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작업 현장에서 사용 중인 도구·기계들 중 오래돼 노후화된 것들이 많다. 근로자들은 오래된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위험에서 보호받을 필요가 있고, 기업은 이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치단체에서 직접 나서 노후 설비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 환경부는 노후산업단지에 대한 예산을 따로 편성해 가스설비 안전진단을 추진했다. 이는 사고 발생을 사전에 보호하는 목적과 함께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해 안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근로자 안전에 대한 관심은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지만, 오히려 안전진단을 진행하지 않아 비용을 아끼는 것에 더 치중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비용을 아끼려는 것은 ▲노후 설비의 제품 손상 ▲작업자 부상 ▲장비 고장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캐나다의 작업현장 안전정보(Safeopedia) 전달처에 따르면, 시대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작업 현장은 여전히 위험하다며, 기계 안전 작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근로자들은 아직도 작업현장 위험에 노출돼있어 이 같은 문제가 현장 위험 통제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안전을 위한 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면서 근로자·실업자들이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 연구·훈련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염병이 유행하는 기간 동안 건설 노동자와 빈곤 여성 노동자의 불안과 우울 증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담당한 미국 건설연구훈련센터(The Center for construction research and traning)는 2020년도 질병 통제 예방센터의 연구를 인용해 건설 산업에서 불안과 우울이 차지하는 중요도를 언급했다. 연구에서, 남성 건설 노동자의 자살률이 모든 산업 중에서 가장 높고, 일반 노동자보다 그 비율이 4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0년도 국민 건강 인터뷰 설문조사를 통해 건설 노동자들의 자가 보고를 통해 불안·우울 증상을 조사해, 팬데믹 기간 동안 변화 양상을 조사했다. 팬데믹 기간 이전엔 한 달에 한 번 이상 불안을 느낀다고 보고됐던 노동자의 비율이 늘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조사된 1300명의 건설 노동자의 43%가 불과 2년 사이에 불안·우울 감정의 수준과 빈도가 함께 높아진 것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삼표산업 붕괴사고를 비롯해 지난 11일엔 여수 국가산단 내 대형 화학공장인 여천NCC공장 폭발사고로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 이슈가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근로자들은 재해 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사고조사(incident investigation)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이 있지만, 또 다른 사고반복을 예방하기 위해 이는 매우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이번 여천공장에서의 폭발 사고는 공장 내 열교환기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압력 테스트를 점검하다가 열교환기 덮개(플로팅 커버)가 튕겨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조사’라는 용어 자체가 직원들의 안전 평가를 불안하게 하거나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건설 현장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 향후 유사한 상황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업은 사고 조사를 계획하고 견고하게 실행해 직원의 우려를 극복하고, 중요한 조치 항목으로 귀결되는 완전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위험안전보건 전문가는 “사고가 발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발 예방도 어렵다”며 “사고조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병원, 실험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살균 및 방부 용도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노후에 인지장애나 기억상실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2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건강안전전문지인 세이프티 플러스 헬스(Safety+ Health)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연구팀이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 결과, 포름알데히드에 20년 가량 장기간 업무적인 이유로 노출된 종사자에게서 노년기에 이러한 인지장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란 화학물질, 합판, 접착제, 종이제품코팅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용품에서 발견되는 강한 냄새가 나는 무색의 가연성 가스로, 해당 물질은 의료실험실과 영안실에서 방부제로 사용되며, 산업용 살균제로 사용된다. 프랑스의 연구팀은 해당 국가의 7만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 이중 8%에 해당하는 6000여명의 사람들이 업무 중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름알데히드에 업무상 노출된 사람들은 의료부문 종사자(간호사, 간병인, 의료기기 담당자), 목수, 청소부, 섬유·금속·화학 분야 근로자 등 다양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빠르면 이달 21일부터 5세 미만 어린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10일 유에스뉴스(USNEWS)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이르면 2월 21일까지 5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가 화이자의 사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DA는 이와 관련해 화이자-바이어엔텍 백신에 대해 2~4세 아동의 임상시험에서 일부 절차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이들 연령에 대해 백신 사용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들 백신 제조사들은 이들 연령층에 대한 긴급 공중보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FDA 요청에 따라 긴급 승인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FDA 외부 자문위원들은 오는 15일 보건당국이 백신 승인을 권고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아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유일 연령층인 5세 미만 아동을 위해 백신승인 권고 회의 후 일주일 안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FDA 승인이 나는대로, 이달 안에 화이자-바이오엔텍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백신을 맞으면 이로 인해 운동능력이 저하될 것인지를 걱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운동 능력 저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유에스뉴스(USNEWS) 등에 따르면, 백신을 맞는 사람이라도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조사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8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맞기 전의 신체 상태와, 백신 접종 후 2~3주가 지난 상태에서의 사이클 운동상황을 관찰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통제그룹(controll group)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도 운동 능력도 조사했다. 리처드 심슨 애리조나대학교 웰니스 대학교수는 연구결과,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신체운동반응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건강한 사람 대부분이 운동하는 데 있어 백신 관련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운동하는 동안 산소 소모량(oxygen consumption)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젖산(lactic ac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전세계를 덮친 또다른 질병이 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이자 병증인 ‘코로나 블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를 맞으면서 사람들에게 생긴 우울·무기력증을 통칭한다. 우리나라 국민들 상당수도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 비율이 ▲지난해 1분기(3월) 22.8% ▲3분기(9월) 18.5% ▲4분기 18.9%로 측정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우울 점수 6.4점, 우울 위험군 비율은 27.8%로 나타났다. 해외의 사례도 비슷하다. 뉴욕대학교 로리 메리어스 간호대학의 연구원이 총 663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0년 6~8월 사이에 설문 및 면접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불면증(insomnia)에 시달렸고, 52%는 불안감(anxiety)에 휩싸였고, 22%는 우울감(depression)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근 전에 하루 5시간 이상 자지 못한 간호사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불면증, 불안감,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업 재개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숙련인력을 찾는 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캐나다 직업안전뉴스(Cannadian Occupational Safety) 등에 따르면, 캐나다 중소기업의 40% 이상이 신규로 직원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기업의 절반 이상도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업종의 경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전에도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체재 등이 지속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가 폭증하면서 인력 부족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야 중 대표적인 예가 건설, 제조, 소매 분야다. 더욱이 택배 등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에서는 코로나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고, 일부 근로자들은 학교 폐쇄로 인해 학생 돌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숙련인력이 더욱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숙련인력 부족은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생산역량 감축과 잠재성장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위한 해결 노력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환자층이 젊어지고 있으며 꾸준한 돌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초기 팬데믹(대유행)에서 주류를 이뤘던 알파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치료나 집중호흡기치료는 덜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에스뉴스(US News) 등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던 올해 1월부터 미국 휴스턴감리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에 의해 진행됐는데, 코로나19 감염사례 중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를 차지, 1월 1~5일까지 병원 환자 중 4,468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또한 오미크론 첫 환자를 감별 후 3주 만에 새로운 코로나19 사례의 대부분을 변종으로 판단, 델타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에 도달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바이러스가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변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선 연구에서는 오미크론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3세였는데, 델타환자의 평균나이는 48.3세, 알파 바이러스의 최초로 알려진 환자는 평균나이는 50세인 것을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이제는 '위드 코로나'(with-covid19) 상황 진입으로 일터로 속속 복귀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근로 현장에서의 화재 위험에 대한 대비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의 안전보건전문지(SHP, Safety & Health Practitioner) 등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근로자들이 재택 이후 사무실로 복귀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소화 장비 등을 기업들이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일터에서 화재 위험 대비가 매우 미흡하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보면, 250명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표본설문조사에서 사업체 3분의 1 이상인 38%가 화재 위험에 대해 적절한 내부평가를 하지 않았고, 80% 이상의 기업체가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한 대응요령을 담은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적 피해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지침 등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응답 기업의 40%가 경보기 오작동 발생 등에 대해 직원들에게 대응교육을 시키지 않았고, 직장 내에서 이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