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6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를 가리키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로 예상된다. 다시 추워지는 날씨는 17일까지 계속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비 소식이 있다. 충남과 전라권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눈이나 비가 오겠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남서 내륙은 밤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눈비는 17일 새벽과 아침 사이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17일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산지 1∼5㎝, 경상권 1㎝ 안팎이다. 비는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제주도 5㎜ 안팎, 전라권, 울릉도·독도 5㎜ 미만, 경남 북부·남서 내륙 1㎜ 안팎씩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배달 종사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형광색이나 빛에 잘 반사될 수 있는 기구 사용이 장려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11일 이륜차로 배달하는 배달종사자의 도로 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달 플랫폼 딜버 소속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시인성 보호장비를 전달했다. 고시인성은 대상이 시각적으로 매우 쉽게 식별되고 인식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륜차는 자동차에 비해 차체가 작고 가속이 빨라 차량 운전자 시야에서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크다. 또한 다수의 배달종사자들이 어두운 계열의 복장과 배달통을 사용하여, 야간과 새벽에 다른 차량 운전자가 이륜차를 인식하지 못하여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 소재하는 딜버 김해지역센터에서 실시된 전달식에서는 배달종사자에게 형광색이나 빛에 잘 반사되는 재귀반사재(빛이 물체 표면에 닿았을 때 빛이 들어온 방향으로 반사되는 특성을 가진 소재) 등이 사용되어 가시성이 높은 ▲안전헬멧 ▲안전조끼 ▲배달통을 보급했다. 전달식을 통해 배달종사자들이 고시인성 의복과 배달통 사용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주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철은 폭설이 자주 내리는 계절이다. 국립공원의 경우 출입이 통제될만큼 눈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행정안전부는 14일 덕유산국립공원 등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국립공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상특보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탐방로 통제 계획과 진입도로 및 탐방로 제설·제빙 등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했다. 특히, 방재물자(모래, 제설제 등) 확보 현황과 제설장비 배치 등 겨울철 대설·결빙 대비 체계를 면밀히 살폈다. 이어, 국립공원 내 상습결빙지역인 설천봉-향적봉 구간을 점검했다. 안전로프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나무 쓰러짐 대비 수목정비 등 사전 안전조치 상황을 확인하고, 고립우려지역인 향적봉대피소를 방문해 침구·보온의류 등 구호물품 비치 현황과 소방·민간산악구조대 등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산지에서는 날씨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 기상특보에 따른 신속한 통제와 대피가 중요하다”며, “국립공원 탐방 시 기상 상황을 자주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고, 기상 특보시 국립공원 이용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됐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발표 직전 적막이 감돌고 있던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의 입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야당 의석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국회 앞 탄핵 찬성 시위대는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의 선언과 함께 오후 4시 6분 본회의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천천히 단상으로 걸어 나와 제안설명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위헌·위법한 내란사태로 규정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찬성투표를 호소하는 제안설명을 20분간에 걸쳐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갔다. 그는 여당 의원들을 바라보며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마지막 기회입니다.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는 독일을 처음으로 통일시킨 재상 비스마르크가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를 놓치며 안 된다며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 표현을 인용한 것이다. 의원들은 박 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생활화학제품의 원료 안전성 정보를 나뭇잎 개수로 알기 쉽도록 공개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생활화학제품 76개의 제품 내 원료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나뭇잎 개수(4개 등급)로 표시해 12일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품 내 원료 안전성 정보를 공개하는 제품은 지난 3월 ‘생활화학제품 자율 안전정보 공개 추진방안’ 마련 후, 2024년 시범사업 참여기업 모집(3~5월), 제품 내 원료의 정보 확인 등 기업 상담(6~8월), 제품 원료별 등급 표시 결정(9~11월)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다. 메디앙스(주), ㈜불스원, 라이온코리아(주), ㈜엘지생활건강 등 15개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세정제 등 11개 품목 76개 개별 제품의 원료 성분별 안전성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다. 11개 품목 76개 개별 제품은 세정제 20개, 세탁세제 12개, 섬유유연제 10개, 방향제 9개, 습기제거제 5개, 탈취제 5개, 자동차용워셔액 4개, 광택코팅제 3개, 자동차용부동액 3개, 표백제 3개, 제거제 2개다. 자율 안전정보 공개 참여 76개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빙판길 교통안전이 필요한 계절이다. 빙판길에서는 감속과 차간 거리 확보가 교통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겨울철 추운 날씨로 눈과 서리 등이 도로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빙판길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2019~2023)간 도로살얼음(Black ice) 등으로 발생한 빙판길 교통사고는 총 3944건으로, 이 사고로 95명이 사망하고 6589명이 다쳤다. 도로살얼음(Black ice) 은 눈이나 비, 서리 등이 도로에 스며들어 얇게 얼어붙는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시기별로는 전체 사고의 절반 정도(49%, 1,939건)가 한겨울 초입인 12월에 집중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고, 출근 등으로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밤사이 내린 서리 등이 도로에 얇게 얼어붙으며 살얼음이 생기기 쉬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4이며, 평소 교통사고 치사율(1.4)보다 1.7배 높다. 도로 종류별로는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고 연쇄추돌 위험이 높은 고속국도 치사율이 18.7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헌혈 봉사 등으로 '나누는 삶'을 실천하던 30세 청년이 사망 선고를 받고 장기를 기증해 5명의 환자를 살렸다. 주인공은 뇌사 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해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영광(30) 씨가 낙상 사고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뇌사에 빠져 이 시간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13일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5명의 환자를 살려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귀갓길에 낙상사고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은 한씨의 상태가 점점 나빠져 가는 모습을 보고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한씨의 부모는 아들이 평소에도 꾸준히 헌혈 등 봉사와 나눔을 해왔다며, 이러한 아들이라면 기뻐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고인의 가족은 기증 후 국가에서 지원받은 장제비에 사비를 보태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고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던 그는 늘 자신보다 남을 챙기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 옷을 샀고 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료계는 '윤석열 탄핵' 시위 현장에 안전 사고를 대비한 의료진을 배치하기로 했다.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 개원의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의료지원단을 꾸려 현장 대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촛불집회 시민쉼터에서 의료봉사를 한다. 서울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내과·외과 의사 각 1명이 상주하면서 시민과 경찰의 건강을 돌보고 안전사고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의약품과 진료 물품도 충분히 준비하기로 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고 있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 문제에 대비해 의료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내일부터 서울에 눈발이 내리겠다. 금요일인 13일부터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대기 상층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서해상에 소규모 저기압을 형성돼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백두대간 서쪽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13일 아침부터, 수도권(경기북부내륙 제외)·충청·호남은 오전부터, 강원남부내륙은 오후부터 강수가 시작되겠다. 서해에 가까운 지역에서 비로 시작해 오후 들어 눈으로 바뀌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내륙은 13일 오후, 충남서해안과 호남내륙은 13일 저녁에 눈과 비가 멎겠으나 전라서해안은 14일 오전까지, 제주는 14일까지 이어지겠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을 때와 상황은 비슷하나 그때처럼 적설이 많지는 않겠다.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저기압과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는 것은 같은데, 대기와 해수의 온도 차(해기차)가 18∼20도로 지난달(25도 이상)보다 작고 다른 역학적 요인도 적어 구름대가 그 때처럼 강하게 발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청과 호남, 제주산지 등의 적설이 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K-드론이 뱃길이 막혀도 섬 지역에 물건을 배송한다. 섬 마을에 날아든 드론이 주민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제주 가파도에 사는 주민 김씨는 최근 치킨‧피자 드론 배송을 이용했는데 식지 않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한다. 4시 이후에 배편이 끊기면 택배를 받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제는 15분 만에 배달 음식을 받을 수 있으니 식구들과 야식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제주 비양도‧마라도 어촌계에는 섬 해녀가 채집한 해산물 등이 배편이 끊기는 4시 이후에도 드론 배송을 통해 육지로 보낼 수 있는 판로가 만들어져서 기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0일 생필품‧음식 등 배송을 지원하는 ‘2024년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실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언제・어디에서나 드론 배송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었다. 이번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는 총 2993회 배송하고 서울-부산 왕복 13회 거리에 해당하는 1만 635km를 날았다. 2024년 드론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