 방치하지마라" 미국 대학가에 반전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멈추지 않고 팔레스타인 주민이 대량 살상 당하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며 미국의 명문대를 중심으로 반전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대, 컬럼비아대, UC 버클리 등 미국의 명문대 학생들이다. 이는 전국 규모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베트남전쟁 반대 시위가 극심했던 1968년의 '유령'이 돌아왔다고 미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다시 ‘반전 운동’ 중심에 선 대학생들 “1968년 반전 운동의 유령이 돌아왔다”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렇게 평가했다. 지금의 상황이 베트남전쟁에 반발한 대학생들의 시위가 시민들의 반전 의식을 일깨웠던 1968년의 풍경과 닮은꼴이라는 분석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200일을 넘긴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또 한 번 ‘반전 운동’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6년 전 미국 대학생들은 미국 정부의 베트남전 파병을 규탄하는 시위를 일으켰다. 학생시위의 규모가 점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세어 또다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지바현, 토쿄에서 진동으 느껴질 정도였다. 일본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24일 오후 8시 40분께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도치기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수도 도쿄 중심지에서는 이보다 약한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