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모자가 죽고 16명이 부상당한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 사고는 자동차 배터리 팩 충전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마포 아파트 화재 합동 감식반은 발화 세대에서 배터리팩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요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집 밖에서 충전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소방 당국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명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4시간 동안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반은 불이 시작된 아파트 14층 세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발화점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감식 후 취재진에게 불이 난 세대의 한 방에서 배터리 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배터리 팩이 있던 방에서 불이 시작됐는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전 8시 11분께 큰 불이 나 모자 관계인 2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불이 시작된 세대가 전소됐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7월 전국 곳곳에 퍼부은 집중 호우의 뒤끝은 빠른 회복을 바라지만, 워낙 피해가 큰 탓에 아직도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지역도 있다. 정부는 피해 회복과 방재성능 강화에 중점을 둔 호우 피해 복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피해 회복은 피해지원 기준 상향‧확대 등 지원 종합대책 마련이며, 전년대비 2.5배 이상 확대하여 피해지역의 방재능력을 향상시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의 피해액을 1조 848억 원으로 확정하고, 복구비 총 2조 7235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복구계획에서 최종 확인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2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33명이 부상을 입어 총 5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과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여부 조사 중인 사항은 제외) ○ 사유시설은 주택 4927동(전파 227동, 반파 220동, 침수 4480동), 농·산림작물 3만 556ha, 농경지 1447ha, 가축 등 약 186만 마리, 소상공인 5480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민 1인당 연간 보건의료 지출이 5년새 '303만원에서 412만원'으로 늘어났다. 비율로는 36% 늘어난 것이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총액 기준 86.5조에서 116.3조원으로 늘어났다. 이중 외래진료비가 41% 급증했다. 최근 5년 사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보건의료 부문 지출이 100만원가량 늘어 3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보건의료 지출액은 2019년 303만2000원에서 지난해 411만8000원(잠정치)으로 35.8% 늘었다. 최근 10년 사이 보건의료 지출액은 꾸준히 늘어 2019년에 300만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에는 400만원대가 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보건의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7.7%에서 지난해 8.4%로 커졌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86조4천775억원에서 116조2천509억원으로 34.4% 늘었다. 요양기관별 건강보험 진료비는 의료기관에서 68조7162억원에서 92조2959억원으로 34.3% 불었고, 약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에도 마약 유통이 일상처럼 되었다. 최근 범정부 차원으로 실시한 상반기 특별단속 결과 3733명을 단속하고, 이중 621명 구속, 마약류 2676.8kg을 압수했다. 이 수치는 5200만 국민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없는 일상을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3일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윤 국무조정실장은 "마약 유통차단을 위한 하반기 특별단속 방향 논의 및 각 부처 정책 이행을 당부"하면서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보완을 통해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25년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는 국무조정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약처, 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하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되었다. 25년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 및 하반기 추진방향 정부는 올해 4월부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2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중호우는 14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일부 수도권은 시간당 30∼70㎜ '물폭탄'이 퍼부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주민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4일 오전 현재(05시),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북부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14일 04시부터 05시 현재, 단위: mm)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중면(연천) 45.5 관인(포천) 37.0 대연평(옹진) 27.0 - 강원도: 동송(철원) 46.0 용하(양구) 30.0 칠성고개(인제) 18.5 북산(춘천) 16.5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13일 00시부터 14일 05시 현재, 단위: mm) - 수도권: 파주 302.9 덕적북리(옹진) 274.0 영종도(인천) 271.5 하봉암(동두천) 267.5 연천청산 267.5 김포 256.0 서울 142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서남권과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부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당 30~70mm(서해중부 섬 지역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그 밖의 서울을 비롯한 경기동부와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남부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구름대가 자주 이동하고 있어 호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 비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오전(09~12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한 비구름대의 남북간 폭이 매우 좁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있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구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30년까지 산재사망자를 1만명당 0.29명으로 줄인다. 이는 OECD평균으로 줄이는 셈이다. 이를 위해 작업중지권 확대·산업안전보건공시제 등을 검토한다. 그리고 '산재보상 국가책임제 실현'도 추진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12일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만명당 0.29명까지 끌어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은 1만명당 0.39명으로, OECD 평균인 1만명당 0.29명을 크게 웃도는 실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 세계에서 또는 OECD 국가 중 산업재해율 또는 사망재해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 불명예를 이번 정부에서는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일 방안으로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안전일터 구현'을 내세웠는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낙동강의 상습 녹조 문제가 해결될 방안이 마련되는가. 환경부는지난 7일 취수원 다변화와 재자연화를 통해 녹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낙동강을 현장 방문해 이같이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녹조 해결과 재자연화를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동댐, 강정고령보 등 취수원 다변화, 녹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대구-경북 맑은 물 공급, 녹조로부터 안전한 강 조성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 환경부 지난 7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안동댐, 영주댐, 강정고령보와 인근 취·정수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취수원 다변화, 녹조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여건을 살피고 지역의 의견을 들었다. 대구·경북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원 다변화 예정지를 방문해 지역의 물관리 여건을 살펴보고, 이어서 낙동강 녹조발생 현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그간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대책으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안, 안동댐 활용방안 등이 제안되었으나, 관련 지자체간 이견 등으로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했었다. 이에 김장관은 낙동강 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안동댐과 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로스앤젤리스 북부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하루 만에 여의도 7배 면적을 태우고, 주민 2000여명아 대피했으며, 건물 수십 채를 태워 재산 피해도 크게 났다. 한 여름 숲이 우거진 가운데서도 산불이 나자 현지 소방관들도 크게 당황하고 있다. 지난 1월 대형 산불로 큰 타격을 입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또다시 산불이 확산해 재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께 LA 카운티와 북쪽 벤투라 카운티를 잇는 캐스테이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계속 확산 중이다.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불길이 2개 카운티에 걸쳐 급속히 번지면서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해당하는 4856 에이커(19.7㎢)를 태웠다. 40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돼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진압률은 아직 0%를 기록하고 있다 이 일대 주민 약 2500명과 700여개 건물에 즉시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화재 지역과 가까운 LA 카운티 북부 주민 1만4000여명이 대피 경보를 받았다. 일부 건물이 불에 타 파손됐다는 보고가 있지만, 피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집단 의료 감염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 1명, 중환자실 입원 5명, 일반병실 입원 12명, 퇴원 4명 등 2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주민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발생한 의료 감염 이상 증상자가 전날보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의료 감염 이상 증상자 증가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8명이던 황색포도알균(MSSA) 감염 추정 사례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8명에서 5일 4명, 7일 6명이 늘어난 데 이어 4명이 늘어 일단 감소세로 돌아섰다. 총 22명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 5명, 일반병실 입원 12명, 사망 1명, 퇴원 4명이다. 15명은 황색포도알균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6월 해당 의료기관에서의 동일 시술자 122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한다. 또한 감염 추정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의료기관 대상 감염병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