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요즘 차량 화재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의 방지를 위해 소방청은 1일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된다. 이날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대상 차종이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된다. 그간 차량용 소화기 의무 비치는 7인승 이상 대형 자동차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차량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그 대상 범위를 5인승 이상 자동차까지 넓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차량 화재는 총 1만1398건으로, 81명이 숨지고 446명이 다쳤다.연도별 화재 발생 건수와 사망자도 2021년 3665건, 20명→2022년 3831건, 30명→지난해 3902건, 3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차량 화재는 승차 정원과 상관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 교통사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어 5인승 이상 차량 화재 시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화기 비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는 올해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와 중고로 거래된 자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압가스 누출 시 발생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 나온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고압가스가 누출되면서 발생하는 누출 음원(초음파)을 이용하여 누출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내년 초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누출을 탐지하는 가스 감지기는 주로 전기화학방식을 사용한다. 물질별로 화학반응 정도를 특정 값으로 미리 정해 측정하고 있지만 물질 간 상호 간섭현상, 불검출 등의 이유로 정확한 탐지가 어렵다. 반응·탐지에 최소 10초에서 최대 30초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 산업에서는 기체상태(가스상)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쓰인다. 관련 산업이 앞으로 고도화되면 새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가 있어 특정 물질에 맞는 새로운 가스 감지기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에 화학물질안전원은 대부분의 기체상태(가스상) 화학물질이 누출될 때 발생하는 음원(초음파)를 통해 신속하게 탐지하여 간섭현상 없이 범용적으로 누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초음파 탐지기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센서는 소리를 탐지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앞으로 AI·데이터 기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재난안전정보의 공동이용 확대를 위해 28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024년 하반기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 협의회’를 개최했다.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 협의회’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각종 재난안전정보의 수집․공개․관리와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AI·데이터 기반 구축 사업 등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 중복방지 방안과 함께, 자치단체의 CCTV 관제 역량 강화를 위한 AI 기반 지능형 관제지원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7월부터 환경부와 협업해 시행 중인 홍수경보 정보 실시간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상청은 극한 기상에 대비해 기상정보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호우재난문자 직접 발송체계 구축 현황과 향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잦아진 극한 기상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극적으로 휴전이 성립되었지만 '불안한 휴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는 이스라엘이 휴전 타결 이후에도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헤즈블라 전사자가 400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분쟁 발발 이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사자가 최대 4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헤즈볼라)가 최대 4000명을 잃었을 수 있다"며 "이는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간 전쟁에서 사망한 인원의 10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대다수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공세를 강화한 지난 9월 이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난 26일까지 레바논에서 이어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3961명이 숨지고 1만652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사상자 집계에서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 대통령 하나 바뀌니 해결 기미가 보이지않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휴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전쟁을 반대해오던 미 민주당 정권이 오히려 중동전,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숙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 세계 지성은 미국 민주당과 바이든 정권의 부도덕성을 비판해왔다. 전통적으로 군산복합체와 함께 가는 듯한 미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전쟁 국면을 휴전 국면으로 잡아가고 있다. 트럼프의 독선적 자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달리 그가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점에 대해 전쟁 지역은 물론 세계 지성이 환호하고 있다.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선 고향으로 귀향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휴전에 돌입한 27일(현지시간)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는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승객들로 북적였다고 전한다. 수개월 만에 레바논에서 교전이 멈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외에 머물던 많은 사람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면서 많은 항공편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두개씩 챙겨온 사람들, 가족과 친지를 마중 나온 현지인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또다시 대형 화재 사고가 났다. 지난 8월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나 23명이 숨진 뒤 이번 또다시 모텔에서 큰 화재가 나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사고로 모텔 투숙객 18명이 부상헸다. 25일 오후 10시 8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4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후 10시 13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후 10시 19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날 화재로 2층 객실 내부에 있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후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회복 상태가 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 2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 밖에 1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어 현재까지 총 1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마침내 중동 전쟁이 종식되는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스라엔-헤즈볼라 간의 전쟁 종식이 가시화되고 있다. 트럼프에 대해 말이 많지만 전쟁만은 막겠다는 그의 정치 철학이 전쟁종식이라는 굿뉴스로 타전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으며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 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우리가 무엇인가 발표할 게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실용적일 때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저출산 해결이 심각한 국가적 과제가 된 오늘날, 내년부터 '공무원 아빠'들의 출산휴가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 출산아 캐어를 위한 방편이지만 어떻게든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대책이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무원의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아빠로서 사용할 수 있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지금의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배우자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를 충분히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배우자가 미숙아를 출산해 아기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경우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00일로 확대한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가 출산한 공무원이 이미 현행 10일의 휴가를 모두 사용했더라도 개정안 시행일을 기준으로 출산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개정 규정에 따라 확대되는 일수만큼 추가로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소급 적용을 한다. 복무규정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통상 국무회의 의결까지 90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개정 규정은 내년 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속철도 선로 공사에 안전공사가 중요하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 고막원역 인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과정에서 시공사는 현재 호남선 열차가 지나다니는 임시 선로의 성토사면을 열차 진행 방향으로 6m가량 잘라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인 호남선 임시 선로의 성토사면을 안전성 검토없이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성토사면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뒤늦게 보강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공사는 "(처음부터)기울어지도록 시공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임시 선로의 교량(가교)을 안전하게 받쳐주기 위해 쌓아둔 흙더미가 신설 공사 지점과 겹쳐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잘려 나간 흙더미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 조치가 필수적이었지만 설계에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절개된 성토사면은 그 자체로도 무너지려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토목관계자는 보고 있다. 그런데 그 위를 고속으로 지나는 열차와 초근접 지점에서 이뤄진 또 다른 터파기 공사 등의 영향으로 붕괴 압력이 가해졌을 것이라는 토목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전 조치가 누락된 설계로 시공이 됐다면 흙더미가 붕괴해 작업자들의 안전은 물론 선로 변형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한 겨울 보내기.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국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참여 기관은 교육·과기정통·국방·행안·문체·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해수부, 방통위, 경찰·소방·농진·산림·질병·기상·해경청,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이다.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재로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고,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겨울철 대설·한파 관리 대책 정부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위험기상에 대한 상시대비체계를 유지한다. 적설 관측망, 지자체 CCTV 관제, 제설장비 등 제설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재해우려지역은 정기(월 1회)·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적설 관측망은 559개 에서 625개로, CCTV 관제는 54만 1018대에서 59만 942대로 늘렸다. 또 자동제설장치는 3678개에서 4131개로, 소형제설장비는 2019대에서 4661대로 늘렸다. 강설 예보시 1~3시간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