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5 하이개라지 스타트업 페어’ 개최

구성원의 창업 도전과 성공을 함께 하는 ‘하이개라지’
더 커진 규모의 ‘하이개라지 페어’, 더 많아진 혁신 스토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곽노정)가 22일부터 이틀간 이천 본사에서 ‘2025 하이개라지 스타트업 페어(2025 HiGarage Start-Up Fair, 이하 하이개라지 페어)’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개라지 페어는 SK하이닉스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22년 당시 11개였던 참여 기업은 올해 20개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벤처 투자사인 L&S 캐피탈 등 외부 기관과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이송만 부사장(SKMS&Growth 담당) 등이 직접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창업의 꿈을 키우는 구성원들을 위해 ▲재직 중 법인 설립 허용 ▲1인 기업 운영 지원 ▲정부 지원 정책에 맞는 기술창업 위주 선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도전 환경을 제공하고, 회사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기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참여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기술 혁신 의지와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하이개라지를 통해 매년 6개 팀을 선발하고 최대 2년간의 활동 기간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많게는 2억 원의 사업 추진비와 전용 사무공간 및 창업교육·컨설팅 제공 등 경제·기술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총 40개 팀이 창업했고 이 중 29개 팀이 지금까지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유지 비율 73%). 이 수치는 시장 평균(65%)을 웃도는 성과로, 하이개라지가 신생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개라지 참여 기업들은 지금까지 총 548억 원의 투자유치와 2,362억 원 규모의 합산 기업가치를 기록해 SK하이닉스 사내벤처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기업들이 제대로 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벤처 투자사를 연결해 주는 ‘매칭데이’ 행사와 글로벌 거점 기반의 ‘해외진출지원’도 주요 활동 중 하나다. 특히, 2023년부터 실시된 매칭데이는 매년 스타트업들이 외부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 투자유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페어에 참석한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하이개라지가 구성원 역량개발과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사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재들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할 수 있게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소부장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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