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2022년 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생' 최종 합격자 50명을 발표했으며 이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아시아 장학생 50명은 내년에 국내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며,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에게 최대 3년간 등록금 전액과 매월 생활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장학생 모집에는 31개국에서 2027명이 지원해 약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14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역대 최대 수준인 15개국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했다. 올해부터 포스코청암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 대해 지원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학비지원 기간을 학위과정에 따라 종전 최대 2년에서 최대 3년까지로 확대했으며,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정착금을 지급한다. 또 한국 입국 전, 세종학당과 연계한 온라인 한국어 연수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아시아학생 한국유학장학 프로그램은 포스코청암재단의 주력 사업으로, 현재까지 32개국, 495명의 아시아 학생들에게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노혜정 기자 |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유럽의 지나간 여름은 더 이상 '아름다운 바캉스의 유럽'으로 기억되기 어렵게 됐다." 기후위기(climate crisis)의 대표적인 징후인 '극도로 뜨겁고 건조한'(extremely hot and dry) 날씨가 유럽 지중해 연안을 강타하면서 이른바 산림에서 '자연발화'(spontaneous ignition)되는 사건이 지중해 지역에 잇따랐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홍수에도 큰 영향을 줘 독일은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물벼락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른바 '기후위기의 체험장'이 돼버린 유럽 지중해 연안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최근 한 자리에 모여 현실화해버린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한 이유다. 우리나라도 이미 기후위기 혹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국가 실현을 비롯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그리고 개인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중해 국가들의 이런 움지임은 우리에게 보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2일 영국 가디언(G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과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인도네시아로 정하고,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현지에 건립한다. 빠르면 오는 2024년부터 배터리셀를 양산해, 연간 15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셀을 공급함으로써,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양사는 15일(인도네시아 현지 시간 기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7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약 11억 달러(한화 1조1700억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으며, 지난 8월에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기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지 행사장과 현대차그룹 및 LG에너지솔루션 양측을 화상으로 연결한 온-오프라인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루훗 판자이탄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대표 김희철)이 현지업체 및 시민 협동조합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독일 베를린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 도시 계획’ 중 도심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 파트너십에서 베를린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사용자에게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한 베를린은 이를 위한 태양광 도시 계획을 지난해 초 발표했다. 이 중 25%의 도시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4.4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상업용과 주거용 지붕에 설치할 계획이다. 4.4GW는 국내 기준 620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독일을 포함한 EU(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올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EU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609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의 22%며 아시아(1286GWh, 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폐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고순도 원재료를 빠르게 쉽게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갈수록 탄소중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분야 시장을 선점함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매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로인더스트리는 최근 폴리에스테르(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gr3n은 폐페트(PET)를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를 이용해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폐PET 분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 루프’(Closed Loop) 기술도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에 많이 활용하던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플라스틱에 포함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었으나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KT&G(사장 백복인)가 국내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평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27일 KT&G에 따르면 이 인증은 동일한 자격을 갖춘 직원이라면 해당 직원의 성별과 관련 없이 동등한 임금정책을 기업이 시행하는지를 여부를 비롯해, 채용, 평가, 승진 등 인사(HR, Human Resource) 전반의 모든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지를 검증해 해당 기업에게 부여된다. 글로벌 비영리재단인 평등임금재단(ESC, Equal Salary Certification)이 주관해 ‘유럽연합 위원회가 공인한 인증제도로, 이번에 인증을 받으면 2024년까지 3년간 유효하다. 바꿔 말하면, 3년 뒤에 다시 인증 작업을 거쳐 기존 평가에 뒤쳐지지 않는다면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KT&G가 이같은 인증을 받은 것은, 독립된 전문기관의 객관적 기준에 따라 임금정책 등 인사제도를 공식적으로 검증받고, 이를 선진화된 인권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했기 때문이다. 평등임금재단은 약 5개월간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급여 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 2011년 초대형 지진(리히터 규모 9.0)으로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폐로(廢爐) 작업을 담당하는 도쿄전력(TEPCO)이 방사능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은 오염수를 오는 23년부터 바다에 버리기로 25일 결정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전날(25일) 서울청사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9개 관계부처(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무조정실)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구 실장은 “일본은 해양 환경과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고 태평양 연안국 등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일방적인 오염수 방류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인접 국가들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을 먼저 해 나가는 게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라면서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와 어떠한 사전 협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가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유감 표명에도 불구, 현재 일본이 진행 중인 이같은 오염수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하나은행(행장 박성호)이 앞으로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환경파괴나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프로젝트에는 아예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하나은행이 환경·사회적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책임이행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적도원칙이란 지난 2003년 6월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 10개 금융회사(미국 시티그룹, 네덜란드 ABN 암로은행, 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 독일 HVB그룹 등) 등이 대표로 모여 미국 워싱턴에 모여 발표한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적도원칙 서문에는 "환경기준과 사회정책을 준수하지 않은 기업(사업주)에 대해서는 파이낸싱을 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을 정도다. 이러한 적도원칙은 기본적으로 ESG 경영의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하나은행은 적도원칙 금융사들의 선례를 분석하고 주요 개선과제들을 도출하여 현업부서들과 협업을 통해 적도원칙 업무매뉴얼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이번 적도원칙 가입으로 자체적인 환경·사회리스크 스크리닝 체계를 구축해 적도원칙이 적용되는 여신 취급 시 환경·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정부가 현재 50% 수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율을 상당 수준으로 올려, 늦어도 10월초에는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전략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차 접종율이 70% 이상에 이르면, 확진자수에 의한 방역수칙 기준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와 사망자 중심의 증거에 의해 일상 생활이 보다 자유롭게 하는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기일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은 뜻을 내비쳤다. 이 실장은 "구체적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1차 접종이 추석 전에 달성될 것 같은데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쯤에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발표하면서 확진자수라든지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서 방역전략 체계를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는데 현재도 같은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 1조5197억원, 영업이익 139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2% 늘었고 영업이익도 34.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2조7438억원, 영업이익은 24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5%, 26.7% 늘었다. 차입금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00억원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그동안 하석주 대표이사가 강조해왔던 내실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로 풀이된다. 화성 동탄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준공 예정 사업장과 주택, 건축, 토목 사업장의 착공 등이 안정적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수주 금액도 5조915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파키스탄 Lower Spat Gah 수력발전사업과 베트남 호치민 넌득빌라, 국내에서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대전 도안 신도시 2-9지구 개발사업 등 국내외 대형 사업장을 수주한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목동 성우2차 리모델링 사업, 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