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 선발...다양한 혁신활동 전개

채택된 아이디어 사업화 추진해 혁신문화 확산시켜
아이디어숲, 레드팀 등 도입...기업문화 탈바꿈 시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중인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은 3개월간 별도의 업무공간 아이랩(I-Lab)에서 근무하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나간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생명의 사내 스타트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도입된 혁신 조직이다.

 

현재까지 총 7개 팀이 선발,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에 있으며 반기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통해 2~3개 선발한다.

 

1기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는 8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으며 이외 메타버스 지점 구축, 영양제 추천 플랫폼 ‘필라멘토’, 멘탈케어 플랫폼 등이 사업화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에 진행되는 4기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선발한다.

 

작년 11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상시 아이디어 제안 채널 ‘삼성생명 아이디어숲’을 오픈해 지난 6개월동안 600여명의 임직원이 500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선의의 비판자 역할을 수행하는 혁신 방식인 ‘레드팀(Red Team)’을 사내 임원 회의에 도입해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회의체가 가지고 있던 비판을 불편해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형식적으로 수용하는 문화에서 탈피해 건전한 비판을 권장하고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받아들이는 조직문화를 정착해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숲 등 다양한 혁신방식을 지속 추진해 임직원들이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방식을 정착하고, 고객 관점에서 일하는 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