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945년 8월 22일 귀국선이 일본 해상에서 이유없는 폭발로 침몰해 7000-8000명의 승객과 승선원 중 수 천명이 숨진 세계 해난사고 사상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승선자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다.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희생자들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승선자 명부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정보공개 청구에 응해 3가지 종류의 명부를 공개했다. 교도는 이번에 공개된 명부가 해군과 기업이 각각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오모리현의 오미나토(大湊) 해군시설부 '승선명부' 표지에는 "8월 24일 승선, 총원 2429명"이라고 적혀 있다. 명부의 직종, 성명, 생년월일, 본적지가 기록된 부분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가려진 채로 공개됐다. 제4부대장 명의의 명부에는 333명의 칸이 있으며 8월 19일로 기재돼 있다. 또 일본통운 오미나토 지점 '우키시마마루 승선 조선인 명부'에는 144명, 8월 22일로 기록돼 있다. 이와 별개로 공개된 오미나토 지방 복원국(復員局) 장관의 1946년 4월 19일 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오늘부터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 군의관 120명이 추가 배치된다.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군의관 파견계획을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의료기관별 지역 내 역할, 파견수요 등을 고려해 공중보건의사, 군의관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 세 차례 파견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22개 공공의료기관(131명), 42개 민간의료기관(284명), 중앙응급의료센터(12명)에 배치돼 있다. 이번에 추가로 파견되는 군의관 120명은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배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을 배치한다. 파견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이며, 4차 파견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운영 중인 '1342 용기 한걸음센터'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도와 마약류로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 걸음만 용기 내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일문일답 형식으로 센터 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1342'는 마약류 고민에 대해 시공간 제약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마약류에 대한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용기 한걸음센터'(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의 대표전화 번호다.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라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월 26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을 시작한 '용기 한걸음센터'는 이후 900여 건을 상담했으며, '1342' 전화번호 개통 이후 전화 상담 평균 건수는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상담 전화번호 1342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함께 '1342 용기 한걸음센터'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류 문제로 힘든 사람들에게 일상생활 24시간 사이에 언제든지 전화할 용기를 드리고 궁금한 사항을 미리 알리기 위해 1문1답을 마련했다"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자 수가 2023년에 처음으로 500명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추진 효과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인 올해에는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때이다. 특히, 올해 1월 27일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었다. 대부분의 산업재해가 영세 사업장 또는 영세한 하도급업체에서 발생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소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중소사업장 안전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진단하고 정부의 맞춤형 지원사업과 연계해주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전국 112개 지사와 홈페이지, 민원실 대형 TV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추가로 전국 1만 6천여 개 사업장에 안내 리플릿도 발송하였다. 이와 더불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주관으로 전북지역 공공·민간기관(32개 기관)이 함께하는「안전문화실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정책 효과가 높고 기후변화 등 각종 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안전 사업을 정책사업으로 발굴·선정하여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765억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난안전 정책사업은 지자체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필요성, 효과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했다. 이번 재난안전 정책사업은 ▴과학적 위험 예측·전달, ▴생활 안전망 구축, ▴예방 인프라 구축, ▴사회재난 피해저감 등 4개 분야를 지원한다. 과학적 위험 예측·전달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급경사지와 저수지 상시 계측관리체계 구축, 드론·라이다를 활용한 급경사지 안전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재난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한다. 주거지와 인접한 급경사지와 저수지에 ICT 기반 계측 시스템을 설치하여 붕괴 우려 시 실시간으로 위험을 자동 감지한다. 이를 통해 붕괴위험 예·경보, 신속한 주민대피와 현장 안전조치 등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저수지‧급경사지 원격 계측관리 체계를 구축(92억)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육안점검 위주의 급경사지 점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이 물놀이 등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대원 전문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운영한다. 또한 풍수해 대비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험지펌프차와 수난구조장비 등 극한 재난에 최적화된 소방장비를 구입해 배치하는데, 이에 앞서 현장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119신고폭주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 시 보조접수대 508대를 증설해 총 844대의 119신고접수대를 운영한다. 소방청은 풍수해, 폭염 및 물놀이 안전사고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재난에 대비하고, 신속, 최고, 최대 대응 원칙을 확립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이며, 평균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강수량 및 강수일수 기준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가 3대 신임 회장에 최규동 전 한화케미칼 경영전략본부장을 추대하고, 협회 명칭을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KDSA·Korea Disaster Safety Association)로 변경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2021년 3월 설립된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최근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재해 및 재난 안전에 역량 강화를 위해 이같이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로 법인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사원총회를 열어 3년 임기의 최규동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이번 협회 명칭 변경과 신임 회장 추대를 계기로 기존에 대형 규모의 재난과 위기관리 측면에 초점을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문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규동 신임 회장은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한화그룹 환경안전보건(HSE·Health Safety Environment)을 총괄하는 등 30년 이상 재해 및 재난 안전 분야에 몸담아온 안전 전문가로, 이번 회장 추대를 계기로 재해 및 재난 감축을 위한 협회 사업 확장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끝내 헬리콥터 추락사했다. 모흐센 만수리 이란 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2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만수리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별개로 익명의 이란 당국자도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티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통신 메흐르는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면서 "라이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의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로 순교했다"고 전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다. 이란 외무장관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추락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이란 내무부는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대통령 전용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사고 헬기와 함께 이동한 나머지 2대의 헬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초기에 이번 상황을 '헬기 비상착륙'으로 보도하다가 내무부 확인 후 '추락'으로 전환했다. 이란 국영 TV는 악천후가 사고 원인이라고 전했다.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비와 짙은 안개 탓에 구조 헬기는 물론 드론을 띄우기도 어려워 도보로 접근하고 있어 사고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고 탑승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흐마드 바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텍사스주가 살인적 폭풍에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냈다. 17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에 폭풍이 강타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대규모 정전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휴스턴 일대에 최고 시속 177㎞의 강풍이 몰아쳐 최소 7명이 숨지고 100만 가구가 정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와 강풍, 폭우로 피해를 본 텍사스 내 7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연방 기금이 지원될 수 있게 했다. 휴스턴은 한인 동포들과 유학생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어서 한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 동포 중 일부 재산 피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많은 가구에 정전이 이어지고 통신 두절도 발생해 정확한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사관은 "휴스턴은 현재 정전 여파로 인터넷 연결과 휴대전화 등 통신까지 원활하지 않아 피해 현황 파악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 공급이 복구되는 대로 한인들의 피해를 파악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도시 휴스턴을 포함한 해리스 카운티에는 재미동포와 유학생 등 총 3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